[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 넘게 발생했다. 전날에 비해 무려 4500여명이나 더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전환된 가운데 신규확진자는 다음주 중 2~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국내감염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전날(8571명) 보다 4441명 늘었고 지난주 같은 요일(5804명)과 견주어 2배 더 발생했다. 역대 최다를 기록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주(1월 16~22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76만2983명(해외유입 2만4234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6620명(치명률 0.87%)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7.8%다. 심각했던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7.6%로 호전됐다. 각각 서울에서 23.6%, 경기에서 16.7%, 인천에서 8.2%를 보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9046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59만491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2만8855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387만8415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24만502명으로 총 2578만7293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9%, 2차 접종이 85.5%다. 3차 접종률은 50.3%로 이 중 18세 이상이 58.2%, 60세 이상이 85.1%의 접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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