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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2달 일하다 때려친 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7 12:12:19
조회 376 추천 0 댓글 1

때는 바야흐로 나는 중소에 입사를 했다.


물론 사전에 계획은 있었다


1000억대 이상 매출을 찍는 회사이고 무엇보다 품질로 입사를 하여 몸이 그나마 편한 일을 하고싶었을 뿐이다.



입사를 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다.


근데 근로계약서가 먼가 이상하다


시급만 명시되어 있는데 시급또한 다르다.


나는 말했다, 사전에 통화했던 시급과는 다르다고 그리고 수습기간이 있다고(급여 90%)



인사담당자 왈


000님께서는 근로계약서랑은 다르게 가시는거 맞으세요. 여기 싸인하시면 됩니다.


나는 어차피 먼 길을 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기 귀찮아 싸인하였는데


이번엔 상조가입을 하랜다.


보통 상조가입은 무료 아닌가? 이것도 달마다 공제해서 빠진다한다 ㅁㅊ




그리고 업무 배정을 받는데 나는 다른공장에 배정이 되었댄다


그래서 나를 다른 공장으로 보내줄려고 차 끌고 온줄 알았건만


000씨 차 있으시죠? 본인 차 타시고 저 따라오세요 


시발?




일단 업무 배정을 받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품질 교육이였다. 물론 중소 특성상 품질교육 그딴거 없다 걍 옆에서 지켜보다가 해보랜다


해봤다. 잘 모른다 모른다고 말하니


" 000님은 제품 도면에 대해 잘 모르나봐요? 라고 말하는 나의 사수 "


온지 하루밖에 안됬습니다만?




그리고 어느덧 2주차가 되었다


나는 사실상 품질 마스터를 하였다


도면 측정부터 시작해서 공정검사,제품 품질검수,수입검사,수출검사,입출고검사,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절삭공구들 검사,안전 보고서 작성,그 외 품질 보고서 작성 등


모든것을 마스터하고 심지어 지게차 운전까지 하였다. 나의 윗사람은 칭찬하는건지 욕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보고 


품질관련 보고서와 인계서까지 작성하라고 한다. 물론 이 업무 통틀어서 나혼자 했다. 그냥 품질엔 2명밖에 없는데 그나마 할수있는사람이 나뿐이다.


인수인계했던 사수는 그저 공정검사밖에 할줄 모르고 나몰라라 하는 놈인지라 사실상 나혼자서 모든 업무를 커버쳤다.




물론 주52시간 법 지킬려고 아주 꽉꽉 업무량을 채웠다 하루에 14시간은 기본으로 일한거 같다


물론 밥시간 1시간 휴게시간 20분씩이라고 들었는데


품질에겐 그딴건 없다.



우리는 생산하고 다르다면서 품질은 쉬는시간도 없었다 밥먹고 자리에 앉아 조금이라도 폰보고 있으면 일 안하냐면서 핀잔준다


그냥 사실상 밥먹고 바로 일해야하는 업무시스템이였다.



여긴 거진 야근이 필수다.


물론 나는 업무를 그때그떄 바로 다 처내다보니 야근을 할필요가 없는 프리한 날도 있는데


퇴근하겠다고하니 엄청 눈치준다.



그렇다해서 내가 당당하게 일 시킬거 있냐고하니 없다한다.


아마 그 이후부터 품질 측정시간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바로바로 처리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어 언급하지만


우리 같이 일하는 사수분께선 느긋하게 일하다보니 아마 그쪽으로 영향이 간거 같다.



그 이후부터 업무량이 크게 늘었으며, 심지어 전수검사 한답시고 까대기도 동반되었다


나는 거진 한두달만에 모든 품질 업무부터 시작해서 타지역가서 까대기로 통한 전수검사까지 모든일을 도맡았다


물론 수당으로 얻는건 없다. 




도저히 이 업무 프로세스 감당이 안되서 이 날짜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딱히 붙잡진 않으나 내가 말한 날짜에 두달 뒤에 나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더라


나는 고대로 고수하고 이때 나간다하고 나갔다.




지금까지 5년간 생산일 하다 품질을 하게 되었는데 생산들은 담배 뻑뻑 피면서 농땡이 피며 하하호호 일하는 반면


품질들은 죽어라 측정하는것을 몸소 실감한다.


물론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일하는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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