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투 흐름 끊기는 것도 그렇고

도망간 몹을 추적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 지루함

도망간 몹을 따라가는 게 몬헌꺼 그대로 갖고왔는데

똑같이 도망가는 걸 따왔는데도 몬헌하고 로아하고 극명하게 차이나는 이유중에 하나가

몬헌은 이동 과정중에서 그래도 할게 좀 있거든

몬스터 흔적 수집을 통한 조사포인트 획득부터 시작해서

광석캐기 채집 이동하면서도 자잘하게 이런것들도 할 수 있단 말이야

이걸 로아로 대입하면 배틀아이템 재료 즉

지나가다가 회복 버섯 채집하고

나무에 붙은 추적벌레 주워가고 이런느낌인거지

그리고 로아는 캐릭터 이동 자체도 솔직히 좀 굼뜬데다가

몬헌처럼 무슨 미끄럼 경사같은게 존재해서 쫙 내려가는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짚와이어 액션이 존재하긴 해도 말짱 도루묵인게

그렇게 시원하게 내려가도 다시 올라가야되는 부분이 무조건 존재한다는거

거기에 외줄타기같이 이동에 더 제약을 거는 상호작용이 있어서

답답하고 속터지게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는 것 같음

몬헌은 존나 높은곳 벽을 타더라도 스테미너 소모해서 성큼성큼 시원하게 올라가는 액션도 있고

완전 고지대는 타잔처럼 줄로 한번에 쭉쭉 시원시원하게 이동하는 맛이 있는데

로아는 그런거 없이 벽한번 타면 세월아 네월아 존나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올라감

그래서 똑같은 이동이라도 로아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함

난 저런거 고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