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밀봉시스템 도입해서 시즌1보단 형편이 많이 나아진거긴 한데, 결국 템랩에 따라 컨텐츠가 해금되고 따라서 이 템랩을 올리는 것이 겜의 궁극적 목표가 됨

이게 근본적인 문제임. 재련은 아이템 파밍보다 필연적으로 스트레스가 더 클 수 밖에 없음.

1. 겜 10시간 해서 입장권 파밍해서 뺑이쳤는데 오늘 득이 없다.

2. 겜 10시간 후 재련재료 모아서 강화 꼴박쳤는데 템랩 그대로

둘 다 같아 보이지만 게이머 심리상 전혀 다름. 왜냐?

다른 겜들은 템이 좀 딸린다고 아예 그 컨텐츠를 못즐기는 경우는 없음. 공팟 컷 수준만 넘기면 그 겜을 즐길수가 있고, 대부분 공팟컷에 다다르는 난이도도 쉽고 엔드스펙과 존나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님. 더군다나 아이템을 하나 둘 교체할때마다 딜이 쭉쭉 올라서 파밍하는 맛이 생김


근데 로아는? 트포 안맞추면 계승할때 외려 더 약해지는 경우도 발생. ㄹㅇ 재련 ㅈㄴ해봤자 개 좆만큼 강해지고 셋옵도 시발 아무리 봐도 몇 직업 제외하고는 업화가 운명셋보다 1억배 좋음

그런 주제에 컨텐츠 컷이 죄 딜이 아니라 템레벨 컷이라 템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존나게 떨어짐. 915찍고 1005 찍어야할 동기가 딱 하나 '파푸니카 가야지' 뿐임. 915나 960이나 딜 차이는 개 좆도 없지만 템레벨이 모자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음 컨텐츠를 못함. 다른 게임이었으면 '가능했을' 것들이 말임.


때문에 로아에서의 재련 성공은 기쁨보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됨.왜냐면 이걸로 당장 얻게 되는게 '아무것도' 없음. 성공해봤자 다음 템렙에 근접하게 될 뿐이지 당장 컨텐츠가 해금되는게 아니니가 ㅇㅇ

반면 타 겜 알피지의 아이템 드랍은? 설령 가능한 컨텐츠가 변함없다고 해도 일단 딜이 ㅈㄴ 오르기 때문에 뽕이 생김. 필드드랍으로 이펙트 떡칠되서 눈뽕맛 먹는건 덤이고 ㅇㅇ


이러니까 신규 유저들이 로아 입문하고 재련하다가 찍 싸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