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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s Parabox와 존 말코비치 되기
1999년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는 실패한 인형극 작가가 우연히 작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영화배우 '존 말코비치'의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터널을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기묘하고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발견한 그 터널을 들어가보면 15분간 존 말코비치의 시점으로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이렇게 나의 정신으로 말코비치란 타인의 육체를 빌려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은정체성과 자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주게 된다내가 누구일까?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도 나는 나일 수 있을까?타인의 의식을 차지하면서 자기 존재를 초월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아의 경계를 탐구하게 되고 영화는 질문을 던진다"자아의 성질과 영혼의 실존 말이야, 내가 과연 나일까? 말코비치가 말코비치일까? 이 관문이 얼마나 골치아픈 형이상학적 문제인지 모르겠어?"이러한 의문이 극대화되는 지점은 바로 존 말코비치에게 터널의 존재를 발각당하면서부터인데존 말코비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터널을 빌려 무단으로 자신의 육체를 대리체험하고 있다는 것에 극대노한다하지만 흥미롭게도 말코비치는 자신도 한번 터널에 들어가보기로 결심한다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면 어떨지를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여기서 영화의 가장 유명한 씬이 나온다https://youtu.be/Q6Fuxkinhug말코비치가 터널속에 들어가자마자 보게되는 광경은 바로..자기 자신과 데이트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다데이트 장소인 식당의 종업원들과 손님들의 얼굴도 모두 말코비치의 얼굴을 하고있다게다가 모든 말코비치들은 "말코비치, 말코비치"라는 자기언급만 나불대는데이걸 마치 언어를 구사하는것마냥 반복하면서 소통하고있다즉, 말코비치가 자신의 의식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는그야말로 거울로 거울을 비췄을 때 보이는 상이며정의역과 공역이 같은 함수의 부동점 찾기 시도와 다름없다는 것이고결국 자기 복제의 무한 루프로 이어지게 되는.. 말 그대로 온 세상이 말코비치가 되어버리는 것이다<Patrick's Parabox>와 <존 말코비치 되기>는 서로 다른 매체지만자기참조와같은 핵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하다다만 <존 말코비치 되기>가 이러한 아이디어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인 접근으로 사유한다는데 그쳤다면<Patrick's Parabox>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플레이어에게 체험시키는 몰입형 사유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물론 <Patrick's Parabox>는 이처럼 <존 말코비치 되기>가 제시한 자아와 표상에 대한 담론은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거의 대부분의 오브젝트들이 정사각형으로 추상화된 소코반 게임이기 때문일 것이다사실 소코반 게임이라고 해서 다 스토리가 없는건 아닌데<Stephen's Sausage Roll>같은 소코반 게임은 모든 레벨 하나하나에 플레이버 텍스트가 제공되고왜 그릴에 소세지를 구워야했는지 같은 서사적 당위성도 그럴싸하게 제공하려고 나름 노력하기도 했다다만 본 게임은 그보단 좀 더 게임 디자인이란 무형의 개념을 전시하는 박물관과도 같다<Patrick's Parabox>는 따라서 심신을 가진 인간이 등장하는건 아니다그래도 이 게임은 <존 말코비치 되기>가 제시한 재귀와 참조에 대한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구현한다는 부분에서단순히 아이디어의 유사성을 흥미거리로 짚고 넘어가는 것 이상으로 그 아이디어에 대한 좀더 심도깊은 층위의 통찰을 준다는 의의가 있다즉, <존 말코비치 되기>가 일종의 에세이를 읽은 뒤 에세이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라면본 게임은 사유하면서 동시에 참여자로 기능하는 체험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둘 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주제의 '학습'이라는 부분에 있어선 후자가 대체로 더 와닿는 것이다사실 아무리 매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심오하더라도그 매체를 소비하는 쪽에서 겉핡기 수준의 이해를 가진채로 그만둔다면 좀 허탈하지 않겠는가?게임플레이가 제공하는 자발적 능동성은 바로 이런 부분에서 힘을 가진다는 걸 말하고싶은거다영화가 내가 말코비치인지, 느그가 말코비치인지 질문하는데 그친다면게임속에선 내가 말코비치인지, 느그가 말코비치인지플레이어 스스로 해답을 반드시 찾게 만들고누가 말코비치인지에 대한 방점을 찍도록 유도한다<Patrick's Parabox>에서도 마찬가지로 '내'가 다른 오브젝트가 될 수 있다그리고 무한히 반복되는 재귀 루프를 통해 무한히 '자신'을 마주할 수 있고'내 자신'속에 말 그대로 갇혀버릴 수도 있다무한이라는 개념을 상수로 다뤄 시각화해주기도 한다(물론 이때문에 수학적으로 모순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게임적 허용이라고 넘어가자)곧 매체가 다루는 아이디어에 대해형이상학적 의미를 투영하는 해석행위보다이러한 게임플레이를 통한 학습이 구체적인 이해에 있어선 훨씬 더 뛰어날수도 있다는 것이다불완전한 상상력으로 드러나지 않는 메시지의 모호함을 스스로 메꿔서 오독할 염려도 없다상상력에 불과했던 의문을 직접 실행에 옮겨 모호함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게 그 매체 안에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또한 시각적으로 완전하게 구현된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마치 고행하는 사제가 열반의 경지에 이르듯이실행과 반성이 루프하는 게임플레이의 반복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빠르게 접촉할 수 있게된다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하게 만든다는매우 독창적이고 강력한 전달력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뼈에 사무치는 울림을 준다는 점에서<Patrick's Parabox>는 근래 플레이해본 게임들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비디오 게임이란) 미디어로써의 본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본 게임은 상당히 탁월한 아이디어를 선점했지만게임은 아이디어를 단지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명시적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앞에서 계속해서 강조했듯, 플레이어가 그 아이디어 안에서 "실패하고", "조작하고", "이해하고", "배우게" 만든다말 그대로 레벨 디자인의 힘을 몸소 보여준다는 것인데이는 물론 대부분의 게임들도 마찬가지로 가지는 특성이지만이 게임은 정말이지 이보다 '적절하다'는 말이 어울릴 수가 없을 정도의 레벨 디자인 설계로 다른 퍼즐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게임은 각 레벨들마다 기믹을 은유하는 '제목'을 제외하면일절의 텍스트를 통한 힌트를 주지 않는다'목적'을 설명하지 않는것은 덤이다오로지 플레이어 본인의 힘으로 문제를 마주하도록 훈련시키는데그 훈련 파이프라인의 타이트함이 진짜 강형욱 뺨칠정도다왜냐하면 메커니즘이나 기믹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 전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주제에 대한 숙련을 정말 우아하게 체계화시키며결국 모든 문제들을 자력으로 해결하게 만든다이 모든것들을 단 한줄의 설명도 없이 말이다말 그대로 "눈떠보니 강대국이 되어있었다"마냥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복잡한 문제들을 보고 있으면상당한 만족감을 준다동시에 괜히 자의식까지 고취돼 꺼드럭거리게 될 정도다이렇게 퍼즐하나 풀었다고 사람을 깝죽대게 만드는건 적어도 "플레이어를 즐겁게 만든다"는 게임 본연의 목적성을 달성한 극한의 대성공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좀더 구체적으로 게임이 플레이어를 길들이는 방법을 살펴보자어떠한 기믹에 대해 게임은 '상향식' 구조를 취하고 있다일단 처음엔 별도의 대단한 발상을 요구하지 않고, 그저 근처를 이리저리 움직이기만 해도 저절로 풀릴 정도 수준의상당히 쉬운 난이도의 문제를 가장 먼저 제시한다그리고 그 다음 문제로, 아까전에 풀었던 문제보다 난이도가 쪼오오끔 올라간 (말 그대로 전 문제의 해법에서 타일 한칸 움직임 정도만 추가한 수준으로)문제를 통해 레벨이 가진 기믹을 재차 확인시킨다물론 워낙 미니멀하고 직관적인데다가, 초반 문제들은 고려해야할 변수가 될만한 사항들이 적기때문에웬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가 말하고자 하는 기믹을 캐치할 수 있을것이다그리고선 여태 학습했던 모든 데이터들을 동원해 꽤나 도전적인 어려운 문제를 풀게 시키는데이 문제가 또 일품인게, 여태 배운 정보에 대해 불완전하게 이해했다면반드시 풀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하지만 동시에 그 '보스'문제들은그 학습했던 주제에 대한 본질적인 발상만 캐치한다면아주 명쾌하게 풀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이런식의 심도깊은 사고와 아이디어를 고찰하는 발상을 통해 가장 깨끗하고 직관적이면서 아름다운 형태의 해를 제시하기때문에문제의 호흡을 지나치게 길게 늘리는 등의피로감만 유발하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방식으로난이도를 올리는 기교같은것 따위는 게임 내내 전-혀 전혀 쓰지 않는다여기서 잠깐 언급하고 싶은게 있는데'파인만 테크닉'이라는 사고법이 있다그 파인만 테크닉은 "학습한 주제를 다른이에게 설명시킨다"는게 핵심인데내가 습득한 정보를, 타인에게 설명하고자 할때만약 그 정보에 대한 이해가 불완전한 경우, 말문이 막히기 마련이다파인만 테크닉이 주목하는 건 그렇게 '설명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학습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고그렇게 설명하다 막힌 부분을 다시 재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그리고 다시 해당 주제에 대한 업데이트된 설명을 반복하면서해당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완벽한 강연자로 거듭나는 것이다<Patrick's Parabox>는 그 자체로 파인만 테크닉의 훌륭한 시각화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다시말해 이건 게임으로 기능하면서도 그 자체로 일종의 학습 시뮬레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게임은 '시험'을 통해 플레이어의 '이해력'을 계속해서 점검해나가고직전에 배운 메커니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즉,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그 다음의 문제들을 푸는것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있다이런 한계를 반복하며 깨닫는 사고의 구조를 확립시키는 설계는내러티브 없이도 끊임없이 전진하게 만든다그리고 이 설계가 엄청나게 놀라운 점은바로 이 파인만 테크닉을 실체화한 상향식 접근법 하나만으로 플레이어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습득하게 되는 규칙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재귀, 순환같은 기믹은 게임이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던 기믹이니 두말할 필요 없다고 쳐도"사각형 내부로 특정한 객체를 삽입하면, 정사각형 모서리의 중점으로 들어간다"같은 복잡한 명제도, 단 한줄의 텍스트 부연설명 없이자연스럽게 그 누구나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실로 어마어마한 레벨 디자인이 아닐 수 없다다른 게임과 비교해보면, 이를테면 Zachtronics 사의 게임들 같은 경우게임 자체가 플레이하다 api나 해당 명령어에 대한 명세가 궁금하면 pdf로 된 설명서를 찾아보는것을 권장하고 있을 정도다심지어 출력해서 잡지처럼 사용하면서 아날로그의 미덕을 느끼라고 할 정도!그리고 <BABA IS YOU>만 보더라도,이 게임도 어쨌든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이다그러니까 텍스트가 힌트로 작용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그리고 퍼즐의 난이도를 위한 제약사항도 텍스트로 명시되고 말이다물론 이 모든것들이 잘못됐다는게 전혀 아니다어떤 게임은 설명서를 보면서 하는게 더 나을때도 있다그리고 <BABA IS YOU>는 텍스트가 그 자체로 게임의 시그니쳐인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됐다하지만 <Patrick's Parabox>의 압도적인 점은 위에 언급한 게임들 뺨치는 방대한 기믹과 정보량을 가진 게임이면서도그에 대한 부연설명이 월드마다 붙은 레벨 제목 말고는 일절 없다는 점에서 그러면서도 게임이 아주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를 최종 지점까지 이끈다는 점에서 경악스럽고 또 놀랍다단지 플레이어가 몸으로 부딪히며 느끼고, 실패하고, 이해하고, 시험하고,...플레이어의 지적 노동을 통해 이 모든것을 자발적으로 가져가게 만든다는 점에서 정말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것이다그러면서도 <Patrick's Parabox>는 관용을 베푼다뭔소리냐면 순수한 이성과 논리만으로 엄밀하게 플레이어를 훈육시키는것이 아니라'발견'과 '추측'을 존중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가장 이성적이고 심오한 학문인 수학에서도 그 학문을 구성하는 가장 중심적인 정리들이순수한 연역과 논리적 귀결로 도출된것들로만 구성된것이 아닌어느정도는 귀납적 추론과 역발상적인 추측에서 비롯됐다는 것과 비슷하다즉, 게임은 일정한 행동 반경을 만들고그 행동 반경에서 '우연'하게라도 메커니즘을 '발견'하도록 허락하는 밀도있으면서도 널널한, 말그대로 펀치라인같은 레벨 디자인을 가진 것이다접근성과 학습 곡선, 그리고 문제의 품질과 적절한 난이도에서 느껴지는 성취감거기에 게임을 끝냈을때의 정서적 만족감까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퍼즐 게임으로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별점: ★★★★★(5/5)
작성자 : ㅇㅇ고정닉
장문) 스팀 전쟁 게임 축제 기념 밀리터리 게임들 추천 해봄
나는 게임을 사실상 전차 시뮬레이션으로 시작했던 사람임그래서 그런지 전쟁, 병기 시뮬레이션에 애증이 많이 담겨 있고 지금도 다르지 않음이번에 스팀에서 5월 5일까지 전쟁 게임 축제를 여는데, 내 경험을 나름 담아서 관심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인붕이들에게 추1천해봄일단 시작은 가볍게 가봄1. 아르마 3 - 576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7410/Arma_3/ Save 84% on Arma 3 on SteamExperience true combat gameplay in a massive military sandbox. Deploying a wide variety of single- and multiplayer content, over 20 vehicles and 40 weapons, and limitless opportunities for content creation, this is the PC’s premier military game. Authentic, diverse, open - Arma 3 sends you to war.store.steampowered.com가볍게 간다고 하면서 시작부터 아르마 추1천하는 꼬라지 ㅋㅋ 라고 할 수 있는데내가 밑에서 소개할 게임들에 비하면 아르마 3 정도면 라이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음각종 공략글도 많고, 대중적인데다 멀티플레이도 활성화 되어 있고, 모드도 엄청나게 많거든.특히 모드는 게임 플레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들이 많아서 기호에 따라 적정량을 첨가하면 나만의 리얼리즘 세팅이 가능함켐페인도 꽤 잘 만들었는데, 개발사인 보헤미아 인터렉티브 얘네들이 첫작인 오퍼레이션 플래쉬포인트 때 부터 전쟁이 어떻게 확전이 되는지그걸 일개 보병 입장에서 상당히 잘 보여주기 때문에 켐페인도 강력히 추1천하는바임조작이 복잡하긴 하지만 근간을 FPS 조작에 두고 있고 딱히 반사신경을 요구하기 보다 계획이나 절차같은 부분이 더 중요해서적응되면 그리 어렵지 않을거임멀티도 양붕이들이 여는 PVP 서버나 RP 서버, 국내 클랜들이 여는 서버들이 아직도 보임2. 쇼군 2 토탈 워 - 1250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1270/Total_War_SHOGUN_2/ Save 75% on Total War: SHOGUN 2 on SteamTotal War: SHOGUN 2 is the perfect mix of real-time and turn-based strategy gaming for newcomers and veterans alike.store.steampowered.com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역작왜 햄탈워 아니고 역탈워 추1천해주냐 하는데, 역탈워는 판타지 배경의 햄탈과는 다르게 직관적이고좋게 말하면 담백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익히기 쉬운 편임.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기도 좋음무엇보다 햄탈워3는 지금 할인을 안하고 있음....배경은 전국시대고, 오로지 각 가문이 서로 미친듯이 싸우는, 외교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시리즈라서 내정 관리도 편함그렇다고 전투가 단조로운 것도 아님. 기병, 창병, 궁병등은 기본이고 조총병, 포병, 닌자 같은 병종도 나와서 중세와 근대가 어우러진 것 같은 전투를 맛볼 수 있음. 공성전도 쉽고 빠름.이후에 사무라이의 몰락이라는 독립 확장팩이 있는데, 쇼군2를 재밌게 했다면 개틀링건 앞에서 무참히 쓰러져 나가는 사무라이들을 보고 뽕이 좀 빠질 수 있음그래도 얘 역시 재밌으니 추1천함이제 조금 하드한 게임들 추1천 간다3. 시리안 워페어 - 406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485980/Syrian_Warfare/ Save 72% on Syrian Warfare on SteamReal Time Strategy with a high degree of realism. The game is based on a true story.store.steampowered.com리스트에 넣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마침 4천원으로 할인중이고 게임 시스템이 훌륭해서 결국 넣음러시아 개발사 Cats Who Play 에서 만든 시리아 내전을 다루는 전술 RTS. 벌써부터 위험한 주제인 것 같지만미션의 구성, 시리아 내전 특유의 늘어지는 화력전 구현, 다마스쿠스 시가전, 그리고 확장팩의 높은 완성도 때문에 게임 자체는 충분히 지를만한 가치가 있음단점은 당연히 스토리. 중간 중간 가상의 SNS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어놨는데, 여기 나오는 게시글이나 댓글들이 반서방, 친러, 친아사드 시점으로 나오는 게 많음. 이미 시리아가 민주화가 되어버린 이상 몰입이 힘들 수는 있음. 그냥 대충 중동 극단주의 반군을 때려잡는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스토리는 반쯤 무시하는 거 추1천함그리고 같은 게임 시스템을 쓰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디파이언스라는 훌륭한 명작이 있지만 얘는 켐페인이 진짜 빡세고 할인도 잘 안해서 4만원 돈으로 좀 비쌈만약 해보고 나서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바로 터미네이터로 넘어가셈4. 게이츠 오브 헬 오스트 프론트 - 937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0750/Call_to_Arms__Gates_of_Hell_Ostfront/ Save 75% on Call to Arms - Gates of Hell: Ostfront on SteamCall to Arms - Gates of Hell is a realistic RTS/ RTT game that offers endless replay value. Command all types of troops in historical singleplayer, dynamic campaign, PvP and PvE battles. Are you ready for some serious immersion in World War 2?store.steampowered.com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 가려진 2차대전 RTS 명작. 근데 해외에선 컴오히랑 비등하거나 얘가 더 인기 많은 것 같음이 게임의 전신은 멘 오브 워 라고 하는 2차대전 전술 RTS인데, 이 게임 계열의 특징은 유닛 하나하나를 전부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거임나는 이 시리즈를 합쳐서 500시간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지만 그걸 떠나서 객관적으로도 상당히 중독성 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함먼저 전장이 다루는 스케일의 폭이 넓음. 유닛 하나하나를 직접 조작할 수 있어서 코만도스에 버금가는 잠입 액션 미션을 만들수도 있지만반대로 대대~연대급, 심지어 여단급 규모의 야지 기동전도 구현할 수 있음. 이 경우엔 프레임 드랍이 ㅈ된다는 단점이 있음전작인 어썰트 스쿼드2에서 누가 쿠르스크 프로호롭카 전차전을 구현한 적도 있을 정도임모딩의 자유도도 굉장히 높아서 창작마당 가보면 온갖 국가의 군대들이나 전장이 있음. 미국 남북전쟁부터 1차대전 베트남전 냉전 현대전 등등...심지어는 뭔 워해머 40k나 스타워즈 모드도 있음그리고 모든 판정이 물리 기반이기 때문에 유닛의 스펙 같은 부분이 덜 중요하고 컨트롤이 중요해져서 싸우는 맛이 있음켐페인도 잘 만들었는데, dlc를 추가하면 핀란드군 주인공의 겨울전쟁, 동부전선 극초기 초토화 작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 같은 켐페인과 국가들이 많아짐이거 말고도 컨퀘스트라는 시스템이 있음. 땅따먹기 비슷한건데, 과거 던오브워 해봤으면 소울스톰의 땅따먹기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 됨. 다만 여기선 1대1이고, 원하는 국가들과 vs 놀이하기도 좋아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자기가 2차대전 혹은 전술 RTS 좋아하면 그냥 무조건 사셈5. 유겐 시스템즈 게임들많은 게임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지금 잘나가는 건 워게임 레드 드래곤, 스틸 디비전 2, 워르노 이렇게 3가지임. 3가지 다 할인 중워게임 레드 드래곤 - 822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1060/Wargame_Red_Dragon/ Save 75% on Wargame: Red Dragon on SteamThe new reference in RTS at its best! The Wargame series returns to duty, larger, richer and more spectacular than ever before. In Wargame Red Dragon, you are engaged in a large-scale conflict where Western forces clash against the Communist bloc.store.steampowered.com 8천원으로 가장 싸고, 시스템이 제일 단순하면서, 덱 구성이 국가 기준이라 자유롭고, 전장과 켐페인이 한반도라는 점 때문에 몰입하기도 좋지만병과의 밸런스가 좋지 않고 AI는 구리고 멀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단점임. 솔직히 이제 와서 할 이유는 방구석 싸이-바 한반도 전장에서 국군으로 북진을 할 수 있는 점, 국가 덱 시스템 말고는 없지만 매우 싸고 자주 할인해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스틸 디비전2 - 1100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919640/Steel_Division_2/ Save 75% on Steel Division 2 on SteamSteel Division 2 is a historically-accurate WW2 real-time strategy game set on the Eastern Front. Features 1:1-scale turn-based army management and real-time tactical battles with thousands of men at your order.store.steampowered.com 방대하고 웅장하며 깊이있는 2차대전 켐페인, 전작보다 밸런스 맞는 병종들, 시야 개편, 보다 디테일해진 기갑전 등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전작보다 플레이가 매끄럽고 힘싸움도 가능하지만그만큼 한판 한판에 무게감이 실려있어서 피로감이 상당함. 멀티 활성화는 워르노랑 비등비등하거나 더 많을 때도 있었음. 이때부터 국가 기반이 아니라 실제 사단을 기반으로 한 덱 편성 시스템이 생겨서 덱을 직접 편집하는 게 아니라 사단을 골라 쓰는 형태가 됨.워르노 - 2640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1611600/WARNO/ Save 40% on WARNO on SteamRealistic, immersive, breathtaking. WARNO is the ultimate World War III battle simulator from the masters of strategy, Eugen Systems. A Cold War turns decisively hot as you command hundreds of units on a beautiful and brutal battlefield. Outsmart, outfight, and lead your forces to total victory.store.steampowered.com유겐의 가장 최신작임.1980년대 냉전을 다루고 전반적인 시스템은 스틸 디비전2와 비슷하지만 거기에서 디테일을 더 추가함. 그래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전투를 보는 맛이 살아있음다만 멀티플레이가 현재 말이 많은데 미사일 확률 굴림 문제, 몇몇 적폐들(157사단, K.d.a 등) 때문에 이상한 밸런스가 있음켐페인은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진짜 존나 어려웠음. 기본적으로 유능하고 무자비하게 밀어닥치는 팩선족 vs 무능하고 머릿수도 딸리는 나토의 구도 같아서 쉽지 않았다그래도 최신작이라서 유지보수 확실하고 싱글 컨텐츠도 많아져서 재밌음6. 레지먼트 - 2015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09680/Regiments/ Save 35% on Regiments on SteamRegiments is a Real-Time Tactics game set in Germany 1989. The Cold War has gone hot, and the inferno is raging. Lead your Regiment through the fires of conflict and the fog of war. Break through the lines, call in artillery, maneuver, feign retreats, stage defenses, counter-attack. Do not relent.store.steampowered.com위의 유겐 시스템즈의 게임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RTS임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워게임, 워르노와 비슷하지만 철조망 시스템, 화생방전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등워게임이나 워르노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한 수작임켐페인도 흥미로운데, 일직선 진행이지만 한 맵을 클리어 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다시 플레이하면서 적을 몰아붙이거나 막아내는 구성이라전투가 거의 끝날때 쯤 맵을 둘러보면 곳곳에 잔해나 포탄 구덩이가 널브러져 있음. 진짜 치열하게 싸운다는 느낌을 줌재밌는 점은 중간중간에 덱빌딩 게임마냥 나오는 카드 중 하나를 뽑을 수 있는데, 유리한 것도 불리한 것도 있음안좋은 카드도 결국 반드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떤 카드를 뽑을 지 생각해보자역시 아쉬운 점은 멀티플레이가 없고 자세한 미션 브리핑 같은 부분을 전부 글로 때워서 심심하게 느껴짐이 밑으로는 디진다 돈까스급7. 씨파워 - 4505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86220/Sea_Power__Naval_Combat_in_the_Missile_Age/ Save 15% on Sea Power : Naval Combat in the Missile Age on SteamFrom the lead designer of Cold Waters, Sea Power lets you control NATO and Warsaw Pact forces in modern naval conflict campaigns. Use your advanced naval weaponry and sensors to respect rules of engagement and defeat the enemy forces in a tense fight for initiative and air/naval supremacy.store.steampowered.com콜드 워터스 제작진의 신작 냉전 해전 시뮬레이션. 전작에 대해선 밑에서 다시 소개함함대를 직접 컨트롤하면서 대함 미사일도 쏘고 함재기도 날리고 하는 게임임옛날 제인스 플릿 커맨드나 데인져러스 워터 같은 함대를 지휘하며 화력을 투사하는 해전 시뮬레이션에 그 기반을 두고 있음배경 연도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매우 넓음. 함선이나 항공기가 전부 풀 3D로 구현이 되어있고 디테일도 높음모드로 원하는 국가의 함선이나 잠수함, 심지어는 육상 병기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발전 가능성 역시 좋다고 할 수 있음다만 얼리엑세스라는 점, 몇몇 항공기(특히 시드기)의 조종이 잘 먹히지 않는 문제점이나 대공 미사일(SM-2)의 요격 확률 문제 등이 있음그리고 어느정도 현대 해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재밌어지고 쉬워지기 때문에, 이런 걸 좋아하는 함선박이라면 추1천함8. 그라비팀 택틱스 - 21600원 / 탱크 워페어 튀니지 1943 - 14200원https://store.steampowered.com/app/312980/Graviteam_Tactics_MiusFront/ Save 40% on Graviteam Tactics: Mius-Front on SteamGraviteam Tactics: Mius-Front - tactical battalion level combat simulation. Action takes place in the summer of 1943 at Mius river and Saur-Mogila tumulus area of over 140 sq. km. Four large-scale operations for the Red Army and Wehrmacht.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549080/Tank_Warfare_Tunisia_1943/ Tank Warfare: Tunisia 1943 on SteamTank Warfare: Tunisia 1943 - tactical battalion level combat simulation. During the Tunisian Campaign in winter 1943 German Panzer battlegroups launch a counteroffensive against the Allied forces to drive them out of Eastern Dorsal.store.steampowered.com우크1라이나 키이우 거주 물리학박사 안드레이 주예프(진짜임)의 우당탕탕 2차대전, 냉전 시뮬레이터이 게임은 이미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너무 많이 플레이하게 된 게임임. 한 700시간 가까이 한 거 같음한번쯤 밀리터리 RTS 게임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임이런 부분에 축척이 없었다면, 병력을 단위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나하나 전부 다 구현 되있었다면 등등그리고 이 게임은 그것을 다 구현함.감히 말하건데, 이 게임의 변태적인 전차 장갑 구현과 통신 시스템, 궤도 물리, 기후에 따른 탄도의 변화, 파편 연산은현존 하는 어떤 대전기 / 냉전기 밀리터리 게임을 갖다대도 따라갈 수 없음. 게임 안에 장갑 관통 그래프도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그리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포럼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개발자vs유저 키배가 벌어지고 있었고, 우러전이 아니였으면 개발자가 지금도 열심히 키배를 뜨고 있었을 지 모름이 게임이 얼마나 지독하게 디테일한지 설명하기 위한 한가지 사례가 있음.1941년 겨울 배경의 동부전선 켐페인을 플레이하던 나는 문득 독일 81미리 박격포의 살상력이 너무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그래서 포럼에 항의할 겸 정보도 찾아볼 겸 검색해봤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냄바로 게임 안에서 박격포의 위력은 지면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거였음. 그러니까 내가 플레이하던 켐페인의 지형은 눈이 잔뜩 쌓인 푹신한 지형이였고푹신한 지형 -> 박격포가 더 지면에 깊숙히 폭발함 -> 살상반경 감소로 이어지는 거였음여기서 한술 더 떠서, 이런 부드러운 지면에서는 박격포가 격발을 안하는 경우도 더 많아지고 심지어는 비오면 확률적으로 신관이 다시 작동해서 불발탄이 터지는 것도 구현해놨음안그래도 게임 안에서 비올때 뭔가 뜬금 없는 곳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알고보니 불발탄 터지는 소리였던 거임 ㅋㅋㅋ이 정도의 디테일을 자랑하지만 단점도 있음.일단 당연하게도 접근성 편의성이 구리고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음. 근데 사실 이것도 전작에 비해 나아진거임튜토리얼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고 직접 하나하나 찾아봐도 적응하는데 몇십시간은 걸림.자동 전투도 없기 때문에 한 전투당 1~3시간 소모는 기본이고, 보급이나 증원체계는 굉장히 복잡하기 떄문에 반드시 관련 영상을 꼭 찾아봐야 됨.그리고 저런 물리적인 디테일은 상당하지만 정작 그것을 다루는 병사의 세부적인 AI는 좋지 않아서 억까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됨개발자가 편의성을 챙겨주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자동 재보급, 자동 증원, 자동 배치, 명령 딜레이 같은 많은 부분에서 수동으로 직접 조작하기 까다롭게 만들었는데덕분에 플레이어가 조작으로 개입할 여지가 업데이트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음. 그냥 명령 한번 내리고 전투 감상해라 하는 수준덤으로 포럼에서 키배 뜨는 개발자 안드레이(Andrey12345)는 최근 러시아의 키이우 폭격으로 한 동안 소식이 없어서 죽은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지만다른 개발자가 잘 살아있다고 댓글 남겼음. 후속작 만들고 있다 함 내가 진짜 개씹 밀덕에다가 기존 밀리터리 게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면 적극 추1천탱크 워페어 튀니지는 시스템은 완전히 똑같고 미군 영국군이 소련군 대신 나옴9. 컴뱃 미션 시리즈 - 2만 ~ 3만원https://store.steampowered.com/bundle/21942/Combat_Mission_Collection/ Save 49% on Combat Mission Collection on SteamSave 49% on Combat Mission Collection on Steamstore.steampowered.com미국의 Battlefront.com에서 만드는 연대급 전투 시뮬레이션. 구작은 GOG에서 팔고 최신작들은 Steam에서 팔고 있음위에서 말한 그라비팀보단 규모가 좀 작지만 UI가 직관적인 편이고 시가지 구현이 더 디테일한 부분이 있음조작성도 편리한데, 왜냐하면 이 시리즈가 이 분야의 본좌라고 할 수 있는 클로즈 컴뱃에서 조작을 많이 따왔기 때문임많은 하드코어 밀리터리 RTS 게임들이 클로즈 컴뱃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음나중에 글을 따로 써야 할 정도로 클로즈 컴뱃은 하드코어 밀리터리 게임계에 끼친 영향이 막대함다시 컴뱃미션으로 돌아가서, 아까 게이츠 오브 헬이 적절하게 매운 밀리터리 게임계의 1황이라면컴뱃미션은 그보다 좀 더 심하게 매운 하드코어 밀리터리 게임계의 1황이라고 보면 됨각종 병기의 고증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현실적인 상황 설정과 통신 시스템인데 수신호, 육성, 통신장비를 통한 표적 획득 절차가 구현되어 있고, FBCB2 같은 C4I 체계도 구현되어 있음유닛들의 시야나 사통장치도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작동함그리고 상황 설정도 훌륭함. 이건 밀리터리 게임들이 자주 생략하는데, 내가 지금 지휘하는 부대가 어느 사단,여단 인지만 알려주지어느 연대 몇 대대 몇 중대 인지까지 제대로 알려주는 경우는 없음. 근데 컴뱃미션은 이런 부분에 되게 철저하고 시나리오도 그걸 설명해줌.이런 점 때문에 실제로 2007년부터 군납 경험도 여러번 있었고 뉴질랜드랑 미군, 영국군에 납품한 전적도 있다고 하더라게임 진행도 독특하게 흘러감. WeGo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쉽게 말해서 드래곤 에이지 같은 실시간 턴제임내가 수를 두고 확인 -> 상대가 수를 두고 확인 -> 둘다 확인된 경우 1분이 실시간으로 흘러감. 이 동안 조작 불가능 -> 1분이 지남 -> 반복물론 이 기능 ㅈ까고 실시간으로 플레이 할 수 도 있음. 이래서 멀티플레이도 PBEM이라는 이메일로 세이브파일을 주고 받으며 플레이하는 방식이 주류가 됨"아니 아까는 위에서 말한 게임이 역대급 리얼리즘 게임이라고 하더니 왜 갑자기 말 바꿈?"컴뱃미션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음. 바로 물리연산을 안한다는거임.엔진 자체가 순수 다이렉트 3D로 2000년에 만들어진 CMx1이라는 낡은 구닥다리 엔진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버텨온거임카메라 조작이 매우 빡빡하고, 그래픽 수준에 비해 프레임 드랍이 굉장히 심한데다, 스팀 오버레이 같이 오버레이 기능을 쓰는 프로그램들과 충돌이 날 정도로 시스템 호환성이 최악임. 이 게임에는 1분 한정으로 리플레이 기능이 있는데, 이걸 구현이 가능한 이유도 이 게임에서 자체적인 물리엔진이 진짜 1도 없고 모든 탄의 궤적을 매 프레임마다 기록하고 날아가는 방향도, 맞는 것도 확률로 정함.포럼에서 누가 우스갯소리로 '컴뱃미션은 3D로 전차와 보병, 탄환을 보여주는 보드게임이다'라고 말할 정도임그래서 이런 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 파편 연산 같은 부분은 그라비팀이 ㅈㄴ 잘함. 반면에 시가전, 시야, 표적 획득, 높은 접근성 면에서는 컴뱃미션이 더 좋은 거고.어쨌든 최적화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콜드워에선 복합적 평가까지 받았지만, 게임 내부의 알맹이를 보자면 그 디테일이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가 진짜 개씹 밀덕에다가 기존 밀리터리 게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면 적극 추1천 (2)할인은 안하지만 둘러볼만한 게임콜드 워터스https://store.steampowered.com/app/541210/Cold_Waters/ Cold Waters on SteamSpiritual Successor to the Microprose Classic “Red Storm Rising”.store.steampowered.com냉전 잠수함 시뮬레이터. 미제 원자력 잠수함을 조종해서 소련 해군을 이리저리 지지고 볶는 게임. 그 반대도 가능잠수함 시뮬레이션이지만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진 않음. WASD 조작도 가능하고 게임 템포가 느린 편이라 적당히 감상하면서 할 수 있음튜토리얼도 괜찮은 편이고 특히 심해 표현이나 OST가 매우 좋아서 첩보전 영화에 나오는 잠수함을 조종하는 기분임켐페인의 경우 해상의 풀다갭이라고 불리는 GUIK갭을 바탕으로 한 북극해 일대가 배경인데실시간으로 함선들이 움직이고 위성 정찰하고 초계 돌리고 분주하게 돌아가서여기선 조금이나마 순발력이랑 컨트롤이 있어야 됨한글패치도 잘 되어있고 관련 영상도 많으니까 잠수함 관심 있다면 해보셈Gunner, HEAT, PC!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05180/Gunner_HEAT_PC/ Gunner, HEAT, PC! on SteamGunner, HEAT, PC! (GHPC) is a simulation game about modern mounted combat, with special attention to authenticity and fun.store.steampowered.com약칭 GHPC. 전차 시뮬레이션 게임임. 전차의 조준경, 사통장치 구현이 뛰어나고 장갑 관통 역시 수준급임실제 해당 전차의 조준 방법을 알아야 조준이 가능함동구권 전차가 진짜 극혐인데 전차 기동시 진동으로 렌즈의 상이 자꾸 흐려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 반면 서방제는 그런 거 없이 항상 깔끔한 랜즈를 보여준다조작성도 좋고 부드러운데 아직 얼리엑세스임. 그래서 단편적인 미션들만 존재하고 켐페인은 공사중탱크 좋아하면 사셈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디파이언스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39950/Terminator_Dark_Fate__Defiance/ Terminator: Dark Fate - Defiance on SteamTerminator: Dark Fate – Defiance is not just a game; it's an adrenaline-fueled journey where your strategic prowess decides the fate of mankind against the machines. After the machines took over, the greatest threats may not come from the machines but rather from other human survivors.store.steampowered.com다크 페이트 붙어서 ㅈ망겜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영화랑 비교가 실례일 정도로 잘 만든 수작임위에서 말한 시리안 워페어의 몇몇 개발진들이 우러전 이후로 뛰쳐 나와 슬리데린이랑 계약하고 만들었음기계에게 쫒겨 다니는 나약한 육신들의 대모험이라서 고정된 기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진짜 거지처럼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병기들을 긁어 모아서 군대를 구성하고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음확장팩으로 군단 DLC가 있는데 좆간을 싫어한다면 강력 추1천인서전시 샌드스톰https://store.steampowered.com/app/581320/Insurgency_Sandstorm/ Insurgency: Sandstorm on SteamInsurgency: Sandstorm is a team-based, tactical FPS based on lethal close quarters combat and objective-oriented multiplayer gameplay. Experience the intensity of modern combat where skill is rewarded, and teamwork wins the fight.store.steampowered.com사실적인 전투의 FPS. 아르마나 스쿼드처럼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라이트하지도 않게 딱 잘나온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탄약 개념이 기존 FPS의 숫자 개념이 아니라 탄창 단위라서 탄약이 남아있는 탄창을 전술 장전으로 떨구면 그냥 버리는 식임벽 관통도 잘 구현되어 있어서 월뱅도 가능하고 총알 지나갈 때 들리는 파공음이 리얼해서 볼륨 키워놓고 하면 나도 몸이 같이 움츠러듬플레이 하는 사람 꾸준히 있고 그래픽도 언리얼 5라 보기 좋아서 최신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이 밖에도 소개할 게임이 많이 있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고 오래된 게임들이라 선뜻 추1천을 못하는 거 양해바람
작성자 : 필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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