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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는법] 못 내릴 걱정은 이제 그만, 카카오맵 '대중교통 길안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1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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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남 모씨는 오늘도 내려야 할 지하철 역을 세 정거장이나 지나쳤다.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펴고 업무를 하다가 정류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나 지하철 문이 열릴 때면 전광판과 안내판이 입이라도 맞춘 듯 현재 위치를 알 수 없게 된다. 역 이름은 절묘하게 스크린도어와 기둥에 가려져있고, 전광판은 내릴 곳이 오른쪽이라는 걸 친절하게 영어로 한글로 한 번씩 반복한 다음 내선 순환이라고만 할 뿐 끝까지 어딘지를 안 가르쳐준다. 두번 째 역 문이 닫히는 순간 본인의 위치를 알게 된 그는 결국 세 역이나 지나쳐서 내린 다음 목적지도 되돌아가야만 했다.


카카오맵에는 승하차 위치와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과거처럼 길을 헤멜 필요가 없어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종종 길을 잃는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는 방법과 경로, 대안 경로까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고, 음성은 물론 그림 지도, 3D 지도, 로드뷰, 항공사진까지 제공되지만 그럼에도 길을 잃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길 찾기는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도를 보고 있어야만 정확하게 길을 찾을 수 있어서다. 지하철에서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처음 타보는 버스 안에서 안내 메시지 타이밍이라도 놓치면 자칫 가는 길을 헤매기가 부지기수다.

카카오맵 설치, 대중교통 경로 찾기가 우선


이럴 때 카카오맵의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길 찾기가 쉬워지는 건 물론, 빠른 환승에 내릴 타이밍 걱정도 사라진다. 2018년 11월 출시된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은 본인이 선택한 대중교통 경로에 실시간 위치를 결합해 승하차 지점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어떤 버스와 지하철을 언제 타야 하는지,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어디인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으면 음성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에 깜빡하고 지나치는 일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카카오맵의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카카오맵에서 목적지를 찾고, 측면에 있는



카카오맵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카카오 계정을 통해 로그인 후 활용할 수 있다. 맵이 실행되면 검색에서 목적지를 검색한 다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아래에 파란색 화살표로 그려진 경로 탐색 기능을 누른다. 그다음 화면에서 가장 위에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아래 스크롤에서 경로를 확인한다. 추천 순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데, 지하철 대기 시간 등을 최소로 고려한 결과인 만큼 다른 내역도 살펴보고 본인이 편한 경로를 찾는다.

예시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을 출발해 태릉입구에서 내린 뒤, 6호선 합정역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검색했다. 여기에 맞는 경로를 확인한 다음 측면에 빨간색 종 모양으로 그려진 ‘승하차알람’을 누르자.


알람은 이어폰을 통한 음성 메시지나 휴대폰 상단 알림, 팝업으로 제공된다. 출처=IT동아



승하차 알림이 켜지면 승하차 알람이 시작되고, 본인이 거쳐갈 경로가 자세히 나열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상단에 활성화되는 알림에 카카오맵 알림이 생성된다. 꼭 알림을 보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상황에서는 팝업을 통해 알림이 오게 돼있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으면 소리로 위치를 안내해준다. 우선 마들역까지 약 800미터를 걸어갔는데, 알림을 통해 타야 하는 지하철이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도착했는지까지 알 수 있다. 그다음 지하철에 탑승하고 환승처인 태릉입구로 향한다.

태릉입구에 도착하기 전 역인 공릉에 이르자 이어폰 알림을 통해 ‘하차 한 개 전 공릉역입니다. 다음역 에서 하차하세요’라는 알림이 나왔고, 역 플랫폼에 도착하는 순간 ‘태릉입구 역입니다. 이번 역에서 하차하세요’라고 알림이 나왔다. 휴대폰을 보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더라도 바로 도착 여부를 알 수 있다. 대신 역에서 환승 시에는 어느 행 방향으로 타야 하는지만 안내가 되므로 탑승 경로는 본인이 직접 찾아가야 한다.


알림을 통해 다음 열차 도착 시간이나 다음 목적지까지 남은 역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태릉입구역에 도착하자 6호선 응암행이 2분 20초 남았다는 알림이 나온다. 이 메시지는 음성으로는 제공되지 않고 휴대폰 알림으로 볼 수 있다. 환승 구간까지 이동한 다음 탑승한다. 참고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강제로 음악을 줄인 후 안내해주고, 유튜브 등 영상을 보고 있다면 팝업과 소리로 알림이 오니 바로 탑승 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알림에서 지하철 호선 혹은 버스, 도보 아이콘의 좌 우측 화살표를 터치하면 바로 가야 하는 목적지 다음 목적지를 간단히 알려준다. 목적지에 다와 가면 이번에도 한개 역 전부터 안내가 나오며, 역 도착 시 ‘이번 역에서 하차 후 O번 출구로 나가세요’라는 알림을 들었다.


이동 경로는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이어폰의 안내에 따라 역에서 나간 뒤 목적지에 도착하면 ‘목적지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승하차 알림을 종료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앱에서는 나의 이동 경로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지도 검색 후 이동 경로가 나오는 창에서 ‘톡친구 위치공유’를 선택하면 내가 이동하는 경로가 지도상에 뜨고, 해당 경로를 다른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보낼 때에는 위치 정보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고, 전달받은 사람은 나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맵의 대중교통 길안내는 자주 길을 깜빡하거나, 지나쳐버리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다. 물론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이 활용되므로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소모하고, 또 대중교통 위치나 기기 자체의 문제로 인해 실시간 위치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길안내’인 만큼 역이나 정류장, 세부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길은 직접 찾아야 한다. 내비게이션처럼 좌회전이나 우회전까지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능은 아니다.

그래도 기자가 다양한 초행길 경로를 십 수차례 활용해본 결과, 내릴 때쯤이 되면 역 명을 매번 확인하느라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고, 내릴 곳을 놓치는 일도 사라졌다. 특히나 지하철 역 도착만 하면 여기가 어딘지 확인하느라 두리번거리는 일도 없어졌다. 평소에 역을 지나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 꼭 한번 활용해보길 권장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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