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들 조금만 봐도 미터기가 얼마나 장점이 많은지 알 수 있음.

1. 미터기가 생기면 겜 하는 애들이 미터기 숫자 올라가는데 집중해서 딴건 잘 안봄.

그래서 스토리가 점점 더 병신으로 만들어놓거나 겜 시스템을 찐따로 만들어놓거나 '딜미터기에 표시되는 딜량 상승 외의 겜요소를 없데이트'해도

딜미터기 숫자 올려주는 과금템만 꾸준히 내면 게임이 오래감.

2. 미터기에 지 실시간 딜량 떨어지는게 겜하면서 제일 스트레스가 됨.

택틱을 수행하자면 실시간 딜량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음. 때문에 딜미터기가 생기면 시즈말뚝딜딸충이 대량양산됨.

택틱수행? 장판밟아? 똥빼러가? 응안해 딜떨어짐ㅋㅋ 말뚝딜밀하면 장땡아님?

그래서 그전까진 당연히 하던 택틱수행이 '스펙에 처바를 돈없는 새끼들이 딜모자라서 봐야 하는 패턴'이 됨.

그 덕택에 게임사는 그전까지 '재미'를 위해 힘들게 대가리를 굴려야 했던 택틱짜기를 때려치고 '짜증'을 유발하는 개노답 택틱을 대충 짜서 던져도 게임을 굴릴 수가 있음.

초창기엔 재밌는 구성의 레이드를 내놓다가 나중엔 스펙안되면 걍 나가뒤져야되는 개좆같은 레이드를 내도, '그 레이드를 깰 딜미터기의 지배자 과금템'을 내면 문제가 해결됨.

3. 이 원리 덕분에 딜미터기를 도입하면 게임사 수입이 순조롭게 늘어남.

딜미터기 논란에서 하기 쉬운 가장 큰 오해는 '손고자 씹똥손 아재가 딜미터기를 반대하고 존잘러들이 딜미터기를 찬성한다'는 소리임.

딜미터기가 도입된 수많은 병신겜을 보면 이게 얼마나 찐따같은 소리인지 알 수 있음.

진짜 돈많고 똥손인 아재들은 딜미터기 도입을 적극 찬성함. 딜미터기가 들어오면 2에서 말한대로 말뚝딜딸충이 양산되고, 손고자에게는 까다롭던 패턴파훼나 택틱수행 안해도 됨.

그리고 개똥손이라도 돈처바르면 딜미터기 1등 찍을 수 있는 과금상품은 줄줄이 나오게 되있음.

당연히 돈 많고 복잡한거 싫어하는 아재들 입맛에 딱 맞는 개념이 딜미터기임.

지금이야 그게 없으니까 택틱수행해서 클리어하고 공략 안보는게 무개념이지

딜미터기 생기면 딜밀이 기본에 '택틱수행 공략클리어' 자체가 '딜밀 못하는 거지새끼들이나 하는 가난한 짓'이 됨.

따라서 그런 걸 싫어하는 씹똥손에 인생 남는게 겜에다 현질할 돈밖에 없는 배나온 아재들의 입맛을 맞추자면 딜미터기는 반드시 필요함.

그리고 그렇게 딜미터기를 갖추면 게임이 좀 처망해도 목숨줄 연명은 잘함. 이건 블소를 보면 알 수 있음.

딜미터기 갖추고 그전까지 잘 만들어놨던 합격기 시스템 반토막에 각성은 개병신같이 내놔도 아직도 콘크리트한테 쪽쪽 빨아먹으면서 연명 잘하고 있지

왜냐. 던전은 분기에 한번도 낼까말까해도 딜미터기에 딜올리는 물건은 한 달이 멀다하고 꼬박꼬박 내주거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딜미터기는 '게임사가 게임을 좆같이 굴려도 게임이 굴러가게 해주는 핵심요소'임.

사흘이 멀다하고 처망하는 게임판에서 저건 정말 중요한 장점이 아닐 수 없음.

따라서 로아도 블소처럼 병신같이 오래가려면 반드시 딜미터기를 도입해야 함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