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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도쿄 1스타 PRIMO PASSO 후기
평소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어려워서 못가다가 마침 취소석 있길래 후딱 잡고 갔다옴이탈리안 파인다이닝은 처음이라 그동안 갔던 프렌치랑은 뭐가 다른지 궁금한 채로 입장입구옥수수 스프, 수박 아이스크림, 옥수수 젤리옥수수가 철인 계절 답게 첫 디쉬로 옥수수 스프가 나왔는데, 일단 질감 자체는 엄청 부드러운 쪽임 그런데 내가 놀랐던 거는 수박 아이스크림이랑 옥수수가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었나 싶었음다음 디쉬를 위해 생햄을 자르고 계신 셰프님 저거 기계 이탈리아에서 직접 갖고 오셨다고 함피자튀김이라고 설명해주셨음피자 도우 안에 3가지 치즈(리코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스카모르차)를 채워넣고 튀긴 다음, 위에 옥수수 젤리와 슬라이스한 생햄을 올린 것옆자리 단골분이랑 매니저님이랑 대화하는걸 들어보니 원래는 진짜 피자처럼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계절감을 주고자 옥수수 젤리를 올렸다는 설명이었음일단 한입 베어물면 치즈향이 확실히 쎄고, 치즈 만으로도 3가지 레이어가 느껴지는데 거기에 옥수수의 단맛이랑 생햄의 짭쪼롬한 느낌까지 더해지는데, 이게 내 예상보다 훨씬 조화로워서 너무 헤비하지 않을까 싶었던 걱정이 기우가 되던 맛이었음냉파스타면은 카펠리니 면에, 소스는 다시마와 대합에서 뽑은 육수가 베이스고, 시로이까를 살짝 데친다음에 소스에 넣고 영귤즙이랑 영귤 제스트를 어마무시하게 갈아넣음그런 탓인지 산뜻한 느낌이 지배적이었음 그러면서도 오징어 향이랑 육수 감칠맛은 확실히 살아있어서 아 여기가 어떤 음식을 하는 곳이구나 감이 잡힘흔한 일본 내 파인다이닝이 그렇듯이 이탈리안을 기준으로 일본 요리의 에센스를 추가한 느낌?볏짚불에 구운 삼치에 밑에는 적초와 배 소스, 삼치 위에 올라가 있는 퓌레는 피스타치오 퓌레고, 해조류(아마 톳인듯)랑 시소꽃을 올려 마무리아 이거 소스 맛있더라 프렌치에서 나오는 소스랑은 은근 결이 달라서 재밌었음감칠맛도 상당한데 단맛에 신맛까지 악센트로 추가되니까 밸런스가 좋았음오리 토르1텔로니(저거 만두같이 생긴 파스타 이름)에 단호박 향을 입힌 오리 콩소메+흑잎새버섯+채썬 단호박요리가 처음 나오고 설명을 들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갑자기 이렇게 헤비한 걸 준다고?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음오리 콩소메는 엄청 깔끔해서 전혀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향긋했는데, 단호박 향까지 은은하게 나서 기분 좋음가장 놀랐던 부분은 잎새버섯 특유의 향과 단호박의 향이 은근히 결이 비슷한 느낌이라 조화롭다는 점이었음 아니 오리 콩소메랑 단호박과 잎새버섯이라는 조합은 어떻게 생각한 건지 싶음사실 이 디쉬는 내가 느낀 바로서는 이탈리안보다는 가이세키같은 데 나오는 완모노랑 비슷한 느낌이듬개씹 오늘의 베스트 이거 미친맛이건…내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단연코 1등이라고 말할 수 있음 이건 꼭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다링귀니 면에 토마토 소스+바질+올리브오일이 다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면서 충격받아서 한 5분동안 멍때리고 있었다포크로 파스타 소스를 슥 긁어서 먹어보면 진지하게 시판 파스타 소스를 한 열통 농축시킨 듯한 맛이 나는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거조차도 감이 안잡힘그와중에 면 식감이랑 간도 완벽함셰프님이 이탈리아 남부에 Quatro Passi인가 3스타에서 파스타 부분 파트장이었다고 들었는데 그럴만 하더라최근에 나폴리맛피아랑 육식맨이 저 레스토랑 가서 똑같은 토마토 파스타를 먹고 극찬하는 게 단번에 이해가 갔다코스 끝나고 셰프님한테 파스타 최고였다고 말하니까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는데 이탈리아랑 토마토가 달라서 어렵다고 하시는데 “아니 그러면 이탈리아 저 레스토랑에서는 얼마나 맛있는거지??” 싶었음매니저님이 이거 관련해서 풀어주신 썰인데 셰프님이 실제로 저 레스토랑에서 토마토 파스타 먹어보고 충격먹어서 주방 직원으로 취직했다고 함소스 닦아먹으라고 주신 빵 이것마저도 맛있음리조니 파스타에 파프리카 소스, 메네기, 목이버섯, 북방조개, 돼지고기 완자에 야마와사비사실 앞에 파스타가 너무 충격적이라 이건 역체감이 좀 심했음군대 짬에서 나오는 미트볼 파스타랑 결이 비슷한데 훨씬 고급진 맛이라고 해야하나메인 전에 클렌저로 멜론+민트샤베트 조합에 생햄을 싸서 먹으라고 주심ㅅㅂ 토마토 파스타 다음으로 맛있더라조합이 너무 신기함 멜론에 생햄같은 경우는 단짠단짠 정석 조합으로 알고 잇는데 민트가 ㄹㅇ 킥임와규 스테이크+연근+크레송 소테그냥 맛있고 잘 구운 스테이크 느낌마무리 면식먹는 감성으로 파스타버섯 육수에다가 주심이건 기억이 안난다…슈크림과허브티약간 가게 안 느낌은 가이세키 보는 느낌이었음 파스타 소스 만드는 곳이나 삼치 굽는 거나 유리 칸막이로 쳐져있는 부분에 다 보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함일단 되게 소규모라 셰프님이 웬만한 음식들을 다 하시더라고 이 부분에서 언제 가도 음식이 기복이 없을 거라는 신뢰를 얻었다그리고 이탈리안 답게 재료를 살리려는 느낌이 코스 전반적으로 다 깔려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음추천!!-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소류 디너
지난 7월 청담동에 개업한 창작 일식집 ‘소류’인스타 피드 보고 궁금해서 방문함 창밖은 한옥으로 꾸미고 실내는 일식 카운터한식과 일식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코스와 식당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인테리어콜키지한 술은 미무로스기 키오케 보다이모토 2020멜론, 바나나의 단맛과 균형을 맞추는 감귤의 산미 끝에 남는 매운맛 덕에 느끼함 없이 맛있게 마심 시작은 버터넛 스리나가시달짝지근한 호박 스프 안에 보리새우가 탱글시원하게 입맛 돋우기 좋았고 다음 니코고리는 쭈꾸미, 버섯, 나물, 밤, 은행 등을육수와 함께 젤리처럼 굳혔는데 사실 조금 아쉬웠음재료들이 조화롭거나 시너지를 내는 느낌이 없고반으로 자르니 후두둑 다 떨어져서 먹기도 불편..소스도 맛이 애매해서 아쉬운데전복 삼계라는 보양식 느낌의 다음 요리는 굿 닭껍질 아래 얇게 저민 전복으로 감싼 닭고기 완자꿩, 닭, 메추리로 우려낸 국물은 깊고 은은하니 몸이 정말 따스해지는 느낌이더라기대감이 훌쩍 커지는데 그걸 오츠쿠리가 박살 냄.. 참치 뱃살과 쥐치는 둘째 치고 무늬오징어가 너무 질기고 딱딱해서 결국 몰래 냅킨에 뱉음 차라리 안 내는 게 나았겠다 싶은데 민어와 대게로 만든 신조는 꽤 괜찮더라 국물이 한식과 일식 사이의 묘한 느낌으로 팍 찌르지 않고 푸근하게 퍼지는 감칠맛 덕자병어 이이무시는 된장숙성해서 구운 생선도 쫀득하니 맛나고 찹쌀찜도 좋은데 눅눅하고 질긴 김이 계속 걸리적거려서 꼭 필요했을까 싶더라 그런데 빼면 심심할 것 같기도 하고참외로 만든 소면에 북해도 우니와 캐비아 올린 클렌저 같은 디쉬인데 이날의 베스트 중 하나한입 먹고 너무 청량하고 달아서 깜짝 놀람우니가 단맛 더하고 캐비아가 짠맛으로 밸런스맑고 간간한 국물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요리였음송이버섯을 갈치로 감싸고 튀긴 나루토마끼인데 킥은 아래 깔린 대추를 넣은 앙카케대추 특유의 향이 튀김과 근사하게 어울리더라신기하게 맛있어서 소스 박박 긁어 먹음다음은 이 집의 시그니처 중 하나라는 우나기 버거익숙한 맛을 예상했는데 한입 베어무니 실소가 나옴번의 짙은 버터향과 장어 기름기가 왈칵 쏟아지는데짭짤한 오이와 새콤한 홀그레인 머스타드로 마무리이날의 또 다른 베스트였음 잘 지은 꼬들꼬들한 솥밥을 다양한 찬과 함께 내주는 식사 아까미즈께는 오츠쿠리와 달리 아주 맛있었고얼갈이나 백김치 같은 한식 반찬도 맛깔난데11시 방향의 창난 시라아에가 요물이었음짭조름한 창난젓이 두부 소스와 섞여 색다른 맛 따로 구매하고 싶을 만큼 맘에 들더라 디저트는 단맛이 진한 된장 아이스크림과자갈치시장 씨앗호떡을 모티브로 한 모찌구이호지차와 함께 맛있게 비우고 코스 종료 초반엔 아쉽다가 중반부터 터지기 시작해서끝나고 나올 때는 만족감이 상당했다한식과 일식이 썩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코스갓 오픈했으니 갈수록 좋아지지 않을까 함 가격은 키고와 동일한 15만원
작성자 : 옴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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