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디아블로만 빨고 살다가 올해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M 보고 머리 돌아서 손절하고 로스트아크를 하러 온 사람이야

딱히 로스트아크에 정이 있지도 않지만 깔마음도 없이 그냥 디아블로 대신할 게임 찾다가 한번 해보는데 많은 친구들이 더럽게 재미없다, 굉장히 재미있다로 극명하게 갈리는거같아 내 소감만 얘기해보려고해


로스트아크를 처음 들어갈땐 서버문제로 많이 고생했는데 그건 게임외적인 부분이니까 딱히 언급하지 않을게


일단 내가 플레이한 캐릭터는 격투가-인파이터인데

이 게임에서 내가 제일 칭찬해주고싶은건 타격감이 꽤 좋다는거야
왠만한 RPG 게임들은 보통 초반에 몹이 잘죽을땐 타격감이 좋은데 잘 안죽기 시작하면 때리는게 루즈해지는 감이 있거든

그런데 로아에선 그런 느낌을 별로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이 칭찬해주고싶어 나 디아블로할때도 몹이 단단하면 지루했거든

스토리면에선 프롤로그까지만 읽어봐서 자세히는 말못하겠는데 프롤로그까지는 그래도 성의있게 이야기를 쓴게 보여서 좋았어

그런데 프롤로그 끝나니까 갑자기 아크를 찾으러가는데 대체 아크가 뭐야?

그런데 정작 로스트아트가 홍보했던것중에 하나가 맵의 입체적 이동루트인데

솔직히 오히려 게임이 복잡해지고 귀찮기만하지 그렇게 재밌고 신선한 느낌은 없더라

뭔가 애들 플레이타임 놀이터같은 느낌이었어

그리고 이건 좀 개선됬으면 하는건 게임 UI창들이 너무 양산형 게임처럼 디자인되있다는거야

인벤토리창, 캐릭터장비창같은거 띄워보면 뭔가 밋밋한 느낌때문에 구분하기가 불편했거든

또 자동이동은 켜놔도 방향 잡으려고 계속 클릭해야되니까 지친 오른손이 쉴틈이 여전히 없더라

방향키로 조절할수있는 모드를 추가했으면 해

물론 이건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는 장단점인데

내가 볼땐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운영과 개발만 잘한다면 충분히 성장할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