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지포스 RTX 4080 겨냥한 라데온 RX 7900 시리즈, 속속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9 20:51:14
조회 3862 추천 7 댓글 44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대원씨티에스(2022년 12월 19일)
제목: 대원씨티에스, ASUS·TUF Gaming 라데온 RX 7900 시리즈 4종 출시



ASUS TUF Gaming 라데온 RX 7900 XTX O24G OC D6 24GB (출처=대원씨티에스)



요약: 대원씨티에스가 AMD 라데온 RX 7900 시리즈 기반의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해당되는 제품군은 ‘라데온 RX 7900 XTX(24GB)’와 ‘라데온 RX 7900 XT(20GB)’ 모델이며 에이수스와 TUF 브랜드로 각각 2개씩 총 4개 모델을 출시하며 TUF 모델은 오버클러킹을 거쳐 일반 모델 대비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라데온 RX 7900 시리스는 AMD의 새로운 아키텍처인 RDNA3를 적용했으며, 그래픽카드 중 최초로 ‘칩렛’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진다. AI 기술을 통해 보다 향상된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지원하며, AMD FidelityFX의 FSR 2.0을 기반으로 4K 해상도에서도 높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0/24GB의 대용량 GDDR6 메모리를 갖추고 디스플레이포트(DP) 2.1을 지원해 4K/480Hz, 8K/165Hz의 고해상도 출력을 할 수 있다.

해설: 라데온 RX 7000 시리즈는 올해 12월에 출시를 시작한 AMD의 최신 GPU(그래픽처리프로세서)이자, 이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다. 참고로 2011년 말에 출시된 바 있는 ‘라데온 HD 7000’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2022년 12월 현재 최상위급 모델인 라데온 RX 7900 XTX와 라데온 RX 7900 XT 2종만 출시된 상태다.

AMD의 게이밍 그래픽카드는 2019년에 첫 출시된 라데온 RX 5000 시리즈부터 ‘RDNA’ 아키텍처(기본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전에 이용하던 GCN 아키텍처에 비해 게이밍 그래픽의 처리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으로,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 적용된 2세대 기술인 RDNA2를 거쳐 라데온 RX 7000 시리즈에는 최신 버전인 RDNA3를 적용했다.

라데온 RX 7000 시리즈에 적용된 RDNA3 아키텍처의 가장 큰 특징은 GPU 중 최초로 ‘칩렛(Chiplet)’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여러 칩을 조합해 하나의 패키지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일칩 디자인에 비해 생산성이 높으며, 비용 효율적으로 고성능/다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SUS TUF Gaming 라데온 RX 7900 XTX O24G OC D6 24GB



다만, 각 칩 사이의 원활한 조율 및 빠른 데이터 교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사의 노하우가 중요한데, AMD는 이미 라이젠 CPU에 칩렛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GPU에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데온 RX 7000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5% 높은 클럭과 54% 높은 전력 효율성을 실현했다고 AMD는 강조하고 있다.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이란 3D 그래픽에서 각종 빛의 반사 효과를 실감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AMD의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2018년 출시한 지포스 RTX 20 시리즈에서 레이트레이싱 가속 기능을 처음 탑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AMD 역시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 레이트레이싱 가속 기능을 적용했지만 엔비디아 제품 대비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라데온 RX 7000 시리즈는 전작의 이런 단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AMD Fidelity(피델리티) FX FSR 2.0 기술이란 낮은 해상도로 구동하는 원본을 4K 고해상도 품질과 흡사하게 보정하는 기술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진짜 4K(네이티브 4K) 그래픽 모드와 완전히 같은 품질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론 낮은 성능 자원을 소모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AMD 홈페이지를 통해 이 기술을 지원하는 게임의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디스플레이포트(이하 DP)는 하나의 케이블로 영상과 음성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유사한 규격인 HDMI가 주로 AV(음성/영상) 기기 시장에서 많이 이용하는 반면, DP는 상대적으로 PC 시장에서 더 많이 이용한다. DP는 버전에 따라 전송할 수 있는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가 다르며, 이에 따라 전송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 및 최대 주사율(1초에 전환되는 이미지 수)가 다르다.


ASUS TUF Gaming 라데온 RX 7900 XT O20G OC D6 20GB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DP 1.4의 경우, 4K(3840x2160) 해상도에서 최대 240Hz, 8K(8192x4320) 해상도에서 60Hz로 구동하는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보급이 본격화된 DP 2.0의 경우도 지원 해상도와 주사율은 1.4와 같다. 반면, 라데온 RX 7000 시리즈는 그래픽카드 중 처음으로 DP 2.1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4K에서 480Hz, 8K에서 165Hz를 지원하는 등, 기존의 DP 1.4/2.0에 비해 사양이 훨씬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4K/480Hz, 8K/165Hz 같은 환경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TV나 모니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라데온 RX 7900 XTX과 RX 7900 XT는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80를 앞뒤로 포위하는 듯한 포지션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실제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그런 결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한 게임, 혹은 다이렉트 X11 이전 버전 기반의 게임에서 라데온 RX 7900 XTX과 RX 7900 XT 모두 지포스 RTX 4080보다 낮은 성능을 내기도 하는 등, 콘텐츠의 종류에 따른 성능의 출렁거림이 크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시장 가격이 어느 정도에 형성될 지, 그리고 엔비디아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전반적인 분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Arm 기반 초소형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3 디태쳐블▶ [리뷰] 성능으로 엔비디아 잡았다, AMD 라데온 RX 7900 XTX▶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출시 관련 질의응답 정리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1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263 네이버의 연이은 중고거래 플랫폼 인수, '기술적 시너지로 체질 개선하는 과정'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2 3903 4
2262 인텔, 가속기 12개로 데이터센터 강화하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1 110 0
2261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게 '챗GPT'를 물었다, 그러자 '사람'처럼 대답했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1 1192 4
2260 [스케일업] 제이디솔루션 [2] 이유진 프레인 “기업 상징 키워드로 이미지 쌓아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1 88 0
2259 [뉴스줌인] 모델명에 ‘3D’ 더한 라이젠 7000X3D 시리즈, 달라진 점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1836 3
2258 [월간 자동차] 2022년 12월, 신차 등록 다시 감소세…중고차 시장도 얼어붙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732 0
2257 [IT하는법] 카카오톡·밴드의 실시간 알림 끄는 법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1223 2
2256 [CES2023] CES 유레카 파크, 강력한 에너지 내뿜는 국내 스타트업 모였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157 0
225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리브라이블리 “노리케어 운동법으로 노년을 살맛나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83 0
2254 [르포] 주요 기업들 몰린 CES2023의 LVCC 센트럴홀, 국내 기업 부스 탐방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0 125 0
2253 [CES 2023] 브랜드 벽 허문 ‘초연결’ IoT 시대 개막, 중소기업에겐 기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170 0
2252 [인터뷰] ASML “세계 유일 EUV 노광장비 생산 기업의 문을 두드리세요” [2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3515 0
2251 [뉴스줌인] 스마트폰으로 위성 쓰는 시대 온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921 0
2250 코빗 이정우 CTO, "네이버클라우드 eKYC 기술, 투명성·신뢰성에 도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91 0
2249 [스케일업] 레다게임즈 [2] 장목환 루다게임즈 “게임의 본질 재미 갖추고 시도 거듭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75 0
2248 [주간투자동향] 지비소프트,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9 131 0
2247 [CES2023] 라스베이거스에 펼쳐진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향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3251 0
2246 [CES 2023] MSI 부스 현장 반응은 어땠나? 주목을 끄는 건 역시 게이밍 노트북...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3611 1
2245 [CES 2023] 김현우 SBA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104 0
2244 [CES 2023] SBA, 서울 비전 선포식 개최.. '서울을 스마트 교통 및 콘텐츠 특화 도시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97 0
2243 [CES 2023] MSI 게이밍 노트북으로 혁신상 4관왕,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성능 증명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1014 2
2242 [CES2023] 최고 혁신상으로 살펴본 2023 기술 트렌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2470 0
2241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11. 웹3.0과 가상자산과의 관계 이해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137 0
2240 [CES 2023] 넥스트페이 "스마트 POS, AI로봇으로 미래 상점 청사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91 0
2239 [스케일업] 엘핀 [2] 배상완 신보 “기술 기업, 레퍼런스·자금 확보해 장기 계획 세워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80 0
2238 [CES 2023] 소니, 가전 제품 대신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전기차도 깜짝 공개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519 2
2237 [CES2023] BMW “주행·기능 정보, 전방 유리 전체에 제시”…콘셉트 ‘i 비전 디’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02 0
2236 [CES2023] AMD 리사 수 박사, "반도체, 코로나 19 계기로 현대 생활의 중심 돼"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342 6
2235 국립암센터 장윤정 부장, “메타버스와 의료의 연결, 닥터메타를 개발한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94 0
2234 [디지털콘텐츠로 자녀와 소통하기] 4. 게임과 유튜브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속마음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222 5
2233 [CES 2023] 삼성전자, 스마트홈 생태계로 사용자 일상 파고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210 0
2232 [홍기훈의 ESG 금융] ‘선도그룹연합(FMC)’이 추구하는 활동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80 0
2231 [CES2023] 투명 올레드 TV에 업 가전까지··· 신상 뽐낸 'LG전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48 0
2230 [CES2023] 미리 만나 본 MSI의 노트북 신제품 라인, "기대 이상의 성능이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028 0
2229 [CES2023] 엔비디아, AI로 게임 프레임, 동영상 해상도까지 높인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1914 3
2228 [CES2023] 엔비디아, RTX 4070 Ti 및 모바일 RTX 40 시리즈 전체 공개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2377 2
2227 [스케일업] 세븐미어캣 [2] 홍기훈 교수 “ESG, 스타트업의 목적이 아닌 방법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82 0
2226 [CES2023] 인텔, 신형 13세대 데스크톱·모바일 CPU 32종과 새 이보(evo) 규격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338 1
2225 시도 쓰고 코드도 짜줘? AI 챗봇 ‘챗GPT’가 보여준 가능성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567 0
2224 [리뷰] 업그레이드 확장성이 향상된 4베이 나스, 시놀로지 DS923+ [2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3547 2
2223 [시승기] 엔트리 전기 SUV에 녹여낸 벤츠 헤리티지…‘더 뉴 EQA’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105 0
2222 [스케일업] 본투비 [2] “그림 작가와 손 잡고 새로운 시장으로 도전한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610 0
2221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6. 블록체인 프로젝트 검증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93 0
2220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바이옴에이츠 “미생물 복합 균주 의약품의 리더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84 0
2219 [IT애정남] 70만원대 이하의 업무용 소형 노트북 추천해 주세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1938 0
2218 미중 패권 싸움 휘말린 틱톡…'회사 팔거나, 사업 접거나' [3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2575 14
2217 계묘년 새해...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123 0
2216 [주간투자동향] 온더룩,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90 0
2215 밝아온 2023년, 올해 바뀌거나 시작하는 IT 제도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3432 1
2214 [먹거리+IT] 이티튜드,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찾았습니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30 19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