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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의 꿈 “이병규 선배처럼, LG의 영구결번”

123(121.135) 2018.06.01 22:18:33
조회 1901 추천 50 댓글 13

LG는 2008~2009시즌 활약한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떠난 뒤 늘 4번타자 기근에 시달렸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LG 4번타순에서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2011년 박용택(107안타), 2012년 정성훈(104안타),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127안타) 3명뿐이었다.

올 시즌에도 붙박이 4번타자 역할을 기대했던 히메네스가 부진과 발목 부상 탓에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그 자리를 꿰찬 이가 바로 양석환(26)이다. 5월 31일 잠실 넥센전부터 2일까지 팀의 전 경기인 46게임에 모두 4번타자로 출장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 기간 득점권에서도 타율 0.361(61타수 22안타), 3홈런, 3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주자를 불러들여야 하는 4번타자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다. “이병규(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선배처럼 LG의 영구결번”이라는 큰 포부를 밝힌 양석환의 말 마디마디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LG 양석환. 스포츠동아DB



🌑 3년 전 ‘1군 등록’ 꿈꿨던 신인, LG의 4번타자로


-처음 입단했을 때 이렇게 빨리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나.

“전혀 예상치 못했다. LG에 처음 입단했을 때는 시범경기에 나가면서도 목표가 소박했다.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좋으니 하루라도 1군에 등록만 해보자는 생각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올 시즌 초반에도, 지난해에도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하는 위치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기회가 올 때마다 비교적 잘 잡은 것 같다. 2015시즌 시범경기에 합류했을 때도 그랬고, 솔직히 운도 많이 따랐다.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의 부상도 있었다. 그렇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것이 1군에서 꾸준히 뛰게 된 계기가 아닐까.”


-히메네스는 팀의 4번타자에 수비력도 뛰어난 3루수였다. 대체자로 낙점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큰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솔직히 내가 못 친다고 해서 크게 욕을 먹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다. 잘 치면 칭찬 받을 것이고, 못 쳐도 본전이라는 생각이다.”

LG 양석환. 스포츠동아DB



🌑 “홈런? 우리 팀에는 보너스!”


-4번타자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자리다. 처음 그 자리에 섰을 때 어땠나.

“심리적인 부분에선 딱히 부담을 느끼거나 잘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었다. 단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만 잘 쳐준다면 꾸준히 4번타자로 나가는 것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어떤 유형의 4번타자라고 생각하나.

“솔직히 다른 팀 4번타자들과 견줘 무게감이 떨어지고 홈런수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다른 팀 4번타자들도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 어느 정도 성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우리 팀이 잠실구장에 딱 맞는 타격을 지향하고 있다고 본다. 또 (제임스) 로니가 합류해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내가 꾸준히 4번타자로 나간다면, 80타점 이상 올려줘야 타선에 중심이 잡힐 것으로 본다.”


-올 시즌 LG는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71홈런(2일 기준)을 쳤다.

“LG는 투수력과 수비력이 강점인 팀이다. SK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홈구장의 영향도 크다. 우리 팀이 홈런이 적고 성적도 최하위권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꾸준히 중위권에서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솔직히 홈런을 많이 쳐서 이기는 팀은,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치명적이다. 우리 타자들은 홈런을 쳐서 득점하면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평균 공격력을 보면 다른 팀에 크게 뒤지지도 않는다.”


-주자가 있을 때, 특히 득점권에서 강한 그 비결이 궁금하다.

“득점권에서 타석에 서는 게 즐겁다. 잘 치면 내가 돋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도 타점에 욕심이 많다. 타점 기회가 오면 대기타석에서 준비할 때부터 좋은 상상을 많이 한다. 이는 득점권에서 자신 있는 타격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타격지표 가운데 타점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

LG 양석환. 스포츠동아DB



🌑 “LG의 영구결번 욕심 생겼다”

양석환은 7월 9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바로 LG의 레전드 이병규의 은퇴식이 열린 날이다. 이병규의 현역 시절 등번호 9번은 김용수(41번)에 이어 LG의 2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LG의 연고지인 서울에서 태어나 LG의 야구를 보며 자랐고, 당당히 LG의 1군 선수로 성장한 양석환의 꿈도 LG의 영구결번이었다.

“이병규 선배님의 성대한 은퇴식을 봤다. 내가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 이병규 선배님이 LG에 입단했던 기억이 난다. 이병규 선배님의 은퇴식을 보면서, 정말 일이 잘 풀린다면 나도 팀의 영구결번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바로 LG의 영구결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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