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경 인턴기자] 최근 5월 1일 공개된 뉴진스의 'Right Now'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된 뉴진스와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콜라보가 주목받고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어떤 인물일까? 무라카미 다카시는 자신을 스스로 '오타쿠 예술가'라고 지칭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전형적인 오타쿠 문화의 특징들을 반영하고 있다. 오타쿠 문화의 '모에' 요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19세기 서양 회화와 일본화를 결합한 상위 개념인 슈퍼플랫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Hiropon', 'My Lonesome Cowboy'가 있다.
어도어 제공
또한 무라카미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바로 이 활짝 웃는 꽃이다. 영미권에서는 'Happy Flower', 'Murakami Flower' 등으로 불리는 듯하며, 우리나라에선 이 꽃 캐릭터의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주로 '해바라기'나 '무지개 꽃', '스마일 꽃' 등으로 부른다. 무라카미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웃는 꽃 캐릭터를 통해 활짝 웃는 얼굴 이면에 숨겨진 절망과 공포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한다. 이번 앨범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꽃 모양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엔시티 X 산리오 콜라보
뉴진스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콜라보 이외에도 제니와 세일러문의 작가인 타케우치 나오코의 콜라보, 엔시티(NCT)와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산리오와의 콜라보 등 많은 아이돌과 삽화 캐릭터간의 콜라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정체성을 내세운 캐릭터가 팬들의 입덕 포인트로 활용된다. 제작 단계부터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캐릭터별로 성격과 특징, 스토리를 설정하고 직접 완성하여 차별성을 부각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BTS X 라인프렌즈 콜라보
아이돌 X 캐릭터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룬 사례로 BTS x 라인프렌즈가 있다. 라인프렌즈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BT21을 탄생시키면서 콜라보레이션에 정점을 찍었다. 해당 콜라보로 2017년 12월 라인프렌즈 뉴욕 매장에 BT21을 처음으로 공개할 당시 3만 명이 방문했고 2018년 3월에는 일본 하라주쿠 매장에서만 1만 5,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2018년 하라주쿠 스토어에서는 전년 대비 21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소비자 구매전환율(방문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비율)도 25% 이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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