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데 갑자기 한 쪽 눈 특히 눈꼬리쪽에 이물감 생기기 시작함
시발 할 일 아직 안끝났고 좀 바쁠 시기라 30분정도는 참으면서 했는데 이물감 점점 심해지고 눈시리고 눈물 흐르고 유막낀거 같이 빛 번져보이고 도저히 일 자체를 못 하겠어서 나옴
이미 6시라 시발 안과 다 닫아서 뒤지다가 7시까지 하는 의원인데 먼 진료과목을 별별과를 다 처 올려놨더라 그래서 안과 검색에 걸린거임
의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더라
혹시나 해서 전화하니 안과 본다드라 그래서 존나 급하게 택시타고 감
가니깐 시발 간호사도 없고 먼 틀딱새끼 한 마리 골프 셔츠, 바지 입고 초진이냐고 묻고 태블릿으로 접수하라대
전화도 그 틀딱이 받은거임 전화 안받아서 응급실갈려했는데 거기서 좀 있다 전화 옴
근데 진료실 드가는데 지가 딱 보니깐 신경 문제라는 거야
그래서 일단 네...? 라고 했는데
먼 시발 옛날이면 지 맘대로하고 비포 애프터만 되면 끝인데 요새는 설명을 하고 머 환자 동의를 구하고 시발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가르친다 비전문가가 전문가 위에 있다 같은 소릴 10분째 함
진짜 내가 머라 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그 지랄하니깐 다른 병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걍 네네 했지
그리고 가까이 오라길래 드디어 진료보나 했는데 목 좌우로 누르더니 어디가 더 아프냐고 해서 오른쪽 더 아프다하니깐 시발 이번에는 왼쪽 존나 세게 누르고 오른쪽 살살 누르고 묻는거임
시발 그래서 이번에는 왼쪽이 더 아프네요 하니깐 바로 거봐 신경 문제라는거야
그리고 다시 에휴 내가 알아듣지도 못 하는데 머하러 설명을하니 대충 항생제 진통제 주고 보내는게 맞다니 이지랄 또 10분째 하는거임
시발 농담아니고 쇠(틀딱 새끼라서 소 쇠라고 하더라)귀에 경 읽기란 말만 최소 5번 이상 들었다
아니 시발 진짜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계속 에휴 에휴 거리면서 그냥 아프면 진통제 주고 치워야지 비의료인이 어쩌 비전문가가 어쩌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 하는데 그걸 왜 해야 하나 이지랄 함
시발....
그래서 도대체 내가 그게 어떤 치료인지 물으니깐 설명해도 이해 못 한다고 그냥 신경 주사치료라는 거야
그리고 또 시발 같은 말 10분 반복하다 딸깍질 몇번하더니 걍 처방전 받아가라 해서 약국가서 약타고 또 택시타고 집왔다
비보험 있었으면 그 길로 칼찌하러 올라갔다
먼 내가 치료를 안하겠다 한것도 아니고 일말의 거절의사 표시도 안했는데 지 혼자 사람 병신 취급하면서 개무시하다 또 시발 에휴 진통제 항생제 넣었으니 가라고 이지랄 함
집 와서 네이버 후기보니깐 좀 극과극이긴한데 좋다하는 사람은 굿 이나 그냥 친절해요고
욕하는 사람은 간호사도 없고 지 혼자 링거 잡다 실수해서 피 역류하고 바닥에 쏟은 피를 환자 지혈하던 솜으로 닦는 놈이라던가 비보험 설명도 없이 갑자기 목 5분 주무르고 도수치료라고 하는 등등 걍 시발 미친 놈이더라
아니 머 신경문제로 눈에 문제 생길 수 있는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눈 상태가 안 좋으면 눈을 한 번쯤은 봐야하는거 아니냐
아님 잘 못 알아들어도 대충 얘기는 해줘야하는거 아님?
30분 동안 지랄하는거 들어줬는데 내 눈을 단 한번도 안봄
그렇다고 어떠한 처치를 한 것도 아니고 처음에 목 좌우 몇번 누르고 어디가 아프냐고 한게 끝임
길거리에 있는 미친 놈들 말고 그래도 배운 사람들 중에는 내 인생에서 제일 미친 놈이었다
비의료인이니 비전문가니 하는데 시발 자기가 비상식인인지는 모르는거 같더라
진짜 말도 개 좆같이하고 말투도 개 좆같이하고 한숨을 시발 5초마다 하는데 찐이라 그냥 네... 네... 하다가 옴...
시발 남은 개좆도 존중안하면서 지는 존중 받길 바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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