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좆소임

사무실에 나 포함한 실무자 3명에 경리과장년 하나 있는 상황

일이 반타작에 반타작이 나버려서 실무자 2명 나가고 나 혼자서 3명일 하던중임

아무리 일이 줄었다지만 혼자 하기엔 힘들어서 사람 하나 뽑아달라. 안 뽑으면 난 나간다고 사장한테 말함

사장 새끼가 뭔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경리과장년을 실무자로 앉힘( 참고로 이 과장년은 스타트 멤버 고인물임.

경리 전에 다른 실무를 했고 땜빵용으로 4번 이상의 보직이 바뀐걸로 들었음)

그리고 경리년을 최저임금으로 새로 뽑음.근데 새로 뽑은 경리년이 사장 와이프 소개로 온 무경력자이며, 과장이랑 나이 동갑인 노처녀 아줌마임

이 아줌마도 문제가 많고 사고도 많이 치는중인데. 그건 따로 글을 써야 할 정도임

아무튼 호구 과장은 시키면 시키는데로 다 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받은만큼 일하자 주의라서, 유도리있게 나 불편하면 적당히 무마하며 뺄거 빼고 더할거 더해서 사장 모르게 넘기는 스타일로 일 했음

그런상황에서 호구년이 FM기반의 사장이 시키는데로 다 함. 사장 입장에선 A급 노예니 좋다고 웃음만개 하지

어차피 월급만 타가면 되니까 내 입장에선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면 나는 상관 없는데.

나 였으면 안 했을 일을 과장년은 사장이 시킨다고 시키는데로 다 하니까. 일이 산더미가 되버리는거임

그래서 호구과장은 매일 6시 넘도록 야근하고, 나는 6시 전에 일 다 마치거나 혹은 내일로 미뤄버리고 퇴근함

근데 경리년이 호구과장년 옆에 쥐새끼처럼 붙어서 다른 사람은 야근하는데. 왜 나는 6시에 퇴근하냐고 속닥속닥 됐나보더라

저 병신같은 과장년은 근 몇년간 한번도 야근이 없었는데. 야근 하는 이유가 누구 때문인지는 생각 안 하고

나만 야근 안 하고 칼퇴 하는거에만 꽂혀서, 앞에선 웃으며 뒤에선 칼 꽂으려고 하는 거 같음.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