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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붕이의 인생 첫 캠핑 일기를 들어볼래? .png
히키코모리 빼면 제일 집에 안나가던 집돌이가 어쩌다 슈퍼커브를 사게되면서 주말마다 매일 투어를 다니기 시작.오토바이 타는건 재밌는데, 막상 도착하면 크게 할일이 없음에 무료함을 느끼던 와중, 우연히 유루캠이란 애니를 보게되었음캠핑하는 여고생들을 보니 난 저나이때 왜 집에만 쳐박혀 있었을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떠나보자 생각하고 캠핑을 시작해보기로 함애니얘기 하러 왔던 유갤에서 유붕이들 덕에 진짜 많은 캠핑 정보를 얻고, 벨라쉘터를 추천받아 싸게 사긴 했는데, 나머지 장비는 뭘 사야할지 고민되어 미적거리던 어느날, 주말에 잡혔던 약속이 파토나고 뭐하지 하다가 그냥 바로 떠나보기로 결정하고 고릴라 캠핑에 달려감.친절하신 직원분이 테이블, 의자, 화로 등등 필요한 아이템들을 싹 추천해주셔서 전부 구매하고 바로 캠핑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어근데 욕심껏 고르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지고.. 어찌어찌 다 싣긴 했는데 가방싸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버리고 오후 4시 출발..벌써부터 노을이 지는 시내를 빠져나가 국도에 들어서고,국도를 지나 터널을 빠져나가니...가로등 하나없는 시꺼먼 시골길이 들어서기 시작... 손전등 수준의 커브 전조등(앞에 실은 침낭때문에 절반은 가려짐)에 의존하면서 2시간을 달려달려 겨우 캠핑장에 도착함. 가다가 짐 무너져서 핸들털리고 죽을뻔 했지만 무사히 도착했으니 암튼 조아쓰연습도 안하고 가서 인생에서 처음 치는 텐트인데, 깜깜해서 헤드 랜턴 하나에 의지하려고 치려니까 쉽지 않더라.. 20분동안 진행 못하고 낑낑대고 있었더니 뒤에서 캠핑하시던 젊은 커플분들이 친절하게 조명을 빌려주셨음... 진짜 너무 감사했다유튜브 좀 보다보니 어느순간 깨달음을 얻어 우여곡절 인생 첫 텐트를 칠 수 있었어. 아까 조명 빌려주셨던 커플분들이 와 다 치셨네요 ㅎㅎ 하고 오시더라자기들도 딱 내가 있는 사이트에서 텐트 처음 쳐봤는데 엄청 고생했다. 남편이 맨날 헌터커브 사고싶다고 한다 하면서 스몰토크도 나눴다.그다음에 남은건 의자, 테이블, 침대를 조립해야 했는데, 고릴라 캠핑에서 박스 버리면서 설명서도 같이 버리셨는지 설명서가 없어서 무대뽀로 조립하기 시작그래도 캠핑 장비가 직관적으로 잘 나와서 잘 조립할 수 있어따된찌도 끓여서 고기 구워 먹었는데, 야외에서 개고생하고 먹으니 정말 인생에서 먹은 고기중에 제일 맛있었다....밥 다먹으니 매너타임이 와서 텐트 안에 들어갔고 와인이랑 같이 롤드컵 결승 시청했음.우승 도파민에 취해 잠이 안오는 바람에 조용히 나가서 밤하늘을 보니 하늘에 별들이 장난 아니더라...나만 볼 수 없어서 찍어봤는데 삼각대가 없어 별정자 사진만 찍고 돌아와 잠에들었다.결로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으며 일어난 상쾌한 아침. 컵라면 한개 때리고 유류캠 브금 들으며 풍경 좀 즐기다가 철수하고 귀가길에 올랐음.그렇게 제법 가을티가 나는 풍경을 달리며, 얼렁뚱땅 떠난 첫 캠핑을 마쳤음.내가 비록 풋풋한 여고생은 아니지만 시작하고자 하니 시작할 수 있었고, 왜 이제 시작했을까 후회될 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였음.고생도 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다음엔 더 수월하겠지캠핑 존나재미따 이번주에 또가야지
작성자 : ㅇㅇ고정닉
소양호 옛길 단풍라이딩 (씹스압)
이번 주말엔 싸이퐁퐁 참가 겸 춘천으로 단풍라이딩 다녀옴. 사실 뺑뺑이 돌 생각으로 초코파이 같은 보급식도 막 사놓고 그랬는데 갤럼들 타는 거랑..그 주딱 오줌통 준비하는 거 보고 소름끼쳐서 포기하고 전에 계획 해두었던 소양호 옛길 라이딩함.집에서 춘천까지는 전철을 타고춘천 소양호에서는 통통배를 타고종착지인 인제에 도착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대중교통 친화적인 라이딩이었음.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소양호 옛길은 그 부근 터널이 뚫리면서 차들이 잘 다니지 않게 된 도로라 쾌적하게 라이딩할 수 있고, 주변 풍경이 나쁘지 않음. 특히 요즘같은 단풍철에는 더더욱. 업힐이 좀 있긴 한데.. 우린 그런거 좋아하는 놈들이니까..경춘선 지옥철 가동 ㅋㅋㅋ 날좋고 단풍철이니까 라이딩하러 가는 사람들 많았음.2시간 가까이 전철 타고서 춘천 도착. 춘천 자전거 도로는 언제와도 좋다.소양댐 입갤.소양호에 수위 많이 올라와서 이쁘더라. 단풍까지 물들어서 아주 보기 좋았음.춘천에서 소양호 옛길을 가려면 배후령와 배치고개를 넘어가야 하지만, 이번엔 소양호 선착장에서 이 통통배를 타고 두 고개를 제끼기로 함. 저거 고개 두개 넘으면 획고 1000에 가까운데다 길이도 ㅆㅅㅌㅊ로 길어서 내 체력으로는 일정에 차질도 생길 것 같았고.. 뭣보다 걍 자전거 실고서 통통배 타보고 싶었음....통통배 바깥에 자전거 호수풍경에 나오는 낭만샷 찍고 싶었는데 사람 개많아서 포기.크으... 단풍 든 호수 풍경 보며 낭만 충전.이거타고 15분쯤 가면 청평사라는 곳이 나옴. 만약 배 안탔으면 배후령, 배치고개 넘는데 적어도 2시간 걸렸을 것.청평사 내려서 보급으로 챙긴 바나나 털어먹고 라이딩 시작함.청평사 이후로도 높은 고개들이 좀 나와서 쉽지는 않았다. 로그보면 알겠지만 청평사에서 인제까지 80km만해도 획고 1600정도는 나옴.청평사 고개를 넘어 소양호 옛길로 진입.도로 보면 알겠지만 관리 나름 잘돼있어서 라이딩 아주 즐거움. 중간에 낙옆쌓인 구간도 있긴하지만... 한적한 국도길이 다 그렇지 뭐 난 도로 파손만 안돼있으면 장땡이다 싶음.소양호 옛길의 풍경. 힘들어서 사진 많이 못남겼는데 역시 좋았음. 여기 라이딩하는 동안 차는 10대 미만으로 본 거 같은데 자전거는 스무대가 넘었던거 같고 오토바이도 그만큼 있었음. 오르막 구간에서는 마주치는 오토바이 라이더들한테 따봉 많이 받음. 세팀인가 네팀 정도? 이렇게 멀리 투어나오면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응원 많이 하더라.이제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 돼서 문닫은 휴게소, 매점, 식당들이 많더라.그렇게 소양호 옛길 넘어 해 저물는 시간에 맞춰 인제 도착.고속버스 시간 남아서 근처 식당서 짜장면 보급 낭낭하게 함.서울까지 오는데는 3시간 걸림. 양평 즈음에서 좀 막히더라.사이퐁퐁 남은 거리 채우기 위해 여기서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는 또 라이딩해서 감. 그러니까 딱 120 언저리 나옴 ㅋㅋ이번 라이딩을 계획만하고 미뤄둔 건 청평사 쪽 언덕 때문이었음. 무릎도 안좋은데 괜히 고각 업힐 넘었다가 맛탱이 갈 것 같아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큰 스프라켓으로 바꿔서 어떻게든 해보니까 별 무리가 없더라. 싸이퐁퐁 아니었으면 이런 시도도 안해봤을 텐데 ...덕분에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으니 그동안 계획만 해뒀던 자캠 여행 마구 다녀올 생각.갤럼들 뺑뺑이만 돌지말고 아직 단풍 많이 남았으니 여기저기 다녀보자. 내일부터 추워지지만 주말되면 그래도 탈만한 날씨임.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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