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19살이고 상대는 2살 연상누나임 친구의 아는 언니로 좀 알고 지내다가 6개월? 전쯤에 급격히 친해짐
대학은 안갔고 실업계 고등학교나와서 바로 취업해서 사회생활하는 누나임
일단 나 스스로 생각하기엔 내가 미자여서 걍 남자로 안보이는거같긴한데 이건 당장에 바꿀수있는게 아니니까 이 경우 제외하고 판단해주라..ㅇㅇ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험부터 써봄
1. 인생네컷 둘이 찍음
2. 흔히말하는 인스타카페 둘이감
3. 탕후루 하나사서 같이먹음
4. 비오는날에 노래방갔다가 나오는데 우산피기 귀찮다고 가위바위보로 한명만 펴서 같이쓰고 가자함(근데 목적지가 나온곳에서 ㄹㅇ 1분거리라 진짜 귀찮아서 그랬을수도 있겠다 싶긴함)
5. 둘이 영화봄
6. 둘이 메이드카페 가본적있음
7. 어디가서 둘이 커플이냐고 자주들었는데 막 그렇게 기분나빠하는 눈치는 아니였음
8. 둘이 옷사러가서 옷 골라주기도함(따로 옷사러간건아니고 놀러간김에 옷가게 들렸을때)

이렇게만보면 호감 충분히 있어보이지만 막상 카톡으로만 가면 항상 대화하는게 엄청 귀찮아보임... 카톡에선 뭔가 대화가 전혀 안주고받아지는 느낌...? 예를들어서 "와 나 막차 끊겼다ㅋㅋ 집 어케가지?" 하면 적어도 그럼 뭐타고가냐는 질문정돈 나와야하는데 걍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말음...

흔히말하는 티키타카가 카톡으론 된적이 손에 꼽음
근데 또 같이 게임이나 디스코드로 통화하자하면 10번중에 6~7번 정도는 받아주고 1~3시간정도 통화해

전남친이랑 헤어졌던거도 연락문제땜에 헤어졌다고 듣긴했는데 원래 카톡에서 대화 잘 안하나 싶기도하고...

나 이상형이 외모적인부분보단 sns에 안미쳐있고 예의바르고(편의점 나갈때 인사한다던지) 상식적인(밥먹을때 쩝쩝거리지않는다, 남 험담은 함부러 하지않는다 등등 진짜 상식의 영역) 여자가 이상형인데 솔직히 요즘 이런거 하나하나 지키는 사람 별로 없잖아ㅠ 내가 유교적인 마인드가 좀 박혀있는 사람임에도 이런부분에서 나보다도 더 철저한 사람같아...
진짜 좋아하게된거같은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