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 딸 납치 소동 후 "난 쓰레기...용서하지 마라" 울먹

메디먼트뉴스

2023.09.10 1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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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KBS2TV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오연두(백진희 분)가 딸 하늘이를 되찾았다.

9일 방송된 49회에서 김준하(정의제 분)는 하늘이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는 하늘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김준하가 하늘이 안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공태경은 "그럴 리 없을 거다"며 오연두를 다독였다.

은금실(강부자 분)과 김에카(채민희 분)도 하늘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은금실은 "이게 다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김에카는 "김준하가 하늘이하고 마지막으로 다녀오고 싶은 데가 있어서 9시까지 올거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며 "뻔뻔한 부탁인 거 아는데 9시까지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생각 같아서는 확 신고해서 감방에 처 넣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하늘이 생부가 범죄자가 되는 거 아니냐"며 "그것까지는 막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9시 넘기면 바로 신고하고 그 전까지는 흩어져서 찾아보는걸로 하자"고 말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김준하의 위치를 알게 된 후 김준하에게 "넌 네 딸을 유괴한 범죄자가 되고 싶냐"며 "이래놓고 나중에 하늘이 얼굴 제대로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오연두랑 공태경이 왜 하늘이 보내줬겠냐 이게 다 너 믿어준 거잖냐"며 "네가 애 아빠니까 그런건데 제발 더이상 네 인생 망치지말고 거기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

장세진의 도움으로 김준하는 하늘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준하는 오연두와 공태경에게 "하늘이가 울다 지쳤는데 열도 나는 것 같고 내가 잘못했다"며 "하늘이한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하늘이에게 "아빠가 널 보내기 싫어서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건데 아빠가 미안하다"며 "애가 울다 넘어졌는데 겁나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하는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전 쓰레기고 아빠 자격도 없는 놈이니 다시는 하늘이 앞에 안 나타날거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김준하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하늘이는 너한테 더 이상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 우리 엄마랑 행복하게 살 거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김준하는 오연두와 공태경에게 고개를 숙이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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