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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CES2022에서 볼 수 있는 '올해 기술 트렌드'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4 18:07:59
조회 106 추천 0 댓글 0
[IT동아 정연호 기자] 지금까지 위기는 사람들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단절된 국경과 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1월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2022는 이러한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소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부턴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되면서 많은 기업이 온라인 전시관 및 발표 행사, 오프라인 전시관 등의 형태로 CES 2022에 참가한다.


CES2022에서 스티브 코닝 CTA 부사장이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CES홈페이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행사마다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짚어 보는 ‘테크 트렌드 투 와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스티브 코닝(Steve Koenig) CTA 부사장이 설명회에서 CES2022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을 소개했다. 코닝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기술(여기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지칭)’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19 이후로 수요의 성장세가 주춤할 거란 예측이 나오지만, 소비자 수요는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고, 여전히 탄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한 제품을 보유한 사람이 크게 늘었다, 출처=CES홈페이지



코닝 부회장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사람들은 좀 더 편하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살길 바란다. 2020년과 2021년 사이 가정 내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난 제품을 보면, 스마트 가구,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전구처럼 IoT가 결합돼 원격조정과 자동화 등이 가능한 스마트제품이 많았다. 이러한 편리함 외에도 스마트제품은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출처=CES홈페이지



두 번째 이유는, 사람들은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비교했을 때, 프리미엄 브랜드가 소비자 지출의 성장 속도면에서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마지막 이유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유익한 서비스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서비스다.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서비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2년 테크 트렌드, CES에서 확인



5G와 클라우드 인프라는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출처=CES홈페이지



2022년의 대표적인 기술 트렌드는 ‘고도화된 연결’이다. 많은 기업과 조직이 비즈니스에 IT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을 겪으면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속, 저지연, 대용량’ 특성을 가진 5세대 이동통신(5G)은 IoT 기기 등에서 클라우드로 전달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이다. 코닝 부회장은 ”5G는 앞으로도 B2C보단 B2B 영역에서 더 많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성능이 향상되며, 빠른 속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출처=CES홈페이지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으며, 활용 분야도 늘고 있는 AI도 중요한 트렌드다. 텍스트의 정보를 분류하고 이해하며, 텍스트를 직접 생성하는 자연언어처리의 발전은 인간과 AI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 것이며, 데이터 분석 능력도 크게 개선할 것이다. 코닝 부회장은 해로운 잡초를 발견하고 필요할 때 제초제를 살포하는 AI 장비를 개발한 농기계 업체 존 디어를 소개했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사물을 인지하고 정보를 추출하는 AI 머신비전으로 제초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약하고, 불필요한 오염을 막은 사례다.


코로나19 이후로 디지털 헬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출처=CES홈페이지



디지털 헬스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원격진료는 다양한 센서와 웨어러블 제품을 통해서, 의사에게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솔루션도 가능하다.

CES2022에선 CES 역사상 최초로 헬스케어 그룹이 기조연설을 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혈당관리센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개발한 애보트(Abbott)의 CEO 로버트 포드(Robert B. Ford)가 행사 둘째 날(1월 6일) 기조 연설자로 연단에 서 발표한다. 이외에도 전시회엔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 환자가 일상에서 인지훈련을 하게끔 돕는 디지털 치매치료제를 개발한 이모코그가 참여한다.


출처=CES홈페이지



모빌리티도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이자 감지 센서로 특정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 센서가 혁신을 통해서 비용이 낮아졌으며, 인식률도 개선됐다. 코닝 부회장은 “자율주행은 인력 부족 문제로 발생하는 지금과 같은 물류대란을 해결할 수 있으며,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마일에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역시 모빌리티라는 우산 속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이번 CES2022에선 베트남 빈 그룹의 자회사 빈패스트가 자사 전기차 라인업 5종 중 3종을 공개한다.


출처=CES홈페이지



코닝 부회장은 ‘메타버스가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메타버스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이에 와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와 5G, 그리고 여러 대의 카메라로 대상의 움직임을 촬영해 360도 입체영상으로 만드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등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가 완료되고 있다는 뜻이다. 메타버스 속에서 현실과 유사한 콘텐츠를 접하며 사람들은 몰입도 높은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도 게임, 소셜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실험을 진행 중인데, VR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상 회의, 화상 트레이닝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헛소리”, 앞으로는?


지난 해의 산업은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으로 요약된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하며,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인 한계와 불명확한 개념 정의 등으로 열풍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메타버스를 현실화하려면 플랫폼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XR등의 기술이 마련돼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메타버스 투자와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페토, 이프랜드, 로블록스 뿐 아니라 게임사들도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VR 기기와 더불어 여러 빅테크들이 XR 기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는 헛소리”라는 영미권 게임 매체인 ‘PC 게이머’의 말이 현실화되지 않으려면,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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