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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전면허 이야기 말고 그냥 다른 쌓인것도 좀 얘기할게

hot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1.08 01:13:23
조회 121 추천 0 댓글 3

그냥 내 과거일이야

우리아빠랑 엄마는 자주 싸우셨어

사실 이유는 잘 몰랐어 어렸을 때는 지금 생각해보니 같이 사업을 하셔서 사업일로 싸운건지 아니면 뭔지는 잘 모르겠어.

여튼 싸우면서 아빠는 욱하면 엄마를 때리셨어 누나는 그걸 말리려다가 다친적도 있고.

나는 그걸 말리고 싶었지만 누나 다치는거보고 싸움이 안끝나고 다치는 것도 무서워서 그냥 혼자 내 방에 숨어서 도피하고 있었어. 솔직히 10살도 안된 아이가 뭘 할 수는 없잖아?

나중에 초등학생4학년부터는 누나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서 바쁘니 내가 말렸지만..(이 때 나는 맞지 않았어)

그리고 그 것 말고도 어이없게 혼난 적도 있어 평소에 내가 초등학생때에는 성실하려고 노력했어.

숙제나 준비물같은 것은 자주까먹었지만 그래도 기억나는 것들은 다 했어.

나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아마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엄마가 조울증과 알콜중독이 심해지셔서 입원하고 나랑 누나도 심리 검사를 했을 때 내 우울지수 높게 나와서 그런지 나를 크게 혼낸적은 적어.시험을 못 봐도 아빠는 공부보단 노력을 중요시하여서 나는 크게 혼나지 않았어.

하지만 어이없게 혼난 적이 몇번 있어.

바람때문에 문이 쌔게 닫혔는데 그 때 아빠는 기분이 안좋으셨는지 나한테 화를 내고 매를 들었어.. 내가 우는 걸 듣고 엄마가 말렸지만.하지만 아빠는 사과는 커녕 화만 내셨어..

그리고 수학경시대회때 은상을 받았는데 친척동생은 금상을 받아서 비교해서 아빠한테 화냈는데 바로 혼났어.(위로도 안해줬어.)

그것 말고도 많은데 지금 손이 떨려서 다음이야기로 넘어갈래.

여튼 중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점점 나는 우울이 심해진거 같아.

사실 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보다 쉬웠어. 수학도 엄청 재밌어서 혼자서 중3문제집보면서 혼자 예습할 정도로 재미있었어.(지금도 수학을 좋아하고 연구하고 싶어서 수학과에 지원했어 학교는 별로지만)

근데 시험 때 실수가 많아. 아마 수학문제는 다 푸는데 15분에서 20분이면 다 풀어서 그냥 딴 생각에 빠지고 그래 과학도 같아 대부분 그냥 암산이나 읽는 걸로 끝내서 그것도 수학하고 비슷하게 걸려 영어도 그랬고

여튼 그렇게 빠르게 풀다 보니 잘 못 읽는 경우가 많아(사실 심리검사에서도 병증세 때문에 덜렁거리는게 많다고해 지능검사에서도 쉬운 것들은 느리거나 틀리는데 어려운 것들은 난이도에 비해 잘 푼다고했어)그래서 자주 틀리고 계산 실수때문에 아마 수학이 70점 대밖에 안되었고 영어는 80이나 90

과학도 영어하고 비슷했어.. 그 것가지고 아빠나 누나는 위로는 커녕 실수도 실력이라면서 뭐라고 했어.

사실 그냥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지만 수학 점수는 학교 선생님도 왜케 낮게 나왔냐면서 실망해서 되게 좌절하고 있던터라 좀 좌절하고 있었어.

그 것 말고도 좀 빡센학원을 다딘 것 부터 아마 내 자해충동이 커졌을 꺼야 학교끝나고 한시간쉬고 12시까지 학원에 있었어.

사실 그 학원에서 시험을 볼 때 특목고 문제집 문제를 출제했어 사실 몇번 혼자서 푼적이 많아서 (자랑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그 학원에서 수학 점수가 제일 높았고 영어도 100점을 맞았어.근데 사실 저 수학 점수가 40점이야 내가 푼 시험지를 다시 받아서 봤는데 이곳저곳에서 실수가 많더라고 그래서 누나한테 실수가 많았는데도 제일 점수가 높았다고 했는데 역시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 뿐이였어.. 위로도 잘했다는 말 조차 주지 않았어...(더 자랑하고 싶었지만 아빠는 싫었고 엄마는 입원 중이셔서)

그리고 중2때 학원에 있는라 놀지 못해서인지 학원 끝나고 한 3시쯤에 잤어 잠이 부족하니 우울이 더 심해지는 수밖에

그래서 솔직히 이건 내 잘못이 많아 그 점으로 뭐라한다면 나도 뭐라 못해.. 이건 명백히 내 잘못인데 우리반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애를 괴롭혔어.

처음에는 친해지고 싶었어(그 장애 있는 애하고는 사실 초등학생때 내가 엄청 챙겨줬던 애야. 밥도 같이 먹어주고 소풍때도 같은 돋자리피고 학교 밖에서는 친했던 애들이 따로 있지만 얘하고는 거의 붙어다녔었어) 그래서 장난을 칠려고 했는데 이 때는 나도 관심을 받고 싶었는데 그 애는 아무런 짓도 안했는데 애들이 관심을 주니 솔직히 질투가나서 괴롭혀버렸어... 

나중에는 미안해서 제대로 사과할겸 친해지려고 곁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지..... 애들은 이미 날 신뢰하지 않은 상태가 되서 애들은 오히려 날 때어놓았어... 그래서 친해지지는 못했어.. 사과는 하고 싶었지만 애들 앞에서는 용기가 나질않았어...

이때 병원을 가게되었는데 약이 떨어져서 가야한다고 했는데 아빠는 나한테 그런 것은 혼자서 참아야지라고 뭐라고 하셨어(아빠도 슬퍼서 그랬던 것이였겠지만 나는 그 때 오랜만에 아빠한테 따듯함을 느꼈던 시기야.. 내가 병원에서 상담하고 싶다고 할때 아빠가 걱정해주셨거든)

그리고 중3때는 조용히 그냥 모두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지냈어. 왕따 당하는 애한테 말도 걸고(애들 눈치 땜에 자주하지는 못했어ㅠㅠ )...

그렇게 고1이 되었고 학교는 그냥 중하위권을 갔어 수학,과학,국어,영어는 상위권이나 중상위권이였지만 사회.도덕,예체능(그 쉽다는 체육도 못했어)이 낮아서 내신이 좋지를 못해서 ...

여튼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이런저런 입학시험등을 치루다보니 성적이 높은 애들을 따로두는 야자반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어

거기서는 10시까지 공부를하는데 한 한시간만자고 열심히 공부했어.

성적도 반에서 2등 전교에서 30대였을 거야.(하지만 이때 좀 불만족스러웠어.. 수학이 낮았고 1등이 나보다 주요과목 이해력이 딸렸거든)

여튼 이때도 10시까시하느라 제대로 놀지 못해서 2시쯤에 잤어(누나가 없어서 고양이를 내가 돌보아야겠거든)

우울이 심해진건 고양이를 다른 사람 준 뒤의 일이야.(아빠가 내가 잘 못 돌봤다고 하는데 내가 아빠보다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어,주말도 과외땜에 바뻣고 과외3개정도를 했어)

너무 우울하고 지치는거야.. 그래서 인터넷에서 자퇴를 찾다가 휴학이란 걸 알게 되었어(학교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자퇴보다 좋아보였어)

그래서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는 많이 힘든 것 같다고 그냥 쉬는 쪽을 선택했지만 나는 반항심에 모의고사를 빼고 시험을 안풀거나 진통제를 과다복용해서 일부로 아팠어. 다행이 모의고사점수는 313235(언수외물생윤 순)이여서 애들한테 인정은 받았어.

그 뒤에 점점 시험은 찍기 시작했어. (9월까지는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11월부터는 결국 그 것도 찍었어)사실 무섭기도 했어.. 실수할까봐,.. 그 실수로 내 평가가 깍일까봐...

그래서 1,2학년 내신은 5.6이야...ㅋㅋㅋ

여튼 이래저래 끌고(자해도 했어) 2학년때 처음으로 제대로 얘기를 했는데 아빠는 화내시고 같이 등산하고서 그냥 끝나버렸어..

그 후 아빠는 이후부터 나랑 친해지려고 같이 마라톤이나 등산을 했어(그닥 내키지는 않았지만 노력하는 아빠가 고마워서 처음에는 같이 다녔지만 흥미없는 것을 매주하니깐 너무 지겹고 주말이 아까워서 안해게됬어).

하지만 시험이 무서운 것은 그대로 였고 결국 시험을 찍고 학교 있기 싫어서  무단 결석을 자주했어.

3학년 때 점점 심해지면서 (외박도 많이 했거든) 결국 휴학을 했어...

병원도 큰병원으로 바꾸고 이 때부터도 점점 나아지다가 않좋아지다가 그랬어... 근데 내가 고2때부터는 엄마하고 싸우면 가만히 있는 나를 부르더니 내 앞에서 엄마를 때리고 나를 욕했어.. 휴학뒤로는 안하셨지만 싸우는 건 같았어.. 폭행도 내가 말리면 그만 두셨지만 싸움은 그대로고...

사실 엄마도 병이 점점 심해지시면서 술드시면 화장실을 못가셔서 소변을 누나하고 나하고 치웠어야했어.. 특히 누나는 엄마 샤워까지 시키느라 더 힘들었고..

여튼 3학년으로 복학을 했어. 모의고사는 좀 낮아져서 불만이였지만 열심히 해서 일단 수학은 2등급을 했고 내신도 수학,영어,물리가를1등급을 맞았어..(우리학교가 너무 쉽게낸 탓도 있어)

여튼 열심히 했고 국어도 3등급 맞았어! 화학은 6등급이였지만 ㅠㅠ

하지만 기말끝나고서 점점 지치기 시작하고 자살 충동이 커졌어 몇일 입원을 했고.. 방학이 끝나고도 점점 심해지면서 무난 결근도 늘어나고 그랬어... 점점 여튼 선생님도 나를 도와주시려고 했어. 일단 학교가 힘들면 말하면 조퇴나 외출시켜주셨고(이럼에도 미안해서 몰래나갔어)

상담도 선생님한테 많이 받았어.(나를 이해하는 방향이 아니여서 큰 도움이 안됬지만)

여튼 지금은 졸업을 기다리고 있어.. 학교도 붙었고.

지금 생각나는 이야기는 이게 다야.. 더 있지만 자세히는 안나고 너무 흐릿해.. 상담선생님이 한번씩은 제대로 그때 감정을 마주해보라고 했어서 이 정도로 늘었지만.. 여튼 쓸데리 없이 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쓰면서 좀 마음이 정리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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