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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th fes 참전 후기 / 나키리구미 사진 촬영회
[시리즈] Color Rise Harmony · 6th fes 참전 후기 / 출국에서 체크인까지 · 6th fes 참전 후기 / 전야제 그리고 전야제 · 6th fes 참전 후기 / 엑스포하고 친구만나기 · 6th fes 참전 후기 / Stage 1 · 6th fes 참전 후기 / 시온 보기 전에 · 6th fes 참전 후기 / Stage 2 · 6th fes 참전 후기 / 1일차 후야제 · 6th fes 참전 후기 / Creators' Stage 08/03/2025나키리구미 사진 촬영회 작년에도 그랬지만 광고판 앞 광장에서 사진 촬영회가 잔뜩 열렸다 여기서 핫피 나키리구미들하고 모이기로 했다 팬덤 내부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아 스콘부, 미오파 사진 촬영회도 시간 내서 가볼걸 그랬다, 거기에 친구들이 많은데항상 이럴때는 몸이 10개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 곳에 가보고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S : 나 이거 다 샀다 와타시 : 으아아악 코와이요 ㅋㅋㅋ 페이스허거 같으니까 가까이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초초초초 레어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키리 친필 싸인 굿즈도 봤다 와 이걸 실물로 볼수있다니.... 벨즈는 항상 험하게 다뤄지는 느낌이야 이곳저곳에서 진행하는 사진 촬영회를 보다가 아쿠아크루들도 있었다작년에도 카푸민들이 사진촬영회를 하는걸 봤었는데졸업 이후에도 그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여행 시작부터 페스에서 엑스포를 가든 스테이지를 가든 어디든 아쿠아크루 동료들을 만날수있었다 서로 아쿠땅 굿즈 자랑하고, 한국에도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고 광고판, 굿즈 재단 프로젝트도 보여주고 어떤 분은 또 한국 분이셨고 양붕 아쿠아크루 친구하고도 오프에서 처음 만나보고명함 교환하다가 어? 아쿠아크루세요?! 하면서 일본인하고 허그도 해보고 다들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 나또한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다들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그래도 팬들은 남아있다 시옷코 사진 촬영회도 참가는 못했지만 아는 시옷코 분들하고 만나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슬프지만 그동안 시온짱 정말 고생 많았고 마지막까지 최선으로 응원하는게 오시니까다들 힘들지만 웃으며 시온짱을 응원했다,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홀록스는 5명이다 영원히사육사 분들도 세플링 분들도 티메이트 분들도 졸업한 멤버의 핫피, 굿즈를 두르고 있어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은 없었다 팬들은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아있고, 홀로리스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였으니까 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홀로리스들은 다들 서로를 존중하고 모든 홀로멤들을 사랑하니까 애초에 그런 이상한 불쌍한 사람들은 이런 자리에 나올 용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 나키리구미들이 대기하던 곳 뒷편에서는 타코다치들하고 엘프렌드들이 사진 촬영회를 하고 있었는데여기서 두 팬덤이 오레노 이나!!!!!!!!!!!!!! 이러면서 놀아서 ㅈㄴ 웃었다 오레노 이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스바토모들의 사진 촬영을 기다리다보니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늘 보던 얼굴들 ㅋㅋ OO상~ 하면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부끄러웠다 명함도 잔뜩 뿌리고 새롭게 알게된 나키리구미분들도 만나고, 기존에 자주 만나던 본토, 영어권 나키리구미들하고도 만나서오랜만에 이야기도 했다, 아무래도 영어권 애들하고는 1년만에 만나거나 이번에 처음 만나는 애들이 많아서 본토 나키리구미 분들하고는 또 교류회 열리면 가야지... 기존에 알던 본토 나키리구미분들하고 오랜만에 인사하고 노가리좀 까다가외국, 본토 나키리구미 친구들이 다 모여서 다함께 이야기 했다J(본토 나키리구미) : OO씨는 어딜가든 선글라스 덕분에 잘 보이네요, 선글라스 없으니까 부자연스러운... 와타시 : 여기 있는 영어권 나키리구미 친구들도 제가 선글라스 안끼면 누군지 모르겠데요H(대만 친구) : (내 선글라스를 잡으며) 이게 본체 나키리구미들 : wwwwwwwwwwwwwwwwwwwww 그리고 우리 나키리구미들이 차례가 됐다 BIG LOVE NAKIRI!!!!!!!!!!!!!!!!!!!!!!!!!!!!!!!!!!!!!!!!! 앞으로도 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요상을 응원할수있기를 오츠나키리! 하고 해산했다 그리고 이거는 핫피 사진 촬영회가 아닌 일반 나키리구미 사진 촬영회도 했다 사진 작가 : 오죠는!나키리구미들 : 카와요!!!!!!!!!!!!!!!!!!!!!!!!!!! 오츠나키리! 이후에 그 친필 싸인 주인 나키리구미하고 이야기해서 혹시 이 싸인 앞에서 도게자하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다완전 성유물이라서 너무너무 마려웠다 와타시 : 츄짱 사진좀 찍어줘, 나 "그거"해볼게 C : (눈치챔) jfc 진짜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타시 : 시발 준비됨? 한다? 진짜 해버린다!!!!!!!!!!!!!!! C : Omg smh 주변에 있던 나키리구미들 : 오오오.......................... 허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씨 그리고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 피쉬앤칩스놈아 https://youtu.be/XcWMZx6Jtaw아 맞다 이거 박제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권 나키리구미들 : WTF, 사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지 3 보러 가자 나키리구미 동료들과 함께
작성자 : 잡이고정닉
두루미 관측소(이즈미) 방문기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2 · 고오야 종유동(다가와) 방문기 · 오지 온천(오이타) 방문기 · 텐넨지(분고타카다) 방문기 · 센닌유(분고타카다) 방문기 · 텐넨지(슈조오니에) 방문기 · 두루미 관측소(이즈미) 방문기 아마쿠사 남부의 중심지, 우시부카에 왔다. 2번째로 찾은 건데, 이번엔 날씨도 맑으니까 아마쿠사는 바다가 참 예쁜 동네라는 걸 확실히 실감했음. 옛날에 아마쿠사가 아마쿠사 군 아래에 여러개의 지자체로 이루어져 있을 때는 혼도 시(지금의 아마쿠사 시)와 우시부카 시로 섬의 중심지가 남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2006년에 아마쿠사 시로 섬이 통일되면서 사람이 빠져나가 시들시들해지고 있다. 나름 시정촌 합병의 피해자인 듯. 뭐 사람이 이미 빠져나가고 있었어서 합병당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시 안에 있는 정인데 드물게도 독자적인 관광 사이트가 아직 남아있는 걸 보면 이를 갈고 있는게 아닐까...?? ushibuka.site/korean/ushibuka.html 우시부카에 대해서우시부카에 대해서ushibuka.site 우시부카에 온 목적은 단 하나. 이 여행의 소목표 중 하나인 '나가사키에서 가고시마 가기'를 위해선 여기서 페리를 타고 가고시마 현의 나가시마로 가야했기 때문. 여기서 배를 타고 가고시마 현에서의 첫 목적지인 이즈미로 갈 예정이었다. 거의 20분 안팎의 짧은 노선이다. 모기마치(나가사키)~레이호쿠마치 페리가 1시간이나 걸린 걸 생각하면 각 바다의 험준함 차이도 큰 듯함. 처음 오는 현에 이런거 있으면 뭔가 "너는 지금! 관동지방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기분 들어서 괜히 설레고 그럼.. 나가시마 페리와 연계되는 이즈미행 '리무진' 버스가 있다. 페리 시간표에 버스와 연계되는 시간도 나오고 그랬을 거임. 이즈미로 단번에 갈 수도 있고, 사실 이름만 리무진이고 그냥 노선버스라 중간에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지금 목적은 이즈미 시내가 아니라 두루미 관측소기 때문에 중간에 하차했다. 가고시마 현에서의 뚜벅질 개시...!! 내리자마자 보이는 '오무레 성터'. 시마즈 가문이 지금 가고시마에 뿌리내리기 전에는 이즈미 일대의 호족이었다고 함. 과거 오무레 성은 시마즈 가문의 1대부터 5대 영주까지의 거점으로 쓰였다고. (시간이 안되어서 못 갔지만, 근처 노다고 역의 칸노지라는 절에는 시마즈의 초대 다이묘부터 5대까지의 묘가 있다. 6대부터 지금까지는 전부 가고시마 시에 있음) 오... 하다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느껴져서 발밑을 보니... 으악!! 무언가(아마도 땅벌?)의 군락이 성 전체를 빼곡하게 점령하고 있는게 소름이 쫙 돋아서 도망치듯 나옴 만나서 반가웠는데 어떻게 좀 해봐... 찝찝한 오무레 성터를 뒤로 하고 두루미 관측소를 향해 걸어가보자. 어차피 이즈미 시내에서 여기로 바로 가는 대중교통도 없고, 가는 길 내내 논밭이라서 길잃은 두루미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괜한 기대심도 있었음. 추수가 시작된 듯해서 그런지, 마시멜로도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었음. 오 두루미다. 한 300미터 근처만 가도 눈치채고 날아가버려서 구데기같은 폰카로는 이런게 최선이었다. 포복하고 다가가서 최대한 가까이서 찍어본 거(왜가리 아님). 그렇게 논밭을 한참 걷다보면... 이즈미 두루미 관측소에 도착한다. 이때까진 두루미가 없으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음. 작년 가을은 여름 동안의 이상 고온 때문에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알딸딸했기 때문. maps.app.goo.gl/3FEvvAPvp7Edti5t7 Izumi Crane Observation Centre · Izumi, KagoshimaIzumi Crane Observation Centre · Izumi, Kagoshimamaps.app.goo.gl 1층에는 카페(성수기에 열림), 굿즈 등이 있고, 회비를 내는 사람에 한해서 였던가? 카메라나 관측 장비를 렌트할 수 있다. 간단한 쌍안경 정도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던 걸로 기억함. 흑백 사진이 돌아다니던 시절에도 두루미로 유명했나보다. 두루미 큰 형님도 전시되어 있음. 간단한 박물관이 관측소에 차려져 있음. 두루미에 관한 사진 작품이나 공예품,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두루미들. 이때는 두루미 시즌이 막 시작된 11월 초라서 평소보다는 조금 적은 편. 두루미 시즌은 11월 첫째 주 즈음에 시작해서 2월에서 3월까지 간다. 피크는 1월 ~ 2월로 알고 있음. (퍼온 사진) 두루미 시즌이 절정에 달하면 이 난리가 난다. 폰카지만 그래도 뭔가 의미있는 사진을 얻고 싶어서 망원경을 몇번 들여다 보다가 사진을 남겨보기로 결심했다. 근데 전자식 망원경으로는 영...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에서도 관측할 수 있음! 온몸을 비틀어가며 찍어낸 사진들. 400엔(4회)이나 썼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다.. 이즈미 시민들의 두루미 도래지 보존을 위한 활동을 담은 교육 자료도 틀어준다. 조류 독감을 대비한 방역, 두루미의 영양을 고려한 추가적인 먹이도 투입하고, 아프거나 낙오된 두루미들을 따로 챙겨주는 등등에 노력이 들어간다고. 홋카이도에 시즌제 제설팀처럼 평소에는 농사 짓던 농민들이 휴농기에 들면 두루미 관리팀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특히 흑두루미는 전세계에 많이 쳐서 12000여마리인 데다가 종 전체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지라 조심해야 한다고. 예를 들어 이즈미에 흑두루미가 9000마리 왔다고 하면 그냥 흑두루미 종 전체가 다 찾아 왔다는 수준임. 아이러니한 점은 코로나 때문에 관리에 무리가 있었던 건지, 이즈미에 조류독감이 창궐하느라 흑두루미들이 요새는 순천만으로도 도래지를 옮겨오는 추세라고 함. 올해는 관측 상 처음으로 (순천)40% vs (이즈미)60%로 나뉘었다. 그래서 이즈미 쪽에 두루미 수가 조금 줄어든 편임. 2012년에 두루미 도래지 복원의 의지를 보이고자 순천 시가 이즈미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을 적엔 성공할 줄은 알았을까? 흑두루미 덕분인지 때문인지, 성과가 보이면서 두 도시간의 교류도 부쩍 늘었다고 함. 구경 끝나고 알게 된 건데, 관측소 앞에 이렇게 당일 관측된 두루미들의 개체수도 표시해준다. 이즈미 역에도 같은 간판이 있긴 있는데, 그쪽은 성수기에 들어야 업데이트해주는 듯함. 저 비어있는 칸으로 보아, 그쯤 가면 아예 두루미를 종 단위로도 개체수 표시를 해주나 봄ㄷㄷ... 디만도 버스/코뮤니티 버스에 대해서 언젠가 정보글로 남겨두지 싶은데,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디만도 버스들이 가끔 있다. 이 경우는 관광객들도 쓰라고 아예 무료로 운영하는 거니깐 괜히 택시 잡으려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자. 1시간 반 걸어갈 거리를 15분으로 단축해준다니... 노다고 역에서 낭만의 오렌지 히사츠 철도를 타고 이즈미(진)로 가보자... 두루미구경장재밋슴이즈미겨울에한번오셈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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