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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오프닝의 현실적인 검술
맨날 분기 애니는 안봐도진한 작화 농축 액기스 보약인 오프닝은 챙겨보다보니 분기가 시작하면 새로운 오프닝들이 알고리즘에 뜬다그렇게 내 유튜브 추천에 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오프닝뭔가 이상하다...사실 보자마자 뭘 하려고 한건지는 알겠다소드마스터가 되기 위해 정진하는 아재의 검술연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싶었던거 같다나무위키 보니까 코믹스도 현실적인 츠바이헨더 묘사니 뭐니 하는거 보니까 애니도 그렇게 방향을 잡은듯실제로 검술연습을 하는 냉병기, 역사 양덕후들의 영상을 보면 뭘 그린건지 이해할 수 있다문제는 이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무기들은 존나 무거운 쇳덩어리다 보니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검을 휘두른다 그래서 실제 검술을 바탕으로 하는 대회들을 보면1~2분 내내 거리만 재다가 실제 칼싸움은 일순간의 소박한 합으로 끝난다검성 아재 오프닝도 하이라이트 액션을 보면그렇게 최소화한 동작으로, 짧은 합의 액션을 택했다 근데 그 뒤에 히로인들은 공중제비 돌면서 한 3m 도약하고, 존나 바람처럼 빠르게 돌진하는데검술은 동작을 최소화 하니 더 애매한 느낌이다 저 붕붕하는 쌍검 휘두르기를 포함해 전부 고증을 지키려다 그렇게 된게 아닐지 근데 저 전반적인 오프닝의 엉성함을꼭 현실적인 검술의 탓으로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일례로 중세시대 고증으로 극찬을 받은 '순결의 마리아' 액션씬을 보면 실제 합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는걸 이해하고1인칭 시점으로 피격 당하는 쪽을 조명한다던가 찰나의 합이 끝나고피니싱 블로우에 과감한 구도의 컷을 넣어 역동성을 넣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멋지게 연출해냈다듀얼 씬에서도 화면에 무엇을, 어떻게, 언제 담아야 하는지 충분히 의도해내 만족스러운 전투씬을 그려냈다혹은빈란드 사가에서는 잘 짜여진 안무에 로토스코프를 이용해서 현실적인 전투를 묘사하기도 했다로토스코프가 거의 발작버튼인 사람들은 또 뭐라고 하겠지만...이 장면은 로토스코프의 현실감을 현장에 잘 버무렸다고 생각한다 근데 만화 액션 장면 보니까현실적인 고증에 집착해서 만들 작품은 아닌거 같은데....그냥 쏘ㅏ람들이 좋아하는 초인적인 액션씬으로 하다가일부분에서만 현실 검술 갖고오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본편은 안봐서 몰루겠네요 누물보지만제 취향은 좀 슴슴하게 간한게 좋삼
작성자 : 김상궁물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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