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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의호랑이소설4앱에서 작성

willingze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00: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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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커튼 틈으로 샌 볕 때문에 깬지도 모르는 아침.

산범은 스르르 눈을 떴다.

꿈틀거리듯 눈을 깜빡이다 침대 위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전히 잠이 든 아침이 자신을 맞이하고 있었다.

열어둔 창틈으로 흐르는 따스한 바람. 커튼 틈으로 새 들어와 방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아침 햇살.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구와 물건.

늘 변함없는 아침의 풍경이었다.

그러다 바닥에 널브러진 자신의 옷가지가 눈에 들어오자, 어젯밤 자신이 저지른 일이 슬그머니 떠올랐다.

어째서 사귀자는 그의 말에 그렇게까지 반응한 걸까.

걔는 그냥 뭣도 모르는 애였을 뿐인데.

스쳐 지나가는 그 아이의 당혹한 얼굴이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씨발….”

산범을 마른세수를 하다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아마 떡 치다 손님에게 나가라고 한 창놈은 이 사창가에서 나밖에 없을 거다.

그것도 기분 나빠졌다고.

마담 귀에 들어가는 건 둘째치고 그 아이가 소문이라도 내고 다니면 평판에 큰 타격이 올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손님도 줄 테고 그만큼 버는 돈도 줄어들 게 뻔했다.

그리고 제떄 돈을 내지 못한다면 그 새끼들이 찾아올 거다.

그것은 죽음보다 더 끔찍한 일이었다.

길게 숨을 고른 산범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잡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서였다.

애초에 최악의 상황까지 올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손님을 내쫒은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했고.

게다가 어떤 놈이 나 사창가에서 떡 치다 쫒겨났소, 하고 말하고 다니겠어?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또 안 좋은 생각을 할 게 뻔해 산범은 청소나 하기로 했다.

깍지를 끼고 팔을 쭉 뻗어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고 입맛을 몇 번 다셨다.

그는 침대에서 빠져나와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봄 내음을 머금은 바람이 산범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달동네에는 봄의 기운이 느껴졌다. 따뜻한 바람이 이 작은 방을 가득 채우고, 누군가 심어둔 벚나무의 하얀 꽃봉오리는 예쁘게 피어올랐다. 그 얇은 가지에 매달려 우는 나그네새 한 쌍. 아마 찌르레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좁은 골목 구석에는 노란 민들레가 피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겨울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봄이 이 작은 달동네에 온전히 자리를 잡았다.

까무룩 잠이 들 정도로 평화롭고 조용했다.

사창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맘때쯤이면 늘 이랬는데 볼떄마다 감회가 새로웠다.

잠시 봄을 감상하던 산범은 이제 청소나 끝내기로 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다시 주워 입고, 청소기로 먼지와 털을 빨아들였다. 바닥에 흐른 침과 애액들을 걸레로 전부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어지른 이부자리를 정리했다.

욱신거리는 허리와 엉덩이를 부여잡으면서 말이다.

얼마 박히지도 않았는데 전에 손님으로 받은 멧돼지와 밤새 섹스한 것처럼 온몸이 욱신거렸다.

크기도 크기였지만 힘도 무지하게 강했지.

게다가 기분 좋은 곳을 계속 자극하기도 했고.

어쩐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그 아이가 풍긴 향기가 떠올랐다.

그것은 분명 여러 생화의 향기가 섞인 향이었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했고, 어떨 땐 씁쓸하면서 강렬한 향기.

다르긴 하지만 분명 어머니한테도 이런 향기가 났다.

혹시 꽃을 기르나?

그 무시무시한 얼굴이랑 커다란 덩치로?

산범은 피식 웃더니 홀로 중얼거렸다.

“안 어울리네.”

그리고 거실로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문고리를 돌리자 철컥하고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났다.

낡은 나무 문이 비명을 지르고, 방문을 열자 보인 건 소파에 누워 자리를 차지한 커다란 덩치 한 마리.

옆으로 돌아누워 머리끝까지 담요를 덮은 그에게서 보인 건 짧고 뭉툭한 하얀색 꼬리뿐이었다.

잘못 본 건지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봤지만, 그 털 뭉치는 그대로였다.

왜 안 간 거지…?

설마 환불받으려고 아직도 안 간 건가?

그것도 아니면 해코지하려고?

하지만 담요가 있는 걸 보니 미호에게 받은 것 같은데.

얘는 왜 안 돌려보낸 거야?

산범은 발걸음을 죽여 그에게 다가갔다.

곰의 코앞까지 다가갔음에도 그는 잠에서 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얕은 숨소리에 맞춰 상체는 오르내리고, 소파는 그를 전부 받아내지 못해 다리가 삐죽 튀어나올 정도로 작았다.

불편한 데에서 잘도 자네.

그리 생각한 산범은 아주 천천히 얼굴을 덮은 담요를 거두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게 무뚝뚝하게 생긴 그의 얼굴과 찰떡같은 모습 같았다.

짧게 튀어나와 있는 주둥이, 윤기가 흐르는 검정 코, 남자답게 부리부리한 눈썹,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 앙증맞은 둥그런 귀 한 쌍.

전형적인 곰수인의 모습이었다.

생긴 건 나보다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웠다. 꼬맹이라고 무시한 내가 아득히 어려 보일 정도로.

“…….”

왠지 모를 질투에 입술을 구긴 그는 이 잠자는 곰탱이에게 약간 장난을 치기로 했다.

곤히 잠든 그의 뺨에 검지를 콕 찔러넣었다.

그러자 손가락은 저항 없이 쏙 들어가고, 곰의 얼굴은 보기 좋게 구겨졌다.

불편한지 끙 앓는 소리를 낸 곰.

그 모습에 소리를 죽여 킥킥 웃었다.

이내 산범은 손을 떼고 고개를 슬그머니 곰의 귓가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슬쩍 주둥이를 벌렸다.

산범이 그의 둥그런 귀를 살짝 깨물자.

“으악!”

지웅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벌떡 몸을 일으켰다.

눈이 둥그래진채 주변은 둘러보는 그의 우스운 꼴에 산범은 배를 잡고 깔깔거렸다.

겨우 진정한 그는 지웅에게 인사를 건넸다.

“잘 잤어?”

아직 벌렁거리는 심장에 손을 올린 그는 주뼛주뼛 대답했다.

“네….”

저기…,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덧붙여 말했다.

“어제는 정말 죄송했어요….”

고개를 푹 꺼트린 채 사과하는 모습은 무척 서툴러 보였다.

그래도 진심이 느껴졌기에 산범은 그를 꾸중하지 않고,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냐, 괜찮아. 어제 일은 나도 미안했어.”

산범의 반응에 그제야 따라 미소를 지은 지웅.

“환불해줄 테니까 이따가 받고 가.”

“아니, 저… 환불은 괜찮아요.”

필요 없다는 말이었다.

산범은 저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를 내버렸다.

이런 손님은 처음이었던 까닭이었다.

즐길 거 다 즐기고 환불해달라고 떼쓰는 놈은 봤어도 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하는 놈은 처음보네.

의심의 눈초리로 지웅을 쳐다보자 허둥거리며 말을 이었다.

“나중으로 미뤄주세요.”

나중으로 미뤄주세요.

그 말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시선을 느낀 지웅은 서둘러 변명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 그게. 귀찮게 안 그래도 될 거 같고… 그래서….”

어색한 미소와 함께 허둥지둥 변명하는 곰. 험상궂은 남자가 부끄러워하며 변명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던 호랑이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의 얼굴을 보니 환불이 필요 없다는 말은 진심인 거 같았다.

내심 그가 고마웠다.

“그래그래, 정말 고마워.”

하하, 머쓱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이는 곰. 의외로 여러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몰래 무례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산범은 금방 입을 열었다.

“그럼 밥이라도 먹고 가.”

“네? 아뇨, 아뇨 괜찮은데.”

“이렇게 보내면 내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래. 금방 해줄 테니까 먹고 가.”

지웅의 만류에도 그는 팔을 걷어붙이고 부엌으로 향했다. 그리고 냉장고를 덜컥 열고 고개를 처박으며 재료를 탐색했다. 딱히 눈에 띄는 재료는 없었기에 곰곰히 생각하던 산범은.

“볶음밥 좋아해?”

휙 고개를 돌려 곰에게 물었다.

“뭐든 좋아하니까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그래 그럼.”

대충 승낙도 받았겠다 산범은 생각나는 대로 재료를 집기 시작했다. 양파나, 파, 당근, 등. 볶음밥에 들어갈 만한 재료라면 전부. 바리바리 품에 안아 들고 낑낑거리며 조리대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도마와 칼을 꺼내 우선 양파부터 자르기로 했다.

어떤 식으로 잘랐더라? 잠깐 고민하다 일단 저질러보기로 한 그는 대충 미호가 하던대로 칼질하니 어찌어찌 비슷한 모양이 나오기 시작했다.

‘뭐야, 요리 별거 없네.’

요리는 거의 여우의 담당이었기에 칼질도 거의 해본 적 없어 조금 걱정했지만 금방 자신만만해진 호랑이였다. 기분 좋은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새끼줄 같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까지 했다.

‘원래 손질 전에 세척부터 하지 않나?’

그러나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곰은 불안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산범의 뒤통수를 바라만 볼 뿐이었다.

-

식사는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깡그리 넣어 만든 볶음밥은 기묘한 맛을 자아냈다. 달고 짜면서 맵고 살짝 쓰기까지 했기에 곰과 여우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호랑이 본인은 괜찮았는데 말이다.

미호는 엉망이 된 주방과 결과물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더니 산범에게 욕을 한 바가지 질러줬다. 그녀의 눈은 분노와 함께 당장이라고 그를 때려죽일 듯한 눈빛이었기에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지웅은 얌전히 자신의 몫을 입에 욱여넣었다. 그 태산만한 덩치가 잔뜩 겁을 집어먹은 모습은 퍽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한차례 소동이 지나고, 샤워를 마친 호랑이는 젖은 머리털을 수건으로 닦으며 화장실에서 걸어 나왔다. 몸쪽 털은 잘 말리지 않았는지 비지와 흰 셔츠는 군데군데 젖은 채 그의 몸에 딱 달라붙어 노골적으로 몸매를 비췄다. 하지만 당사자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애초에 누가 보든 상관없었다.

돈만 주면 누구든지 볼 수 있는 창남의 몸이니까,

한숨과 함께 입맛을 쩝 다신 산범이었다.

거실은 텅 비어 있다. 이 시간대면 미호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할 시간인데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아까까지 소파의 앉아있던 곰도 그새 모습을 감추었다. 벌써 돌아갔나?, 속으로 생각하던 때 뒷마당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어기적어기적 걸으며 목소리가 들리는 뒷마당의 창문을 열었다.

호랑이의 예상대로 뒷마당에는 여우와 곰이 쪼그려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꽤 상태가 좋니, 따로 쓰는 영양제가 따로 있으니 그거 쓰는 게 좋다니, 하며 미호가 꾸민 작은 정원을 살펴보며 얘기하는 게 아마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그녀는 꽃을 좋아한다.

일당을 받으면 대부분을 관련 서적이나 정원을 꾸미는 데 쏟아붓는다. 옷이나 유흥에는 전혀 관심 없는 모습을 보이며 말이다. 자신과 다르게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고 취미도 가지고 있는 여우가 정말 부러웠고,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청춘을 썩히기엔 너무나 아까운 여자였다. 모르는 남자에게 안기고 느끼고 교성을 지르는 일은 그녀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일은 시궁창 인생인 나에게나 어울리는 일이다.’

산범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마침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여우를 이 사창가에서 뺴내줄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 호랑이는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매력적인 외모의 여우와 험상궂지만, 그럭저럭 잘생긴 곰은 호랑이의 눈에는 잘 어울리는 커플 한 쌍으로 보였다. 게다가 곰은 덩치도 크니 여우를 위험에서 구해줄 수 있는 남자일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곰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꼬드길까 고민하던 때 호랑이를 발견한 여우가 그에게 쪼르르 달려왔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게 무척이나 기분 좋아 보였다.

“야! 이거 봐!”

그녀는 대뜸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줬다. 화면에는 [허지웅]이란 이름이 저장된 전화번호가 하나 떠 있었다.

“허지웅?”

“전화번호 받았어! 앞으로 가드닝 하는 거 도와주신대!”

아. 저 아이 이름이 허지웅이였구나.

그의 이름을 곱씹은 그는 금방 맞장구를 쳤다.

“오, 좋네.”

상체를 옆으로 숙여 멀뚱히 서 있는 곰을 바라보았다.

“언제든 놀러 와. 그리 밝은 곳은 아니지만.”

“…네.”

웃으며 말하자 머쓱해진 곰은 뺨을 긁적이며 대답할 뿐이었다.

.

이걸왜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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