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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해본 RPG게임들 평가 적고 시작함

< 던파 >

3렙찍고 좆같이 재미없어서 접음

< 메이플 >

내가 했던건 옛날 메이플인데 재밌었음.

30렙 찍고 접긴 했는데 접은 이유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접게된거. 하지만 지금은 줫나게 복잡해져서 꼴보기 싫음

< 아이온 > 

게임 첫 인상은 괜찮았고 저렙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전투하는 재미가 좋았음. 

하지만 10렙 찍고 무슨 큰 마을가는데, 갑자기 스케일은 존나 커지는데 설명은 개좆만해서 빡쳐서 접음

< 블소 >

좆같이 재미없어서 12렙 찍고 접음 (무협이라는 세계관이 나랑 잘 안맞아서 그것도 한몫함)

그냥 재미가 없었음.

뭐 고렙 전투 재미있다는건 유저들 만장일치 수준이니 고렙때는 재밌어지는 것같긴 한데

1렙부터 재밌다는 애들은 그렇지 않은 애들도 많다는걸 알았으면 한다.

< 파이널판타지 14 >

5렙부터 20렙까지 개 좆같이 재미없음.

전역한 직후라 인내심이 초인급이어서 참았지 아니었으면 10렙때 바로 꼬접했음.

퀘스트 동선 + 맵 개 토악질 나옴.

70렙까지 찍고 4.0까지 했는데, 스토리는 준수하고 레이드도 괜찮지만 (특히 극 타이탄, 극 시바, 극 리바이어던, 극 락슈미는 존나 재밌었다)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쓸데없이 동선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음. 야만족 탈것 퀘스트 하다보면 이게 게임인지 과제인지 너무 꼽다.

다만 직장인이 퇴근해서 하루 1~2시간 하기에는 그래도 최고라고 생각함

< 에오스 >

나올 당시에는 무난했지만 지금은 틀딱겜

< 드라고나 >

프로텍트 실드 (필드에서 죽어도 장비 떨어지는걸 방지함) 나오기 전까지 개꿀잼이었음

이 게임을 하면서 메인퀘를 밀다보면 염전 노예마냥 존나빠르게 도망가고 존나빠르게 추격하는 추노대결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는데

저사람들은 뭐지 달리기 시합하나 싶다가 게임을 하나둘씩 알아가면서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됨

그리고 그 이해를 하는 순간부터 개꿀잼

하지만 결국 프로텍트 실드 업데이트가 되면서 현질 좆망겜 + 그들만의 리그가 되면서 섭종

이게임 하면서 느낀건데, 이속 빠른 탈것 정도는 캐쉬로 판매해도 될 것 같더라

물론 이게임은 현금술로 강해지는 시스템에 탈것 현질까지 있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차피 장사질 할거라면 차라리 탈것을 팔아먹고

그걸로 게임 내 P2W 요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나은 것 같음.

롤로 치면 똥신 하나정도 차이는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전투때 이동속도는 당연히 동등해야함)

< 소울워커 >

RPG라고도 하기 힘든 유사게임 (떡상때 시작한 사람 아님)

그냥 업데이트를 존나 안함

딱봐도 회사한테도 버려진 병신겜

그래도 루인 포트리스(4지역) 전까지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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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아크 >

디아블로3 밝은맛.

현재 25렙까지 키웠음

평가는 크게 게임 시작하면서 보통 체감되는 순서별로 나눠서 적겠음

- 대기열

병신임.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잘 알거라고 생각

- 그래픽

2019년을 앞둔 RPG답지는 않음. 그래도 막 존나 구려서 못하겠다 이런 정도는 아니고, 최적화가 좋으니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함.

- 사운드

훌륭함. (사운드로 까는애들은 얼마나 음잘알인지 궁금하다. 나는 피아노 12년쳤고 음악 3번이상 들으면 멜로디 바로 계이름으로 적을수있음.)

- 인벤토리, 메뉴

일단 인벤이 널찍하고 즉시분해 가능하다는 점 존나 좋고

메뉴는 전반적으로 모바일 느낌 나긴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져서 좋았다.

특히 인벤 정리할때 품목별로 나는 소리가 다른데, 이거 안그런 RPG도 꽤 많거든. 이런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음.

다만 나는 25렙까지 키웠을 뿐이고 과연 50렙 그리고 이후 60렙에도 이 인벤으로 수용이 될지는 지켜볼 부분

- 조작감

개븅신같음. 적응되면 그나마 괜찮은데 마우스 이동하고 공격 따로 해놓은건 도대체 뭐냐

롤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여기서 다 꼬접하게 생겼더라. ㄹㅇ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개발자라면 롤처럼 우클릭이 클릭, 이동 동시에 가능하게 할거임.

그럼 무빙할 타이밍에 실수로 몹 클릭버려서 공격나가지 않냐고 할텐데

그걸 키보드나 마우스 왼쪽버튼으로 해결해야지. (예를들면 Z키 누르고 우클릭하면 강제이동한다던가, 아니면 마우스 좌클릭하면 강제이동한다던가.)

진짜 조작감 역대급 병신같음

거기에 옵션에서 다른키로 변경까지 안돼 시발 ㅋㅋㅋ

님들이 알아서 적응하세요 이거냐 진짜 ㅋㅋㅋ 요즘 이런게임이 어딨어 시발 어처구니가 없음 ㅋㅋㅋ

 덧. 만약 강제이동 시스템이 있었다면 강제이동할때는 보통 몬스터들한테 물린 위급한 상황일거임. 그러니 직업별로 (아니면 모든 캐릭 퉁쳐서) 추가옵션 주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함. 예를 들면 강제이동 누르면 10초 쿨 패시브로 hp 소량 회복이나 일시적 이속증가 같은게 붙어있으면 게임하면서 소소하게 기분 좋거든. 그걸 특성스킬에 반영해서 패시브 중 하나로 고르게 했으면 더 좋았을거고. 이런것도 좀 아쉽더라 만들기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 최적화

훌륭함. 30명 정도서 소금거인 때리는데 티끌만큼의 렉도 없음

- 스토리

그냥 어디에나 있는 스토리임. 스토리 보는 재미는 딱히 없다.

난 별로 불쾌하진 않았는데 유치해서 짜증날 정도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음.

스토리 악평은 피할수 없을것 같다.

- 전투

위에서 적은 좆같은 조작감만 적응한다면 (혹은 이미 이런 조작류의 게임에 익숙하다면) 전투 자체는 괜찮음.

타격감도 나쁘지 않고 디아블로의 룬 시스템처럼 스킬을 자기 입맛대로 바꿔쓰는것도 좋았음.

하지만 초반 조작감이 너무 충격적이라 그저 엄지 치켜세워주긴 힘듬.

- 연출

좋음. 그런데 쿼터뷰 게임이고, 스토리까지 안 좋고, 2019년을 앞두고 나온 MMORPG이고, 그래픽도 딱히 장점이 없다면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된다고 생각함.

- 퀘스트 동선

훌륭함. 압도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함. 추가로 10렙쯤에 탈것 바로 주는것도 좋았음.

- 컨텐츠

카드로 대결하는 것도 있고 낚시도 있고, 업적도 많고 할게 굉장히 많다.

이제 문제는 만렙이후 꿀잼 레이드가 빠릿빠릿하게 업데이트 되냐인데,

나도 클베유저지만, 클베때부터 한 유저들은 이 부분에 걱정이 좀 많은거같더라. 이건 앞으로 지켜볼 부분인듯

- 디테일

몹들 모션같은게 좀 병신같긴 한데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님.

문제는 잔버그같은게 좀 있는거같더라. 이런거 오픈초기 이미지에 은근 중요한데 빠른 패치했으면 좋겠음.

- 과금모델

팩트는 아직까지 봐줄만한건 맞다.

근데 스마게인 것도 팩트다.

별로 좋은 소리는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