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정도때 였는데 설계에 진짜 돈을 박하게 주는 회사였음

좆소에서 설계라는게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받이 개념인데

이게 사실 실패를 할수밖에없는 포지션임
왜냐 시간은 없고 도면은 내야하고 이런입장이니까
뭔가 새로운 구상은 상시 실패를 내포하고있는데
좆소사장새끼들은 그런거 인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니까 

그러면서 돈이뭐 월등하냐 이것도 아님
왜냐 설계는 생산지원 이런 덜떨어진 생각을 많이들 하고있기때문에

그때 현장 오가면서 친해진 형이 있었는데
일끝나고 소주한잔 하면서 그 형이 말하는거임

힘든일 하는데 힘든지 인지도 못하는 회사에서
남자가 그런 취급받으며 일하면 안된다고
다른데로 간다 하고 그러고 나서도 급여 안올려주면 당장 떠나라고

그래서 그 형님 말씀대로 이직 한번 시도 했는데
생각보다 이직을하는게 어렵지도않고 오히려 조건 더 좋은데로 가고 이러니까
나중에는 그냥 상시 이직 생각만 하게됨 ㅋㅋ  회사가 모르는건 내가 어캐 할수없으니까 가는거임

그때 그 말한마디 때문에 세계관이 틀려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