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 조화셋을 모으겠다! 이러고 섬 돈게 아니라

그냥 만렙은 찍었고 레이드가긴 템렙이 조금 불안하고
pvp는 별로 안땡기고 모코코도 엥간치 모았고 해서
섬을 돌까 모험의서를 채울까 고민하다가 섬돌았음

섬도 동선을 짜거나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하진 않고
(길드챗에 가끔 물어보긴함)

항구에서 맵 딱 펼치고 이 섬 가볼까? 하고 출항
가다가 중간에 이건 뭐하는 섬이지? 하고 옆길로 새고
그렇게 이섬 저섬 다 돌아댕겼음

그냥 섬 들러서 퀘스트 주는거 깨고
가끔 사람들이 이상한거 하고있길래
님들 거기서 뭐해요? 아 이거하면 섬의마음 줘요? 온김에 받아가야지 하고...

하다보니까 섬의마음 5개 금방 모이더라
석상있는섬까지 6개 인벤에 넣어놓고 카던돌고 껐음

이게 지루하고 노가다라는 애들은 이걸 컨텐츠가 아니라 컨텐츠로 가기위해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그런듯

난 별빛등대섬이랑 거북섬도 그냥 하라는대로 이곳저곳 들르고
아 여기온김에 호감도나 좀 올리고 갈까?
어 맵에 느낌표가 있네, 퀘스트 깨고 가야지
이러면서 느긋하게 했더니 정말 재밌게 했음.

내일은 섬의마음 하나 더 먹어서 조화셋 맞춘다음에
레이드에 한번 도전해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