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믿을 새끼 하나없다 시발..

회사에 걍 남자가 봐도

오.. 잘생겼다

하는 형이 입사했었음

분명히 개양아치일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못생겨서 자격지심같은거일수도 ...씨발ㅋㅋㅋ

무튼 나랑은 회사 축구팀 때 볼도 같이 차면서 좀 친해짐

우리 부장님 사회인 축구팀 임원진이라

아무리 피곤해도 나 안나가면 뒤짐...

지역에서도 좀 유명한 사회인 축구팀이라 그런지

시발 우리회사는 축구할라고 법인등록했나 싶을 정도로 축구에 존나 목숨건다

솔직히 힘든날에도 억지로 끌려가서 그럴때마다 좀 짜증도 나는데

이 형이랑 얘기만해도 뭔가 치유가 되는 그런 기분임ㅇㅇ

그만큼 누가됬던 자상하고 뭔지 모를 포용력?? 이라고하나

막 그런게 뿜어져 나오는 그런 사람임

축구회 봉사활동이나 그런것도 자주 같이 다니고 했는데

이 형은 진짜 공익광고에나 나올법한 사람같더라

땀흘리는 즐거움, 뭐 봉사의 마음

아예 이런걸 아는 사람같은 느낌임. 가끔 보면 막 후광나고 그런다 ㅋㅋ

호날두가 어렸을때 김치만 먹었으면 아마 이형같은느낌일거야

거기에 말하는거 행동, 예의 뭐 이런건 말할것도없어

무튼 그래서 이형을 보면 내 롤모델은 이형으로 해야겠다.

라는 생각까지 했다 . 물론 얼굴은 불가능하지만... 씨발...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한 반년 지났나? 사정이 생겨서 형이 그만둔다는거임

진짜 존나 아쉽더라...배울것도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야

걍 남자 직원하나 그만두는게 이정도로 아쉬워도 되나 싶을정더로 진짜 아쉽더라

그 뒤로 뭐 간간히 카톡이나 전화하면서 지냈음

근데 어제 사회인 축구대회 나갔는데 상대팀에 이 형이있더라 ㅡㅡ

아니 대체 XX씨가 왜 여기에 있어?!

하면서 난리가남

그랬더니 나지막히 말하더라

당신들은 날 알지 못합니다...

하고 뒤도는데

유니폼에 No.7 아만

이라고 적혀있더라

킥오프하고 우리팀 전략 다털려서 개발리고 끝났다.

2줄요약.

1. 아만 타락스토리 퀘스트 존나재밌음

2. 이번꺼는 좀 억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