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일반임

근데 갤질하다가 이런갤러리도 있네?하고 들어와봤었음 한동안 눈팅도 하고 글도 몇번 올리다 탈갤했었음 그러다 얼마전에 다시 입갤해서 꽤 자주 댓글도 달고 글도 올렸는데...걍 누가 자꾸 눈에 들어왔음 아직까지도 그게 나한테 없는걸 가진 그 갤러에대한 동경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동성인 그 갤러에게 가졌던 호감이었는지는 모르겠음
그 갤러가 되게 호탕하고 자유로워보이긴 했고 내가 그런 성격을 부러워했긴했지만 적어도 동성에게 이런 느낌을 가진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그래서 혼란스러워져서 또 얼마간 안들어왔었음

근데 그 갤러 소식이 궁금해서 지금 다시 들어와보니까 그 갤러 탈갤했다네

지금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데 막 안타깝고 슬프고 그 갤러 닉넴 검색해봐도 아무것도 안나오는게 기분이 너무 이상함 원래 랜선인연이 이렇게 글만 지우고 닉만 바꾸면 순식간에 사라지는거란건 알지만 너무 걍 기분이 너무....너무.이상함

이런 기분이 내가 너네들만의 사회에서 사는 너희 사이속에 몰래 숨어들어서 미묘한 우월감을 느끼고 했던것에 대한 인과응보겠지


더이상 들어올일이 없을거같다 적어도 여기 있으면서 분탕치거나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즐갤하고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