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에 좀 쌀쌀하길래 아침엔 좀 쌀쌀하네요 하니까 "추워? 하나도 안 추운대?"

연휴 때 경기도에서 울산 갖다왓다길래 피곤하시겟다 하니까 하나도 안 피곤하다

저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지질 않고 자기 얘기만 하는데 술, 여자, 과거 무용담만 나오고

지가 전 회사에서 얼마치 피해를 입혓다느니 음주운전을 햇다느니 결혼이 어쩌고저쩌고

인사 안 받지 얘기할 때 허공 보면서 눈 안 마주치고 뭐 물어보면 비웃고

업무 알려준 거 적어놔서 그거 보면서 알려준대로 햇는데 갑자기 말이 바뀌질 않나

대화가 안 통할 때부터 싸한 느낌 계속 받앗는데 말 바뀌고 통수치는 건 선넘어서

이제 수습 끝나고 다닌 지 4개월 됏는데 퇴사 고민 중

근데 웃긴 건 이새끼가 처음에 나한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얘기했다는 거임

지금 생각하면 괴롭힐 호구새끼 생겻다 싱글벙글 이런 의미엿던 거 같기도 함

이새끼 재입사한 74년생 과장임 애가 둘이나 잇다는데 사람이 왜 저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