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주의.

스카우터 pve 세팅 지금 대세는 기술 각인 채용에 치명 신속 세팅을 맞추는 거고 거기에 개인에 따라 스킬트리가 332(일반드론합작 순) 또는 431로 나뉜다.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합작 스킬 중 '어나힐레이션 모드'의 데미지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서 나타난 거라고 볼 수 있는데 기술 각인을 사용한다면 당연 합작 스킬인 어나힐을 채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건 이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먼저, 어나힐의 대표적 리스크는 배터리와 쿨타임이다. (쿨 및 자원 대비 기대치는 낮지만 데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 현재 어나힐을 채용하는 332 스킬트리를 사용하면 배터리가 부족한 문제가 심해진다. 그래서 나는 어나힐을 잠시 포기하고 기술에 431 세팅으로 레이드(이그렉시온)을 돌아봤다. 이그렉시온의 특성상 딜각이 자주 나오고 위협적인 패턴도 없어서 사실상 허수아비를 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서 딜 싸이클 자체를 보기엔 괜찮다고 생각했다.

주석* dps 표에 의하면 아발란체나 전술사격보다 dps가 떨어지나 총 딜은 높음.

-> 스카우터를 잘 모르는 분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431 스킬트리란 332스킬트리에서 어나힐레이션 모드를 빼고 일반 스킬을 하나 더 넣은 것이다. (대부분 기동 전술 아발 공증시너지를 챙긴다)

스펙: 1340lv 치명 1070(약 37퍼였나?) 신속 4~500

단심은 사용하지 않고 속행만 2개 사용했다. 각인은 기술2원한3

딜 싸이클이야 누구나가 알듯이 드론+일반 스킬을 함께 사용하며 몰아치는 싸이클이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스킬 싸이클 자체는 끊기지 않고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배터리가 부족해서 평타만 치는 이른바 현자타임이 적거나 없었고(이는 채널링 때 배터리가 채워지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꾸준 딜을 넣은 결과 mvp를 따냈다.

그럼 단순히 431이 좋다는 게 결론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현재는 말이다.

지금껏 332를 사용하다 431을 사용해 보니 확실히 평타를 치는 시간이 적어 더 재밌고 더 강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면 332는 구제할 수 없는 세팅일까? 애초에 스카우터 설계가 332를 사용하도록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지금 당장은 현실과의 괴리를 깨치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어나힐레이션 모드의 단점으로부터 어나힐레이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추론해 볼 수는 없을까?

다시 한번 어나힐의 단점을 열거하면

1. 높은 배터리 소모량

2. 긴 쿨타임

3. 높지 않은 데미지, 정도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여기서 3번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바로 직업각인 3레벨을 채용하는 것이다. 합작 스킬의 데미지를 25% 올려주기에 아무리 어나힐이어도 일반스킬보다는 강해질 것이다. 직업각인 3레벨을 채용하려면 악세서리의 등급이 높을수록 유리한데, 여기서 2번의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 긴 쿨타임은 현재 단심 룬과 속행으로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지만, 시즌1에는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었다. 바로 고신속투자다. 현재 3티어에서는 특성합이 1400보다 낮아서 치명에 천 포인트 이상을 투자하고 나면 신속은 낮을 수밖에 없다. 다만 아르고스 업데이트로 유물 장비가 나오면서 유물 악세서리까지 파밍할 수 있다면 고신속을 챙기며 어나힐의 쿨타임 문제를 단심 속행 고신속 삼위일체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1번은 어떨까? 현재 최대 배터리는 3에 의해 3600(기술3각인)이다. 최대량이 한정적이면 수급량을 늘리는 방법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가장 큰 문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332 스킬 중 일반스킬 2개의 채용을 완전히 배터리용으로 하는 것이다. 예컨대 아발란체를 제외하고 고접압탄을 채용해 고전압ㅡ펄스를 채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다소 난이도가 있지만 여기에 배터리 충전 트라이포드 3~4레벨을 파밍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 수급량 자체는 늘게 될 텐데 속행과 단심을 통해 2가지 배터리 수급 스킬을 더 자주사용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아직 써 본 적 없고 써 본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이 세팅이 현 431세팅보다 나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어나힐레이션 모드가 이렇게 아쉽게 버려질 만한 스킬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추후에라도 더 연구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스카우터의 입지는 상당히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데이터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평은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함께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부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스카우터는 한 방 손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록 숟가락딜이더라도 쉴 틈 없이 때리는 맛이 있는 직업이다. 또한 카던 같은 사냥 컨텐츠에서도 성능이 준수한 일명 평타는 치는 직업이다. 변신 성능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부캐릭터로 육성하는 것이라면 이런 고민없이 편하고 재밌게 키울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익스프레스 또는 점핑으로 스카우터를 고민 중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이라고 자신하며 적극 추천한다!

*스카우터는 아직 연구 단계이고 남은 과제도 분명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만의 스카우터 팁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3줄 요약!

1. 아직은 431이 좋은 듯?

2. 332도 가능성은 있다!

3. 댓글로 스카우터 꿀팁을 공유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