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생각해보면 주무기로 오랫동안 깨작거리다가 궁 차면 잠깐 폭발적으로 강해지잖아

로아의 다른캐릭들의 아덴이 옵치의 궁극기(1.0) 이라고 치면 데헌은 무기를 스왑해서, 해당 스탠스의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스킬을

오버워치의 충전처럼 다른캐릭들 아덴 성능의 살짝 못미치는(0.7) 스킬을 예열 작업 없이 곧바로 쓸 수 있다는것이 데헌의 아이덴티티야

데헌은 아이덴티티가 그런탓에 약속의 타이밍도 없고, 보장된 포텐셜도 없음.

그러나 '지속적'으로 대미지 딜링을 하는구조가 바로 이 캐릭의 근본인데,

클베에서의 원래의 데헌은 지금과 비교해봤을때 샷건 스킬들이 지금보다 훨씬 깡딜이 몇배이상 높고, 쿨타임도 말도 안되게 돼지새끼였음

예를들면 최후의만찬이 지금의 36초와는 다르게 그때는 45초였고(이보크, 초신성, 버캐, 피니시, 다른캐릭들의 그 어느 죽창 역할스킬과 비교해봐도 넘사벽)

다른 샷건 스킬들고 마찬가지로 쿨타임이 존나 길고, 거기에 비례해서 대미지도 지금보다 훨씬 쌨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 터짐, 오픈베타로 넘어오고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캐릭의 이 방향성을 로아 스스로가 망쳐버림

샷건의 깡딜은 클베때 기준(클베와 현재의 대미지 값은 당연히 다르지만 동일 육성구간의 보스몹을 때려봤을때 체력 까이는 정도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음)

반의 반토막을 쳐 내놨으면서, 샷건의 쿨타임감소는 고작 6초를 줄여주는가 하면, 어떤 샷건 스킬은 아예 그 쿨감마저도 주질 않았음.

백보 양보해서 이러한 패치의 의도와 목적이 뭐냐?

강력한 대미지를 잠깐의 순간에만 박아넣고 남는 현자타임동안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데헌에서(아이덴티티 순간폭딜의 현재의 다른캐릭들과 유사),

(이러한 방식의 운영이 딜하기위해 위험한 자리에서 체류하는 시간도 줄어 리스크가 훨씬 완화됨),

-> 스킬들의 쿨감과 딜깎으로 몬스터와 시종일관 비비면서 끊임없이 지속딜을 넣어야 하는 완전한 근거리캐릭으로 만들어버렸음.

근데 데헌을 이런 근캐릭으로 만들면서 근캐릭에게 대우해줘야 할 마땅한 다른 요소들은 주질 않았음

체방, 무력화, 마나소모, 선후딜, 슈퍼아머.

아무것도 없이 그냥 타워의 밑둥가리만 쳐 뽑아가서 하고자 하는 패치방향의 필연적인 요소들을 아무것도 해결해주질 않았다고 그냥 씨발 내놓은 자식새끼마냥

그래서 캐릭의 태생적인 장애성이 모두 오롯이 파일럿의 손탓으로만 몰아가게된게 지금 데헌의 성능과 인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