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집에 놀러오라는 사람 심리 근데 좀 이상한 상황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2.112) 2024.06.23 05:49:08
조회 86 추천 0 댓글 3

직장에서 만난 사이고
밖에서 둘이 영화+술 두번 했음.
두번째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뒷이야기 하니까
좋아하는 것 같이 행동하지 말아라는 식으로
나한테 말헸었음.
내가 좀 티나게 먹을거 챙겨주고
아프다니까 약 챙겨주고 하긴했었음.
근데 아무튼 지금 돌아보면
내가 거기에서 능청스럽게 잘 넘겼어야했는데
시원한 고백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게 말을 했음.
요약하면 좋아하는거 맞다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결론은 거절 당했음.
보통 많이들 거절하는 멘트로 거절.
지금 연애할 시기가 아니고 나랑 친구로 지내고 싶다.
두글자로 꺼져. 인거 나도 알지.
근데 직장에서 계속 봐야할 사이라 진짜 미안해는 하드라.
그래서 마음 접기로 했음.
근데 또 오며가며 보다보니
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또 챙겨주게 되고
그걸 그냥 받아주긴 하드라.(이걸로 희망 갖거나 하진않음. 그냥 그것마저 거절하면 어색할까봐 그런거라는거 앎.)
그리고 얼마 뒤에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우리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농담식으로 던졌다가
그런 이야기 너무 불편하다고 대놓고 답장받음.
근데 그 후로부터 갑자기 둘이 있거나 아니면 카톡으로
반말하기 시작함.
원래는 직급부르고 나는 ~씨라고 불렀는데
나보다 나이 더 어리면서 내이름 그냥 부르고 반말하드라고.
그래서 처음에는 뭐지 싶다가
아 자기가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으니까
진짜 친구처럼 대해서
나는 너를 전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이구나 싶었음
그냥 친구 심하면 무슨 동생같이 대하기 시작하는데(실제로 이성동생이 있음)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 곧 자존심상하다가
또 병신같이 그래도 뭔가 더 친해지고 가까워진거같아서
조금 좋기도 하고 그렇드라 진짜 속없지 나도.
아무튼 근데 이제 이사람이 내귀를 의심하는 소리를 하기 시작해
자기집에 놀러오래.
처음에는 뭔가싶다가 솔직히 바로 기분 나빠졌음.
갑자기 반말 하고 호칭 바뀐거야 정확한 의도도 모르겠고
그냥 의도야 어찌됐든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될뻔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물론 그걸로 뭔가 그사람이랑 잘될거라고 생각은 진짜 전혀안함. 선긋는 행동인게 너무 티나서)
근데 이거 집에 놀러오라는건
너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단둘이 있어도 아무일 없을거야
라고 말하는거라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술자리에서 거절 당한거보다 기분 나빴음.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좀 묻고싶은거는
객관적으로 봐도 지금 이 관계는 이미 틀린거같은데
다른 사람이 봐도 그런지.
현재 이미 거절 당한 상태라 좀 사고가 고장나서
집에 놀러오라는거 진짜 별의미 없는 말인데
내가 너무 꼬아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지(그래도 상대가 갑자기 마음이 바껴서 나를 연애상대로 잘해보려고 초대한건 아니라는건 알고있음.)
놀러오라길래  그래 라고 대답은 했는데
진짜 놀러가야할지.
마음 접는다고는 했지만 금방 접히는것도 아니라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그사람 집에 놀러 안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거절해야할지.
그냥 다음에 놀러갈게 하면 될까.

인간관계 박살나서 남은 인간관계는 회사사람들밖에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티를 좀 많이내서 회사의 누군가와도
상담을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 이렇게 글남겨요.
누구라도 두서없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669989 환경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ㅇㅇ(211.214) 06.25 50 0
7669987 더 사랑하면 후회도 없단 그말도 난 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9 0
7669985 부탁드립니다 이야기 하고싶은 밤입니다 [1] ㅇㅇ(210.100) 06.25 62 0
7669984 실내데이트할 곳 추천 점 ㅇㅇ [2] 595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86 0
7669983 사랑이 없는 ㅅㅅ는 [2] 연갤러(125.241) 06.25 148 1
7669982 ㅈㄴ질문있다 ㅇㅇ(118.128) 06.25 57 0
7669979 아니 근데 왜 너와 나의 추억들을 지우라는 거야??? [3] ㅇㅇ(106.101) 06.25 93 0
7669963 여친이랑 싸웠는데 어카냐 [1] 안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12 1
7669955 존나 고민된다 진짜 [6] ㅇㅇ(39.7) 06.25 101 0
7669952 다음생엔 행복할 거야☆☆☆☆☆ ㅇㅇ(106.101) 06.25 42 0
7669951 남자인데 키 163이면 국결알아봐야 돼냐 [6] 연갤러(114.204) 06.25 111 1
7669948 성갤은 다시 못 갈 듯 [3] ㅇㅇ(106.101) 06.25 100 0
7669947 요즘 외모정병 또 도졌어 [1] ㅇㅇ(106.101) 06.25 88 0
7669945 남자분들 서운한지 봐주세요… [7] 연갤러(58.227) 06.25 134 0
7669942 꼬우면 광양오라고 ㅂㅅ들아 짜증나게 [1] ㄹㅊ(117.111) 06.25 54 0
7669940 애초에 상식이 있는 새끼가 개키우면서 흡연한다는게 말이 되냐? [2] ㄹㅊ(117.111) 06.25 76 0
7669938 병신 흡연충새끼들은 사지를 잘라다가 드럼통에 담궈버려야됨 ㄹㅊ(117.111) 06.25 48 0
7669937 미개한 새끼들이 판을 치는데 삼청교육대나 부활시켜야지 ㄹㅊ(117.111) 06.25 46 0
7669936 인스타차단당함 스토리만 안보여? [2] 선풍기(211.234) 06.25 72 0
7669935 이 좃같은 나라에선 편의점에서 담배를 버젓이 팔지를 않나 [1] ㄹㅊ(117.111) 06.25 63 0
7669934 걍 좃같으니까 길에 담배피우는 씹새끼 하나 골라서 죽이려고 ㄹㅊ(117.111) 06.25 43 0
7669933 잘생쁜 여자 좋아하는 사람?? [8] ㅇㅇ(175.214) 06.25 105 0
7669932 여사친이 [7] ㅇㅇ(124.49) 06.25 115 0
7669931 나도 절대 싱글 못함 [4] 연갤러(211.234) 06.25 78 0
7669929 미친 나 살 더 빠짐. [5] ㅇㅇ(27.118) 06.25 166 3
7669928 친구얘기) 여행지서 만난 남자가 결혼식때 찾아옴. [8] 연갤러(211.234) 06.25 96 0
7669927 28살에 4천만원 있으면 괜찮지? [4] 연갤러(223.39) 06.25 92 0
7669923 썸녀랑 화해하는 법좀 [4] ㅇㅇ(223.38) 06.25 95 0
7669921 뭔가 보살펴주고 싶대 [5] 연갤러(211.48) 06.25 71 0
7669920 근데 이쁜여자는 대체 어디서만남?? [5] 연갤러(121.81) 06.24 139 0
7669919 내일 할일 [6] 맛잇는딸기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83 0
7669916 33살에 취업.. [4] 연갤러(223.39) 06.24 82 0
7669914 얘들아 [4] ㅇㅇ(27.118) 06.24 135 2
7669913 얘 나 좋아하는걸까...? [2] ㅇㅇ(211.234) 06.24 122 0
7669912 동거 질문 [2] 연갤러(118.235) 06.24 77 0
7669911 남사친 여사친은 있음 ㅇㅇ [2] ㅇㅇ(49.175) 06.24 103 0
7669910 너무 쳐먹는 애들 정떨어짐 [3] ㅇㅇ(211.226) 06.24 90 3
7669908 20대 후반 장기커플인데 동갑이고 둘다직업없는데 [6] 연갤러(223.39) 06.24 110 0
7669906 좆됐다 얘들아 [1] 연갤러(121.140) 06.24 70 0
7669902 너네들은 커플끼리 먹을때 얼마나 먹음?? [5] ㅇㅇ(106.101) 06.24 113 1
7669901 미성년자 성인 연애 있잖어 [11] 연갤러(122.44) 06.24 106 0
7669900 짝사랑 어떻게 잊나요 [8] 연갤러(122.44) 06.24 101 2
7669899 그냥 남사친 기준 딱 정해준다. [1] 연갤러(211.234) 06.24 111 2
7669898 항상 9시에 연락하던 여자애가 연락없길래 [1] 연갤러(61.78) 06.24 67 0
7669895 사실혼 질문 [3] 연갤러(218.154) 06.24 73 0
7669880 키 177인데 주변사람들이 180인줄 알았다고하는데 [3] ㅇㅇ(223.62) 06.24 63 0
7669878 사실혼 질문 연갤러(218.154) 06.24 32 0
7669874 친구가 6개월 같이살고이혼한다던데6개월살았으면1개짧음2짧음3평타4오래삼 연갤러(218.154) 06.24 41 0
7669873 썸이라는게 뭐 그냥 유사연애 같은건가 [2] ㅇㅇ(223.38) 06.24 96 0
7669871 관심 있으면 어떻게서든 만나려고 하지? [3] 연갤러(125.252) 06.24 9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