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어도 그냥 읽어봐.

일단 나는 웬만한 RPG 게임은 전부 해봤어.

던전 앤 파이터는 핀드워까지 보내봤고, 메이플 스토리는 카벨솔플 가능할 정도로 키워봤다.

요즘 다시 언급되고 있는 검은 사막은 소문이 흉흉 해서 조금밖에 안 해봤어.

일단 결론부터 말할게 내가 봤을 때 로스트아크는 잘 만든 게임이야.

근데 왜 이렇게 까이는 걸까? 하고 나름대로 고뇌를 해봤다?

념글에 자주 보이는 망무새들이 하는 말 중에 틀린 말 하나 없어.

자기들 나름대로 이 게임을 해보고 뭔가 불편하다고 느꼈기에 불편한 점을 잘 캐치해서 그렇게 글을 쏴질러 놓은 거겠지?

그런데 과연 이 게임은 그렇게 까일만한 게임일까?

물론 이 새끼들이 개발비 1,000억을 투자했다는 둥 한국 RPG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둥 기대를 부풀려 놓은 잘못은 크긴 해.

잔뜩 기대하게 해놓고선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치니까 이렇게 까이는 거라고 생각해.

앞서 말했듯이 망무새들이 하는말은 다 맞는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게 있어. 과연 결점 없는 게임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지.

월드클래스급 초 갓 겜 히오스도 타격감이 부실하다는 커다란 결점이 존재하는데 그럼에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어.

그 이유는 그 결점을 잊게 해 줄 정도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게임 내에 가득하기 때문이야.

이 게임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그 게임에 결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거지.

마찬가지야 지금 로스트아크는 거품이 너무 차있는 상태야.

그래서 이 게임의 결점만 보이지 사실 자기가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단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거야.

시간이 지나서 거품이 좀 빠지면 이 게임이 리스펙트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솔직히 로스트아크가 던파랑 메이플보단 낫다고 생각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