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대출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대출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여시)지금 한녀들이 기를 쓰고 김수현 묻으려는 이유 feat.빵형 ㄱㄱ
- 요즘 초등생, 혼자 화장실 못 가고 연필도 못 쥔다…현직 교사의 걱정 감돌
- 싱글벙글 조개가 좋아.jpg 타원형플라톤
- 마천루의 저주란? 새보만평
- 이시영, 요식업 사업가 조 모 씨와 결혼 8년 만에 파경.jpg ㅇㅇ
- 버튜버 행사에 여자팬이 왔을때 반응 ㅇㅇ
- "저희가 뭘 어떻게 해드려야..", 상상 초월한 녹취록.jpg ㅇㅇ
- '기준선 재설정' 예고... "한국도 예외 없다" 예상.jpg 몽쉘통통
- 이재명 "핵무장론 보기는 그럴듯...북한과 같은 삶 각오해야" 행복한나라
- 벌레 생리대 쇼크 여전한데, 온라인몰에 쓰레기 생리대.jpg ㅇㅇ
- 싱글벙글 서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의 외모차이.JPG 우하하날사랑해
- 나의 찾기로 경찰과 대동해서 애플기기 찾아가기 시작한 애플유저 상황 아갤러
- 백다방 플라스틱 전자랜지 돌린거 뉴스 떳노 ㅋㅋ ㅇㅇ
- 여황제 만화 23화 Ssuo.
- 애플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된 이유...jpg ㅇㅇ
일본 최초의 LNG 페리 선플라워 쿠레나이호 탑승기
작년에 키타큐슈에서 고베까지 페리를 이용했었던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머지않아서 다시 이용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결국 얼마전에 다시금 페리를 이용했어이번에 탈 구간은 오이타현 벳푸를 출발해 오사카까지 가는 항로인데 이 구간에 취항하고 있는 선박은 1만 7천톤급의 "선플라워 쿠레나이", "선플라워 무라사키"야그 중에서도 오늘 이용할 배는 쿠레나이쿠레나이와 무라사키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일본 최초의 LNG연료 페리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개인적으로 난 카페리 선박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늘 타는 이 배는 취항 이전부터 많은 정보를 서칭했을 정도로 굉장히 기대가 많았던 선박이야출항을 약 1시간 반 쯤 남기고 벳푸항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늘 탈 배가 보임벳푸항 터미널은 시내에서 가깝고 경유하는 버스편도 많아서 따로 셔틀버스는 제공되지 않았어승선 개시는 출항 1시간 전인 18시 20분으로19시 20분에 출항해서 다음날 아침 7시 20분에 오사카에 도착하는 정확히 12시간의 여정이 될거야터미널 내부 사진도 찍고싶었는데 내부가 너무 혼잡해서 찍지 못한..승선하러 가는 길…페리를 정말 많이 타 봤지만 정말 손꼽히게 긴 길이가 인상적이었어승선을 하면 바로 보이는 것이 이 모니터각종시설의 운영시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네그리고 모니터를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가보면..멋진 메인로비사진으로는 잘 체감이 안되는데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였어 전에 타봤던 한큐페리와 비교해도 무척 호화스러운 모습오늘 사용할 수페리어 싱글 7248호탑승전 받은 종이표에 그려진 QR코드를 이용해서 문을 열 수 있어방의 모습하룻밤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라고 봐특히 개인실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들어가는 경우는 정말 비싼 객실이 아닌 경우에는 거의 없는데, 이 배에는 떡하니 들어가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또 다른 특징으로는 냉장고가 있다는 것 정도?갑판에 나와 바라본 벳푸의 모습여기저기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의 연기덕에 낭만 치사량..야경을 살짝 본 뒤 바로 식당으로 고고저녁식사 이용요금은 2,500엔이고 뷔페식으로 구성되어 있어본전 뽑는다지만 너무 많이 떠왔나…..(이래놓고 다 먹음)후식도 깔끔하게식당은 편안한 분위기였고 규모가 커서 빈 자리 찾기도 쉬웠어 다만 창가쪽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좀처럼 앉기가 어렵더라고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19:30분이 되어있었고 배는 출항해서 벳푸와 멀어지고 있었어12시간의 배 여행이 드디어 시작매점에는 여러 간식거리와 술 그리고 오리지널 굿즈를 팔고있어특히 선플라워의 굿즈들이 관심이 많이 가서 결국 몇개 사왔..이래저래 배를 둘러보고 다시 방으로 향하는 길배가 워낙 큰데다 구조도 은근 복잡해서 길을 잃기 쉬운 인상이었어전에 탔던 한큐페리는 복도의 인테리어가 이곳저곳 조금씩 달라서 길 찾기는 쉬웠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더라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TV를 켜봤어TV에는 배의 정보나 운행 상황을 보여주는 자체채널에 더해 예능, 뉴스 등의 여러 채널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채널의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볼만한건 나름 찾을 수 있는 수준이었어방에서 조금 머무르다가 선내이벤트를 한다는 방송을 듣고 로비로 나와봤어내가 승선한 3월 8일의 메인 이벤트는 "하트비트 딕시랜드"라고 하는 재즈 뮤지션의 공연이었는데연주 실력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이분들 입담이 너무 좋아서 무척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참고로 이벤트에 등장하시는 분들은 매 운항마다 다르고 또 이벤트가 없는 날도 있으니 주의9시 언저리가 되면 배의 큰 천장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 영상도 틀어줘내용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페리여행의 필수코스는 역시 대욕장이지지난번의 한큐페리는 노천탕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배에는 노천탕은 없지만 매우 깔끔한 느낌의 대욕장이 마음에 들었어당연히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으므로 인터넷에서 퍼옴23시가 되면 매점도 전부 폐점하고 실내도 야간조명으로 바뀌게 돼그에 맞춰서 나도 슬슬 잘 준비오야스미…아침에 일어나니 아카시해협 인근을 항해하고 있었어세토 내해의 특성상 여러 배와 함께 항해할 일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이정도로 많은 배와 같이 항해하는건 처음이었어배가 대체 몇대야아카시 해협대교 밑을 통과중크 믓찌네이야….조식은 동일하게 뷔페식이지만 가격이 750엔으로 훨씬 저렴했어 당연히 메뉴 자체도 아침밥에 어울리는 메뉴로 바뀌어있음밥을 먹고 나오니 벌써 오사카가 보이고 있어점점 가까워지는..부두에 다다르며 배를 한바퀴 돌리고안전하게 착안그렇게 12시간의 페리 여행 끝한국에서 여행와서 이 페리를 타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페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글을 마칠게총 비용수페리어 싱글(표값) : ¥22,800저녁식사 : ¥2,500아침식사 : ¥750매점에서 쓴 돈(굿즈, 간식거리) ¥1,760¥27,810
작성자 : 데굴ㄹ고정닉
두루미 관측소(이즈미) 방문기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2 · 고오야 종유동(다가와) 방문기 · 오지 온천(오이타) 방문기 · 텐넨지(분고타카다) 방문기 · 센닌유(분고타카다) 방문기 · 텐넨지(슈조오니에) 방문기 · 두루미 관측소(이즈미) 방문기 아마쿠사 남부의 중심지, 우시부카에 왔다. 2번째로 찾은 건데, 이번엔 날씨도 맑으니까 아마쿠사는 바다가 참 예쁜 동네라는 걸 확실히 실감했음. 옛날에 아마쿠사가 아마쿠사 군 아래에 여러개의 지자체로 이루어져 있을 때는 혼도 시(지금의 아마쿠사 시)와 우시부카 시로 섬의 중심지가 남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2006년에 아마쿠사 시로 섬이 통일되면서 사람이 빠져나가 시들시들해지고 있다. 나름 시정촌 합병의 피해자인 듯. 뭐 사람이 이미 빠져나가고 있었어서 합병당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시 안에 있는 정인데 드물게도 독자적인 관광 사이트가 아직 남아있는 걸 보면 이를 갈고 있는게 아닐까...?? ushibuka.site/korean/ushibuka.html 우시부카에 대해서우시부카에 대해서ushibuka.site 우시부카에 온 목적은 단 하나. 이 여행의 소목표 중 하나인 '나가사키에서 가고시마 가기'를 위해선 여기서 페리를 타고 가고시마 현의 나가시마로 가야했기 때문. 여기서 배를 타고 가고시마 현에서의 첫 목적지인 이즈미로 갈 예정이었다. 거의 20분 안팎의 짧은 노선이다. 모기마치(나가사키)~레이호쿠마치 페리가 1시간이나 걸린 걸 생각하면 각 바다의 험준함 차이도 큰 듯함. 처음 오는 현에 이런거 있으면 뭔가 "너는 지금! 관동지방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기분 들어서 괜히 설레고 그럼.. 나가시마 페리와 연계되는 이즈미행 '리무진' 버스가 있다. 페리 시간표에 버스와 연계되는 시간도 나오고 그랬을 거임. 이즈미로 단번에 갈 수도 있고, 사실 이름만 리무진이고 그냥 노선버스라 중간에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지금 목적은 이즈미 시내가 아니라 두루미 관측소기 때문에 중간에 하차했다. 가고시마 현에서의 뚜벅질 개시...!! 내리자마자 보이는 '오무레 성터'. 시마즈 가문이 지금 가고시마에 뿌리내리기 전에는 이즈미 일대의 호족이었다고 함. 과거 오무레 성은 시마즈 가문의 1대부터 5대 영주까지의 거점으로 쓰였다고. (시간이 안되어서 못 갔지만, 근처 노다고 역의 칸노지라는 절에는 시마즈의 초대 다이묘부터 5대까지의 묘가 있다. 6대부터 지금까지는 전부 가고시마 시에 있음) 오... 하다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느껴져서 발밑을 보니... 으악!! 무언가(아마도 땅벌?)의 군락이 성 전체를 빼곡하게 점령하고 있는게 소름이 쫙 돋아서 도망치듯 나옴 만나서 반가웠는데 어떻게 좀 해봐... 찝찝한 오무레 성터를 뒤로 하고 두루미 관측소를 향해 걸어가보자. 어차피 이즈미 시내에서 여기로 바로 가는 대중교통도 없고, 가는 길 내내 논밭이라서 길잃은 두루미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괜한 기대심도 있었음. 추수가 시작된 듯해서 그런지, 마시멜로도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었음. 오 두루미다. 한 300미터 근처만 가도 눈치채고 날아가버려서 구데기같은 폰카로는 이런게 최선이었다. 포복하고 다가가서 최대한 가까이서 찍어본 거(왜가리 아님). 그렇게 논밭을 한참 걷다보면... 이즈미 두루미 관측소에 도착한다. 이때까진 두루미가 없으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음. 작년 가을은 여름 동안의 이상 고온 때문에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알딸딸했기 때문. maps.app.goo.gl/3FEvvAPvp7Edti5t7 Izumi Crane Observation Centre · Izumi, KagoshimaIzumi Crane Observation Centre · Izumi, Kagoshimamaps.app.goo.gl 1층에는 카페(성수기에 열림), 굿즈 등이 있고, 회비를 내는 사람에 한해서 였던가? 카메라나 관측 장비를 렌트할 수 있다. 간단한 쌍안경 정도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던 걸로 기억함. 흑백 사진이 돌아다니던 시절에도 두루미로 유명했나보다. 두루미 큰 형님도 전시되어 있음. 간단한 박물관이 관측소에 차려져 있음. 두루미에 관한 사진 작품이나 공예품,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두루미들. 이때는 두루미 시즌이 막 시작된 11월 초라서 평소보다는 조금 적은 편. 두루미 시즌은 11월 첫째 주 즈음에 시작해서 2월에서 3월까지 간다. 피크는 1월 ~ 2월로 알고 있음. (퍼온 사진) 두루미 시즌이 절정에 달하면 이 난리가 난다. 폰카지만 그래도 뭔가 의미있는 사진을 얻고 싶어서 망원경을 몇번 들여다 보다가 사진을 남겨보기로 결심했다. 근데 전자식 망원경으로는 영...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에서도 관측할 수 있음! 온몸을 비틀어가며 찍어낸 사진들. 400엔(4회)이나 썼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다.. 이즈미 시민들의 두루미 도래지 보존을 위한 활동을 담은 교육 자료도 틀어준다. 조류 독감을 대비한 방역, 두루미의 영양을 고려한 추가적인 먹이도 투입하고, 아프거나 낙오된 두루미들을 따로 챙겨주는 등등에 노력이 들어간다고. 홋카이도에 시즌제 제설팀처럼 평소에는 농사 짓던 농민들이 휴농기에 들면 두루미 관리팀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특히 흑두루미는 전세계에 많이 쳐서 12000여마리인 데다가 종 전체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지라 조심해야 한다고. 예를 들어 이즈미에 흑두루미가 9000마리 왔다고 하면 그냥 흑두루미 종 전체가 다 찾아 왔다는 수준임. 아이러니한 점은 코로나 때문에 관리에 무리가 있었던 건지, 이즈미에 조류독감이 창궐하느라 흑두루미들이 요새는 순천만으로도 도래지를 옮겨오는 추세라고 함. 올해는 관측 상 처음으로 (순천)40% vs (이즈미)60%로 나뉘었다. 그래서 이즈미 쪽에 두루미 수가 조금 줄어든 편임. 2012년에 두루미 도래지 복원의 의지를 보이고자 순천 시가 이즈미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을 적엔 성공할 줄은 알았을까? 흑두루미 덕분인지 때문인지, 성과가 보이면서 두 도시간의 교류도 부쩍 늘었다고 함. 구경 끝나고 알게 된 건데, 관측소 앞에 이렇게 당일 관측된 두루미들의 개체수도 표시해준다. 이즈미 역에도 같은 간판이 있긴 있는데, 그쪽은 성수기에 들어야 업데이트해주는 듯함. 저 비어있는 칸으로 보아, 그쯤 가면 아예 두루미를 종 단위로도 개체수 표시를 해주나 봄ㄷㄷ... 디만도 버스/코뮤니티 버스에 대해서 언젠가 정보글로 남겨두지 싶은데,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디만도 버스들이 가끔 있다. 이 경우는 관광객들도 쓰라고 아예 무료로 운영하는 거니깐 괜히 택시 잡으려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자. 1시간 반 걸어갈 거리를 15분으로 단축해준다니... 노다고 역에서 낭만의 오렌지 히사츠 철도를 타고 이즈미(진)로 가보자... 두루미구경장재밋슴이즈미겨울에한번오셈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