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이서울V.C 탐방] 트리플하이엠 "경쟁사들이 외면한 소상공인에 주목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5 19:35:13
조회 42 추천 0 댓글 0
[IT동아 권택경 기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서울시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985개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SBA는 무엇보다도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해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대면 네트워킹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하이서울 V.C(Virtual Cluster)를 마련했다.

하이서울기업을 한곳에 모은 하이서울 V.C에서는 누구나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협력이나 제휴 제안을 할 수 있다. 영어 페이지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러스터인 셈이다. 이에 IT동아에서는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시간에는 종합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트리플하이엠을 만났다.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기틀을 놓다

IT동아 : 트리플하이엠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박혁 대표(이하 박 대표): 트리플하이엠은 소상공인들에게 광고 컨설팅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광고에 대한 전문 지식과 컨설팅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온라인 광고 대행사들은 수익성 때문에 광고액이 큰 광고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다. 트리플하이엠은 이런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틀을 놓았다



IT동아 :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 뛰어든 계기가 있나?

박혁 대표(이하 박 대표) : 2000년 '세스넷' 인터넷사업팀 팀장으로 일하며 광고계에 발을 담근 뒤 2006년 트리플하이엠을 창업했다. 당시 포털에서의 검색 결과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검색 광고가 시작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을 무렵이다. 앞으로는 온라인 마케팅 시장이 광고의 핵심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확신과 비전이 있었다.

초창기에는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던 경쟁사들보다 규모나 인지도에 밀려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마침 구글이 국내 시장에 진입했기에 이를 기회로 삼았다. 구글에 대한 학습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구글 전문 마케팅 대행사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 등 포털이나 상거래 매체 등 대부분의 국내 디지털 마케팅 매체들과 공식적으로 광고 대행 업무 계약을 맺게 되었다. 현재 유수의 대기업 광고 캠페인을 포함해 약 1만여 개의 광고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연간거래액은 1,200억 이상이다.

IT동아: 트리플하이엠이 제공하는 서비스 특징과 차별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박 대표 : 트리플하이엠의 주요 서비스는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 우리 고객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어떻게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경쟁사들은 주로 고객사로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을 유치하려 한다. 트리플하이엠은 성장이 절실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주요 고객으로 영입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월 기준 약 6천여 고객사를 보유할 수 있었다. 고객사가 많은 덕분에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며 쌓을 수 있는 데이터도 많았다.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광고 콘텐츠를 발굴해 적용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노하우가 당사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IT동아: 성장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박 대표 : 창업 전에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회사 규모도 작고, 인지도도 낮고, 매체들과 계약을 맺기도 쉽지 않았다. 우리 회사를 믿고 광고 대행을 맡기려는 광고주를 영입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경쟁사들은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높았던 작은 매체들과 협업하며 인지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시로 변하는 온라인 광고 시장 트렌드, 새로운 마케팅 채널과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한 것도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

IT동아: 시장 개척,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이 궁금하다.

박 대표 : 지금까지 우리가 하는 역할 대부분은 광고 대행이었다. 광고 대행사의 주 수익은 광고 대행 수수료다.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 등에 매체에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를 위해 광고를 집행하고, 그 비용 중 일부를 매체로부터 수수료로 받는다.

그러나 이제는 디지털 광고의 형태가 다양화됐다. 더 많은 효율과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도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라이브 커머스 등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 강점을 살려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IT동아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박 대표 :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광고 대행사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 앞으로도 트렌드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고객사 사업을 돕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광고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에는 지사를 설립했다.

고객사를 위한 콘텐츠 개발도 이어가고자 한다.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 규모 광고주들이 업종이나 예산에 따라 광고를 효과적으로 제안받고, 집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이 완성되면 중소 규모 광고주 특화 마케팅 플랫폼으로서는 독보적인 수준을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리플하이엠은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고객사에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하이서울 V.C] 디딤365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저희가 돕겠습니다"▶ [하이서울 V.C 탐방] 미소정보기술 "데이터 활용,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집니다"▶ [하이서울 V.C 탐방] 대연씨앤아이 "탄소중립 시대 앞당기겠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945 [리뷰] 100인치급 TV를 내 집으로? 초단초점 프로젝터, 엡손 EH-LS300W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259 1
944 "일상의 불편함, 포기하지 말고 건의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21 1
943 뮤직카우 사태에 위축되는 스타트업 업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343 1
942 대전환의 시대 속 소상공인, "뒤쳐지지 않으려면 디지털 전환 필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98 1
941 ‘월드 백업 데이’ 앞둔 3월말, NAS 활용한 ‘백업 3-2-1’ 전략에 주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05 1
940 [상생플러스] 집토스 임규형 팀장, “청년을 위한 부동산 거래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92 1
939 [리뷰] '상시 착용에 특화'··· 신개념 오픈형 이어폰, 소니 링크버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51 1
938 페북, 인스타 등 ‘SNS 로그인’ 경보…해킹 앱 발견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328 3
937 외국계 IT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 한국레드햇 하시연 이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40 1
936 [IT강의실] NFT 입문 4부.."일상의 많은 것들이 NFT가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16 1
935 [리뷰] 애플워치도 고속 충전, 벨킨 부스트업 프로 맥세이프 3 in 1 충전 패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447 1
934 [김 소장의 ‘핏(FIT)’] 하늘을 뒤덮는 위성, 6G를 위한 고민과 갈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94 1
933 다중 작업이 많은 컴퓨팅 환경, '가성비보다 CPU 구성 확인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310 1
932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자체 개발팀 보유, 우리가 국내 유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39 1
931 인공지능이 바꾼 사진 문화, 거세지는 찬반 양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75 1
930 [모빌리티 인사이트] “전기 배달이요!” 전기차, 어디서든 충전 받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79 1
929 틱톡 "청소년 보호 정책 및 기능 강화, 플랫폼의 사회적 의무"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77 1
92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예비창업패키지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9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76 1
927 5월 구글 I/O 2022 엿보기, 안드로이드13·스마트워치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207 1
926 인스타360, 모듈형 액션 캠 'ONE RS'로 고프로에 도전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92 1
925 '군침이 싹 도는 로봇 청소기?'··· 이색 콜라보에 지갑 여는 MZ세대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3382 4
924 유니콘 기업 무신사 "독보적 성장의 비결은 콘텐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89 1
923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선보인 에코백스,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217 1
922 [IT강의실] 똑같이 생긴 썬더볼트 4와 USB 4, 어떤 점이 다른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449 1
921 1000만대 벽 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2026년 6000만대 시대 온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277 1
920 DJI, 내구성·성능 높인 차세대 산업용 드론 ‘M30’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538 1
919 [리뷰] 게이밍 PC의 효용성 극대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HD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94 1
918 '같은 가격대, 정반대 콘셉트' 아이폰 SE와 갤럭시 A53, 어느 걸 고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49 1
917 불황 속 마케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신중한 계획, 신속한 디지털전환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35 1
916 LG전자, 외장 그래픽 탑재한 신형 그램 출시··· 'RTX 2050은 어떤 제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91 1
915 올 들어 그래픽 카드 가격 20~30% ↓··· '고성능 제품 하락폭 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38 1
914 신형 아이맥스 카메라 제작에 영화계 거장 힘 싣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68 1
913 [주간투자동향] 한화시스템, 카이메타에 1,100만 달러 추가 투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984 1
912 DDR4? DDR5? 새 PC 구매자의 메모리 선택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2854 2
911 먼지도 다 같은 먼지가 아니다, 무선 청소기에 '기술력'이 중요한 이유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545 2
910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 숨겨진 세 가지 의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479 1
909 "4인팟 때문에 작품에 투자할 돈도 줄어"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 받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231 1
908 [스타트업 in 과기대] 가지당 "가치소비, 경쟁력 좌우하는 '퍼플카우'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23 1
907 [IT애정남] 스마트폰 보호 필름, 필수가 아니라 상술인가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208 1
906 20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현대차의 행보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92 1
905 [BIT 인사이트저널] K-팝, 대중음악의 새로운 유니버스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18 1
904 [스타트업 in 과기대] 노이즈엑스, "재활용 흡음재로 생활 소음 해결할 것"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926 2
903 7부 능선 넘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심우주 탐사 계획은?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589 9
902 와이파이6 지원 넷기어 무선 AP 3종(WAX214, WAX218, WAX620)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15 1
901 [IT강의실] NFT 입문 3부..NFT 투기논란 해소 어려울까? "가치검증 불가능하지 않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120 1
900 [리뷰] 5채널 스피커가 함축된 사운드바, JBL 바 5.0 멀티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318 1
899 밴스드 서비스 중단, 광고 차단 앱 단속 나선 구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134 1
898 [모빌리티 인사이트] 하반신 마비환자의 걸음, 기적 아닌 기술로 이루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878 2
897 [홍기훈의 ESG 금융] ESG가 베타에 미치는 영향 Part 5: 아폴로 병원의 거시경제적 경쟁 우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100 1
896 [스타트업 in 과기대] 쓰레기마켓 “쓰레기로 돈 버는 시대, ‘모아요’ 플랫폼으로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1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