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 슈샤이어에 화마군단장과 화마군단이 처들어 왔습니다.

슈샤이어는 불바다가 되었고,
악마들을 잡아 족치기 위해 시리우스 신이 직접 강림합니다.

빙결의 신 시리우스는 신의 권능을 사용하여
아크라시아의 북해를 악마들과 함께 영원히 얼려버렸습니다.

슈샤이어에 번진 검은 불꽃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으며,
빙결의 신과 화마군단장의 전투는 외딴 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화마군단장 조차 신을 이길 순 없었고 결국 그대로 뭉개졌습니다.

그 전투가 벌어진 곳은 '얼음과 불의 섬'이라 불렸으며,
시리우스 신이 압도했기에 불과 얼음의 섬이 아닌
얼음과 불의 섬이 되었다고 합니다.

얼음과 불의 섬은 꺼지지 않는 불과 녹지 않는 얼음이 공존하며,
시리우스 신이 그곳에 불의 잔영을 지우지 않았던 이유는
인간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투 기념물)

슈샤이어에 내린 영원한 혹한은
사랑하는 인간들을 위한 최선이자 신의 시련입니다.

루페온의 명령으로 중간계를 떠나 더 이상 간섭할 순 없지만,
시리우스는 아직도 중간계를 내려다보고 있고
전사 클래스를 빙결의 전사로 임명하여 세상을 구하라는
명령을 함으로서 간접적으로 인간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빙결의 신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시리우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