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왕따도 분명히 있음

중2때 약간 왕따였는데 나한테 엄청 친한척하고 맨날 매점에서 빵사주고 아부 쩔었던 애가 있었는데 난 그냥 아 얘가 나랑 친해지고 싶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잘해줬음 근데 대청소하는날 애들끼리 장난치다가 걔 책상이랑 다른 책상들 몇개가 엎어져서 안에 있던것들이 다 쏟아졌는데 그 안에 나랑 다른애들 몇명이랑 같이 찍은 스사가 있었음.거기까진 별거없는데 스사 위에 내 얼굴에 씨뻘건펜으로 직직 그어넣고 엑스자쳐놓고 난리가 난거임.

존나 소름돋아서 애들이 걔한테 이거 뭐냐고 다그치면서 사물함도 뒤져봤는데 공책 뒤에 내 이름 빨간펜으로 써놓고 죽어버려 막 이런말 써져있어서 씹소름...나중에 걔네 엄마랑 화나서 난리치는 우리 부모님이랑 소환됬었음 뭔말했는진 모르지만...할튼 걘 학교 안나오다가 조용히 전학갔다들음

울엄만 나 충격받았을줄 알고 한동안 나한테 터치 안함 사실 강철멘탈인지 삼일정도 지나고 충격에서 벗어남ㅎㅎ그래놓고 일주일이나 학교 안갔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