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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3박4일 여행기
1일차의 시작은 맑은 나리타공항 이번 도쿄여행은 작년 도쿄여행 때 하루 빼고 내내 비온 게 빡쳐서 충동적으로 예매함 근데 예매하자마자 이틀 비온다고 바뀌어서 오열함... 결국 다시 바뀌어서 잘 다니긴 했음 ㅋ 우에노역 앞에서 반겨주는 빠칭코 숙소에 짐 맡기고 먼저 간 곳은 아사쿠사였음 근데 지난 여행 때 센소지만 가고 아사쿠사를 안 갔더라? 어 뭐야 저번에 여기 왜 안 왔었지? 하고 당황함... 점심은 근처에서 초밥을 먹었음 여름이라 그런지 그냥 너프먹은 건지 작년에 먹었을 때에 비해 덜 맛있다고 느꼈음 사진은 연어알과 금태 날이 좋아서 스카이트리도 선명하게 잘 보이더라 갤에서 수국이랑 같이 찍은 사진 보고 나도 공원 가서 한 장 찍었음 ㅋㅋ 육수 줄줄 쏟으면서 도쿄타워도 보고 왔는데 32도 땡볕에서 전신으로 자외선 받는 아저씨 봄 삼각대 들고와서 셀카 찍는 여자가 표정이 안 좋더라 갤 보니까 아키바에서 좋았쓰 키링 판다길래 함 구경 봤더니 생각보다 뭐가 더 있어서 놀람 나는 키링이랑 스티커 하나 샀음 스티커는 캐리어에 붙여야지 ㅋㅋ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리큐 우설 ㅎㅎ 전에 한번 먹은 뒤로 일본 갈 때마다 지점 있으면 가는 듯 숙소가 도미인이라 밤에 대욕탕 갔는데 좋았음 막 시설이 엄청 좋고 그런 게 아닌데도 몸 푹 담그니까 샤워만 할 때보다 피로 풀리는 정도가 확실히 다른 듯 이렇게 1일차는 끝 2일차에는 아침에 긴자 가면서 팡메종에 들렀음 옛날에는 현장 웨이팅이었다는데 지금은 순번제라 편함 원조 소금빵은 그냥 평범하게 맛있는데 계속 만들어서 따끈따끈하고 가격이 천원도 안 함 ㅋㅋ 빵 대기시간이 1시간반이 넘어가서 주변 구경 좀 하다가 라멘타카하시에서 날치구이로 육수를 냈다는 라멘을 먹음 식당 안에 들어가면 생선구이 냄새가 좀 나고 국물이 가쓰오부시랑 비슷한데 살짝 다르고 좀 더 맛있음 꽤 만족스럽게 먹었다 밥 먹고 빵 먹고 하라주쿠로 이동함 카페 리슈에서 이오리 라떼아트 요청 ㅎㅎ 건축 유튜브에서 봤던 오모테산도 힐즈 안도 다다오가 어쩌구... 하는 긴긴 얘기가 있었는데 음 뭔가 확실히 다른 건 알겠어! 정도의 느낌 ㅋㅋ 그러다가 아키바로 돌아왔는데 메이드카페에서 이런 것도 하는구나 여러번 들렀는데 이 날 처음 봤음 여행 갔을 때 틀딱만화 팝업존 있길래 홀린 듯이 들어감 근데 들어가니까 막상 별 거 없더라 ㅋㅋ 이날 저녁은 히츠마부시를 먹었는데 거의 다 예약석이라 하마터면 못 먹을 뻔함 ㄷㄷ 여기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가 좀 더 맛있었음 밤에는 도미인 야식 라멘 부담없이 깔끔한 맛이라 야식으로 딱임 이렇게 2일차는 끝 3일차는 에노시마로 시작 이번 도쿄여행의 핵심이기도 했음 근데 날씨 사이트에는 맑음이라 써있는데 당당하게 구름이 끼어있어서 어이없었다 텐키야 나를 속인 거니... 갤에서 본 주먹밥집(에노시마역 뒤편에 있음) 시라스동이 먹기 싫다면 두세 개 포장해가는 것도 좋은 듯 여기는 대부분 식당이 시라스동 파는 데더라 ㅋㅋㅋ 봇치더락에 나온 오다큐 에노시마역에 갔는데 마침 역에 콜라보 등신대가 있더라? 개꿀 ㅋㅋ 에노시마 신사 훑어주고 전망대 올라갔다가 계단으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ㅅㅂ 너무 무섭더라... 1층 높이 정도 내려갔다가 바들바들 떨면서 다시 올라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감 에노덴 타고 가마쿠라 조지러 ㄱㄱ 하세역 근처에 교차로 바로 앞에 있는 신사가 있더라 규모는 작은데 그 비주얼이 되게 독특해서 재밌었음 그렇게 가마쿠라 관광 조져주고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우설 한 번 더 이렇게 3일차는 끝... 숙소 돌아와서 짐 정리함 돌아가는 날 아침에 우에노역 근처에서 라멘 한 그릇 함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인지 웨이팅 하는 내내 중국어를 많이 들을 수 있었음 ㅋㅋㅋ 먹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 마지막으로 개같이 한오환... 이렇게 도쿄 3박4일 여행은 끝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쿠로미이오리고정닉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5.
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1239355 참조 컨스털레이션 계획의 한 축인 우주선은 오리온 우주선으로 결정되었으니, 이제 오리온을 우주로 쏘아올릴 발사체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미국으로서는 두가지 참조점을 쓸 수 있었다. 하나는 미국인을 성공적으로 달로 보내 우주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도록 도운 새턴-Ⅴ 로켓을, 나머지 하나는 30년간 미국의 주력 유인우주선, 우주왕복선이 바로 그것이었다.물론, 새턴 로켓은 이미 달 탐사와 스카이랩 제작에 대부분 소모되었고 너무 오래된 로켓이라 그 기술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새턴 로켓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개념만 취해서, 기계선과 착륙선을 나누어 궤도상에서 랑데부하는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다만, 아폴로가 달 궤도에서만 랑데부 한것과 달리, 컨스털레이션 계획은 그 임무상 너무 무거워져서, 달 착륙선 따로, 우주선 따로 보내는 식으로 계획이 변경되었기에 지구 궤도에서 두 우주선들이 랑데부하는 과정이 추가되었다.그리고 그 로켓을 새로 개발하는데 있어서 셔틀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소재였다.미국이 운영한 가장 위험하고 신뢰성없고 허구한날 사고터지는 로켓이었던 오명과 달리, 셔틀은 미국이 운영한 가장 무거운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는 유인 로켓이었고, 가장 최신예 로켓이었으며, 무엇보다 30년동안 운용하면서 여러가지 노하우들과 개량으로 얻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위 사진은 셔틀에서 사고 터지니까 셔틀을 무인화 시키려고 개발하던 셔틀-C 되시겠다. 물론, 개발 중 취소되었다.또 셔틀의 퇴역이 확실해지면서 셔틀이 수행했던 기밀 화물 (정찰위성이라던가 여러가지 민간에 알려져서는 안되는 그런것들) 을 우주에 쏴올리기 위한 공군의 국가 발사 시스템 (NLS) 와 진보된 확장 발사체 (EELV), 그리고 국가 안보 우주 발사체 (NSSL) 등이 개발되면서 셔틀의 후계기들이었으니 셔틀에 사용된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기도 했고.또 경제성 있는 개발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이용한 것 역시 셔틀의 기술들이 고스란히 남은 원인이 되기도 했다.어쨌든, 나사에서는 컨스털레이션 계획을 위해 두가지 로켓을 개발했다. 아레스-Ⅰ과 아레스-Ⅴ 가 그것이다.로켓 이름에 붙여진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전쟁의 신으로 여겨지던 아레스의 그것으로, 로마 신화에서 MARS 라고 불린 그 신을 따온 것이다. 화성 탐사를 위한 우주선 이름으로 매우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근데 왜 하필 1호 다음 5로 바로 넘어갔냐고? 아폴로 계획의 전설적인 우주발사체, 새턴 로켓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아레스-Ⅰ은 유인 우주선으로 개발되었다. 일부 매체에서는 Crew Launch Vehicle (CLV) 로도 알려져있다.눈썰미가 좋다면, 아레스-Ⅰ의 1단 로켓이 셔틀에서 사용된 고체 부스터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맞다. 아레스-Ⅰ의 1단 로켓은 셔틀의 고체 부스터로 구성되어있고, 2단 로켓은 우주왕복선의 궤도 기동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었'다.위는 아레스-Ⅰ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데, 잘보면 5번째까지는 부스터 부분이 짧은데, 그 이후로는 부스터가 길어지는 모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우주왕복선의 고체 부스터는 모듈식으로 설계되어있어 그 길이를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었기에 원래 아레스-Ⅰ은 고체 부스터 4분할 버전을 쓰기로 계획되었다.또, 2단 로켓도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 RS-25 SSME을 약간 개량해서 사용하기로 되어있었고.그러나 개발 중 오리온 우주선의 무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로켓이 오리온의 무게를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워졌고, 또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도 꽤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로켓이라 이에 여러가지 개량이 이루어졌다.먼저 우주왕복선의 SSME 대신, 아폴로에서 사용했던 새턴-Ⅴ의 2단 로켓이었던 로켓다인 J-2를 복제하고 개량해 J-2X 엔진을 새로 개량해 탑재시켰다. 해당 엔진은 우주왕복선 주 엔진보다 저렴하며, 현대적인 소재 사용으로 인해 원래 1,033kN 가량의 추력을 내던 엔진을 1,310kN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 개량에도 불구하고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이 내는 추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기에 나사의 과학자들은 고체부스터 모듈 1개를 추가시켜 5분할 버젼이 되었으며, 이 개량 이후에는 위처럼 부스터가 긴 모습이 된다.아레스-Ⅴ는 화물을 운반하는 무인 우주선으로, Cargo Launch Vehicle (CaLV) 라고 알려져있기도 하다.우주왕복선처럼 대형 우주 구조물 (거대 우주 망원경 등) 과 우주 개발을 위한 다양한 페이로드, 탐사선 등을 운반할 차세대 셔틀로 개발되었으며, 이 때문에 아레스-Ⅴ는 지구 저궤도까지 무려 188톤의 페이로드 적재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 새턴 로켓이 118톤이고 우주왕복선이 24.4톤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개발 당시 로켓의 위력이 얼마일지 짐작 가능하다.만약 완성되었으면 허블을 태양 라그랑주점 L2 지점까지 옮기거나, 소행성으로 오리온을 날려버리거나 하는 심우주 탐사의 주력 로켓이 될 전망이었다.아레스-Ⅴ은 보조 로켓으로 셔틀의 SRB 5분할 혹은 5.5분할을 사용하기로 되었으며, 원래 우주왕복선의 연료탱크 개량형에 우주왕복선의 SSME 주 엔진 4개를 달아서 1단 로켓을 만들고, 아틀라스나 새턴1, 타이탄, 델타, 벌컨 등 미국의 주력 우주로켓이었던 RL-10 주 엔진을 2단 로켓으로 만들어 발사시킬 계획이었다.이렇게 하면 기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수많은 시설들을 개조하지 않고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후 이 계획은 일부 바뀌게 된다. 먼저, 앞서 언급한 1990년대 진행되던 국가 발사 시스템의 결과로 미 공군은 아틀라스 V 로켓과 델타 IV 로켓을 개발했는데, 아틀라스가 러시아의 RD-180 엔진을 수입한것과 달리 델타의 경우 비용 효율적인 RS-68 엔진을 자체 개발해 사용했다.RS-68엔진은 SSME보다 부품수가 80% 적고 이로 인해 가격도 합리적이었기에 엔진 교체가 이루어졌다. 다만 엔진 자체가 SSME보다 낮은 탓에 추력이 줄어들어 엔진을 1~2개 더 추가해 총 엔진갯수는 5~6개가 된다 (위 사진들의 엔진 배열 확인)2단 엔진은 앞서 말한 아레스-Ⅰ에서도 사용한 J-2X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다음 시간에는 컨스털레이션 계획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작성자 : 대한민국인디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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