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친구가 내 여사친을 좋아함.

풍수지리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2:08:11
조회 163 추천 0 댓글 3

내가 봤을 때 글이 좀 긴 거 같은데 긴 거 보기 귀찮으면 아래 요약본 봐


제목 그대로 친구가 내 여사친을 좋아함. 


현재 고등학생이고, 나랑 여사친 같은 반이고, 친구는 옆반임. 


학기 초에 우리 반에 야자 하는 애가 나랑 여사친 밖에 없었어 가지고, 


내가 저녁 같이 먹자고 제안했고, 저녁 같이 먹다 보니까 어찌어찌 친해졌음. 


그러고 둘 다 석식 신청해서 그 뒤론 따로 저녁 먹는 중. 


4월 말 5월 초에 수학여행 다녀오고 여사친이 서울 가자고 함 


난 둘이 가는 건 좀 그렇다면서 애들을 더 모으자고 했고, 


어제 남자 1명 여자 1명을 더 모으게 됐어. 


남자 한 명이 내 친구인데(영식이라고 할게), 어제 영식이가 내 여사친을 좋아한다는 거야. 


얘기는 대충 "어찌어찌해서 좋아하게 됐는데 얘한테 오래된 짝남이 있다. 


근데 짝남과 잘 안될 거 같다고 들어서, 짝남이랑 잘 안 되면 한 번 시도해보려 한다."라고 하더라 


또 내 여사친이 내 다른 친구(덕만이로 할게) 눈이 예쁘다고 영식이 여사친한테 말했다는 것까지 들었다는 거야. 


그래서 나 만나기 전에 영식이가 덕만이한테 "넌 나쁜 새끼야 ㅜㅜ" 라며 장난을 쳤었대. 


말이 다 끝나고 영식이가 서울 가자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거 같아서 내 폰을 보여줬지. 


근데 이제 또 다른 친구와 연락한 것을 보는데 나랑 연락할 때가 더 둥글다는 거야.(이러고 나도 나쁜 새끼 되긴 함 ㅇㅇ) 


암튼 여긴 중요한 건 아니고, 일단 짝남이 누군질 알아내고 있었거든? 


여사친과 같은 수업(우리 이동 수업도 함)을 듣고, 같은 중학교인 애를 찾고 있는데, 


우리가 아는 한 없었어. 그래서 누구지 누구지 하다가 


영식이가 여사친이랑 전화하러 가서는 갑자기 나를 대하는 반응이 달라지고 다른 애들을 불러서 구석에서 얘기를 하더라(장소가 우리 집이었어)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난 뭔데 뭔데 했지. 대충 상황이 이러니까 난 내가 짝남인가 생각했어. 


왜냐면 여사친이랑 많이 친하기도 했고, 생각해 보니까 짝남이 있는데 나한테 서울을 가자고 한 것도 이상해지는 거야.


설마 설마 나겠어하면서 난 우리 집 거실에서 기다리는데, 친구들이 영식한테 얘기 듣고 나오면서 이제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고... 


영식이는 내 방에서 10분이 넘게 울더라.. 다 같이 치킨 먹으러 나가기로 했어 가지고. 일단 나가서 치킨 먹으러 갔지. 


분위기는 뭐 내가 눈치 보여서 말을 못 하고 있기도 했고, 그 친구도 계속 나갔다 들어오고 하더라.. 


치킨집을 나오곤 영식이가 미안하다며 사과했어. 괜히 자기 때문에 분위기 망쳤다고.. (난 영식이 마음 이해하는 입장이야) 


그러곤 이제 분위기 괜찮아지고 해서 내가 나중에 물어봤어, 짝남이 누군지 


짝남은 나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까 영식이 여사친이 짝남에 대한 정보를 잘못 알려줘서 아까 전화를 했던 거고 그래서 상황이 안 좋아진 거였더라. 


그래서 아 그렇냐 하고 얘기는 끝냈어. 영식이한테는 말 못 했지만 여사친이랑 한 번 잘해볼까 라는 마음은 있었거든.. 


영식이가 여사친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나보고 여사친 어떠냐고 물어봤을 땐 난 아무 생각 없다고 그랬었어. 


솔직히 어제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이게 영식이한테 미안해선지, 여사친의 대한 마음인지 잘 모르겠다. 


영식이는 여사친이랑 잘해보고 싶은 거 같은데 아직 마음 덜 가는 사람이 포기하는 게 맞겠지?


요약


친구가 내 여사친 좋아한다는 걸 말해줌.

 

나랑 친구는 내 여사친 짝남이 누군지 유추해봄.


친구의 여사친이 전화와서 짝남이 나라는 걸 알려줌.


친구가 슬픔에 빠짐.


어찌어찌 풀려서 미안하다고 함.


나도 여사친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아직 마음 덜 가는 쪽이 포기하는 게 맞지?


솔직히 내가 짝남이라는 거 예상했을 때부터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고, 또 여사친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것도 느꼈음. 

일단 나는 친구를 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663242 toxic lover❤+ [2]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4 0
7663241 모든게 typical.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4 0
7663240 완전 쉬 운 공식이야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6 0
7663239 내가비눗방울만드는법을아르켜줄게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6 0
7663238 고양.이상.이 놈 좋군아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 1
7663237 ㅍㅎㅎ좀 나아졋긔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8 0
7663236 개처우울해서 오랜만에 이쪽계 업로드했귀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1 0
7663235 과외쌤이 절 좋아한느거 같은데 맞을까요 [6] 연갤러(211.37) 05.26 108 0
7663234 짝녀 약속잡았더니 안읽씹하다가 이상한소리하네 [3] 연갤러(223.39) 05.26 73 0
7663231 오늘 여동생 알몸 보고 발기했는데 정상임..? [2] ㅇㅇ(223.38) 05.26 120 0
7663230 내 시간 돈 쓰는 게 아깝다 느껴지기 시작하면 헤어지는게 맞지 [2] ㅇㅇ(117.111) 05.26 62 0
7663229 남자들은 결혼하고도 미혼녀들보면 작업걸고싶나? [3] 연갤러(223.39) 05.26 80 0
7663228 나왜이렇게멍청하지ㅠ결국노숙할운명인가..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8 0
7663227 빨리 좀!!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0 0
7663226 나경지인가봄..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7 0
7663225 노숙자차별이 제일 힘듬ㅠㅠ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 0
7663223 노숙자차별이 제일 힘듬ㅠㅠ 망상돼지(115.40) 05.26 21 0
7663221 제발 파토나라고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7 0
7663220 내가 뭘 잘못햇다고 이런 시련을 주지?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5 0
7663218 흉자 다됬군아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 0
7663217 왜 이렇게 슬퍼야하지?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4 0
7663216 아 너무 슬퍼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0 0
7663215 셀룰라이트가 뭐지?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5 0
7663214 썩은 이빨 뽑아내듯이..✌+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0 0
7663213 똥싸는중✌+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8 0
7663212 러닝크루 하는 여친 [7] 연갤러(223.39) 05.26 80 0
7663211 건강검진 질문 연갤러(218.154) 05.26 17 0
7663210 현실에서 이런얼굴 피지컬이면 인기있음? [11] 연갤러(182.221) 05.26 140 0
7663209 직장인인데 토익학원 이성만나는데 ㄱㅊ나? 연갤러(121.165) 05.26 32 0
7663208 이 여자 페미가능성은? [16] 연갤러(223.39) 05.26 144 1
7663207 건강검진 질문 연갤러(218.154) 05.26 18 0
7663206 내가 썸, 연애, 결혼, 전부 다 하지 않는 이유 [4] ㅇㅇ(39.7) 05.26 217 14
7663205 자신이 어릴때 천재인지 증명하는법은 몇살 자료정도가 적당함? [1] 연갤러(210.183) 05.26 29 0
7663202 전여친 철물점 아들이랑 결혼했던데 [2] 연갤러(59.8) 05.26 66 0
7663200 어제 싸웠는데 객관적으로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함? [1] ㅇㅇ(183.96) 05.26 40 0
7663199 없으면됐어; ㅋ 어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 0
7663196 존아 눈물 줄줄나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6 0
7663195 왜 말도 안되는 냄져를 사랑하게 만들어놓고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9 0
7663194 진심 한남민국 재기해야하군아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8 0
7663193 누군 조팔 지 생각하면서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9 0
7663192 아 존아 괘씸하긔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9 0
7663191 상식적으로 머리 자를 생각응 하면서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 0
7663190 아 죽을거갓아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0 0
7663189 어제 렬루 술처먹고 연락할까봐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9 0
7663188 세상이 날 배신햇긔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 0
7663187 당연히 40살 처 먹엇고 혼자라고 해서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 0
7663186 아 존아 개빡쳐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8 0
7663185 상식적으로 버버리 짝퉁 체크셔츠에 베이지 바지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2 0
7663184 아 존아 파토나라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9 0
7663183 누가 처 사귀겟다고 햇냐고 몰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