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졸

그냥 노력 안하고 살았다

내세울 것 1도 없는 스펙

나이만 많고

가진 것도 없고

어찌어찌해서 현 직장 대리로 들어와서 일하는데

월 250

주말 특근 많아서 세후 260정도 번다

평일 5시반 칼퇴(1달에 1번정도 6시 퇴)

일이 크게 없는 요즘같은 경우는 2시반쯤 업무 종료하고 웹서핑하다 퇴근한다

크게 인간관계에 문제는 없는데

사무에 경리 1명, 사장 눈치 요정도

경리 씨발련이 그냥 일하는 것마다 짜증을 내는 타입이라 별말안해도 짜증내니 미친년인가 뚝배기 깨고 싶은 맘에 한두번 드는것

사장이 사무실만 붙어있으면 노는줄 알아서 눈치 줘서 피해댕겨야 하는거

이 2가지만 제외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

ㅈ소라 인원도 별로 없고

사무쪽으로 내가 진급해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할만한 도전과제같은건 없다

그냥 지금 하는 일 꾸준히 짤릴 때까지 한다는 느낌

솔직하게 나이 40대 중반까진 할수 있을 듯한데

10년동안 일한다치면 대충 연봉 4800쯤 되지않을까 싶다

현재는 주6일 기준 3600 살짝 안되는 정도

근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위에 썼다시피 나 아닌 젊은 누군가가 와도 인수인계 2주만 받으면 대부분 할수있는 일이라

결국 ㅈ소 사장 및 아들한테 잘보여서 근면성실로 연명하는 사이즌데

과연 날 쭉 써줄지에 대해서는 의문문이긴함

공부 머리도 없고

그렇다고 신체 건장하지도 않고

노력도 존나 안하는데

이정도면 감지덕지인거 알긴아는데

나도 돈 좀 많이 벌고 싶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