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07:35 볼티모어 vs 클리블랜드 - 클블 역승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연패중에 알중의 왕을 만나는 것이 껄끄러울 오리올스겠지만, 인디언스 역시.. 여의치는 않을겁니다.

홈 승률 74.3%로 리그 1위를 자랑하는 클블인데, 원정 승률도 상위권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57.5%로 떨어지는데다 캠든야드 원정이라니 쉽지 않겠죠.

선발 맞대결은 케이드 포비치와 태너 바이비로 예고 됐는데요. 저는 여기서 '승부가 난다' 라기보다 볼티모어를 안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왜냐면.. 뭐 오리올스의 최고 투수 유망주 포비치.. 이 친구가 콜업만을 기다리긴 했으나, 냉정히 여유있는 상황에 한 번 올려본게 아니고 로테이션 구멍 메우는 역이거든요.

기대치도 높게 잡을 수 없거니와, 계산이 선다 볼 수 없습니다.

물론 뭐 좋은 공도 던지고, 평가도 좋은 선수고, 오리올스가 최근 나름 선발 자원 기대 이상으로 잘 키우는 것도 있고 하지만..

생각보다 별로에요.. 그니까.. 객관적으로는 좋은 편이나 기대치가 꽤 컸던 선수이니만큼 별로라 느껴져요..

뭐 볼질하는 문제는 올해 극복했다더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현재까지 폼은 정규직 전환되면 4~5선발 정도로 보이는데..

바이비같은 경우는 3선발.. 미드로테 그것도 플로우가 높은 3선발 정도로 든든하게 선발로서 이닝 먹을 수 있어보이고, 기대할만하죠.

선발의 우위를 가져서 못 할 팀이 어딨겠냐만, 특히나 지금 같은 흐름의 클리블랜드가 선발의 우위를 잡을 경우 특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네요.

서두에 말씀 드린대로 서로 껄끄러울 매치겠지만, 볼티모어를 안보고싶은 마음에 볼티모어가 정배까지 받는다? 더 보기 싫어졌습니다.

픽 한다면 선발 우위에 있는데, 배당도 더 주는 흐름 좋은 인디언스 쪽을 픽 합니다.

09:10 밀워키 vs 텍사스 - 밀워키 승

어지간해선 만나기 어려운 두 팀의 2024 정규시즌 첫 맞대결입니다. 흠... 객관적인 현 순위를 바탕으로 해서 여러 트렌드를 살펴봐도 밀워키가 여러모로 유리해보이는 인터리그 맞대결인데요.

일단 그 시리즈의 첫 경기.. 밀워키가 선발부터 찍어누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페랄타가 1선발 치고는 곤란한 활약이 거듭 나오면서 솔리드하지 못한 모습이고, 로렌젠의 경우 꾸준하게 선발 로테 돌아주면서 폼이 꽤 좋아요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복권 당첨이죠.

근데.. 세부 스탯면에서 봤을 때 페랄타는 점점 좋아질겁니다.

터지는 경기 보면 투스트 잡고 나서 변화구에 손이 안나가는 쿠세적인 문제가 화두되고 있는데, 변화구가 구린 것도 아니고 헛스윙 유도 잘 하고 피안타도 낮거든요.. 개선의 여지가 있고

로렌젠의 경우 이것저것 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소위 말해 운빨을 좀 타는 경기가 많았어요.

현재 쉽게 말해 방어율 예측값인 xERA가 4.70, FIP 수치가 4.89인데 실제 ERA는 3.00.. 괴리감이 듭니다. 결국은 4점대로 갈 확률이 높고..

지금 딱 페랄타의 상승과 로렌젠의 하락이 맞물릴 시점이라 봐서 선발부터 브루어스가 찍어누른다는 느낌은 없다 말씀 드렸는데

반대로 밀워키가 눌리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서두에 말씀 드린 트렌드를 비롯해서 홈/원정 가점, 감점 주고.. 밀워키 쪽으로 보고 싶네요.

밀워키의 타선 짜임새..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많이 괜찮다 생각하는데.. 텍사스의 그것과 확실하게 대비될거라 생각하네요.

작년의 그 매서운 타선이 올 해는 거짓말처럼 역병이 들었어요.. 야수 로스터가 변화가 큰 것도, 부상자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지금 일부 선수들의 반등과 복귀 예정이 고무적이긴 하다만, 어쨋든 텍사스는 시미언, 시거가 살아나야 뭐가 될겁니다.

밀워키가 예상 승리 확률 높은 정배당을 받고, 소화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09:10 캔자스시티 vs 마이애미 - 캔자 승 / 9.5언더

로열스가 요 근래 하락세가 기네요... 홈에서 양키를 상대로 해서 발리고 난 다음에 원정 3연전.. 다저스-오클-텍사스 상대로 내리 패하면서 빠따가 침몰합니다.

다행히 홈으로 돌아와 말린스를 상대하면서 반등을 위한 무대는 마련 됐는데... 지금의 로열스가 소화를 시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선발 맞대결은 웃고 시작하네요.

콜 레이건스와, 로데리 무뇨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 됐는데, 레이건스야 지금의 로열스가 윈나우 무빙을 치게 만든 선수고

말린스 선발 로데리 무뇨스 이 친구는.. 이제 막 가다듬어지는 선수죠.

뭐 마이너 성적은 엉망이었지만, 콜업 이후 상당히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긴 합니다 직구 구위나, 싱커와 슬라이더 변화구 조합이 꽤 까다로운데.. 스스로 몰리네요.

스스로 몰리는 투수에게 로열스 타선이 낚이길 기대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네요.

카운트를 잡는다 한들 도망다니다가 맞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무튼 설사 로열스 타선이 끌려가더라도 레이건스를 내놓는 홈 경기에서 말린스 쪽으로 승 보기란 아쉽죠..

자~ 근데 로열스의 최근 경기 행태.. 서두에 말씀 드린대로 패배의 연속이고, 직전 경기에서는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시즌 초부터 털리던 불펜은 누굴 올려도 불안... 근데 그래도 타자들이 따라가는 맛이 있었는데, 그것도 사라졌죠.

그래서 레이건스 등판이라 한들 지금 로열스 배당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은 언더 베팅은 어떨까도..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