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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세유럽 갑옷에 대해 알아보자.jpg
판타지 영화나 게임에서 철제 갑옷은 진짜 개나소나 입고다니는 물건이지만 당연히 실제는 그렇게 풍족하지 않았다 농기구 수준을 벗어난 '괜찮은 군대'는 누비갑옷을 입었다 옛날 전쟁에선 무기 공격력도 중요했지만 무기 자체를 오래 아껴서 쓰는것도 중요해서 무기를 생각보다 날카롭게 갈아내지 않았다 덕분에 천과 직물로 된 누비갑옷도 생각보다 괜찮은 방호력을 낼 수 있었다 뚜따 당하면 훗날을 기약할 수 없으니 철제 투구 정도는 돈을 더 들여서 구입했고 방패가 1차적인 방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니까 몸에 걸치는 금속제 방어구는 투구가 전부였고 한계였다 15세기는 백병전 무기들의 기술이 좋아진 시대였다 이때 팔이 슥삭 잘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얇은 철판을 팔에 댄 염가 보호구를 썼는데 이걸 잭체인이라 부른다 디아블로2 같은 게임에서 맨날 보이는 가죽갑옷 후술할 사슬갑옷에 비해 20배 쯤 저렴해서 (13세기 영국 기준 5실링으로 맨앳암즈 5일치 일당) 누비갑옷 위에 입어서 방어력을 보완했다 이걸 보통은 경화시켜서 입는데 보일드 레더 공법이 생기기 전에는 무두질로 굳혔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죽은 사실 무두질 과정에서 긁고 때리고 당기고 괴롭히면서 유연하게 만드는 동시에 두께를 얇게 한거라 부드러운거고, 실제 가죽은 최대 0.75인치(거의 2cm)로 상당히 두껍다 즉 가죽갑옷도 상당한 방어력을 낼수 있었음 보일드 레더, 혹은 퀴르 부이는 나중에 생겼는데 흔히 꺼무위키발 글로 돌아다니는것과 다르게 실제로는 80도 정도의 뜨끈한 물에 '데치는'거다 더운 물에 데치고 말리면 가죽이 수축하는데 이걸 이용하는것 아예 끓으면 가죽이 상하니 요는 온도 조절이 중요했단거다 삶는 물에 추가로 기름과 왁스, 오줌 등을 추가해서 가죽 삶는 용액을 만들어 더 단단하게 만들수 있었다 단점은 전투중에 땀과 열로 일시적으로 물러진다는것 벗어서 말리면 돌아오긴 했지만 하필 전투중에? 그리고 가죽이니만큼 관리도 힘들었다 사슬갑옷은 중세의 기사들이 입던 갑옷이다 https://youtu.be/cx8SMrhDRFg?si=-r3FgS_boS40X3sm [4K] 20만개의 철사로 만드는 대장장이의 예술품 - 사슬 갑옷 I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인게임 다큐멘터리 4화▷ 후원(도네이션) : https://twip.kr/pkrgrom▷ 그롬마쉬TV 멤버쉽 가입 : https://www.youtube.com/channel/UCiPfPbwBcNO1ATK_QIYQTEA/join▷ 그롬마쉬TV 트위치 채널 : https://www.twitch.tv/pk...youtu.be영상에서 보듯 사슬갑옷은 만드는 과정부터 빡셌다 철사를 일일이 당겨 뽑은 뒤, 두가지의 사슬고리(메일)를 만들고, 이를 4대1 비율로 일일이 조립해, 대략 20만개의 고리로 하나의 갑옷을 만들었다 낭비되는 사슬고리를 한개라도 줄이기 위해 (무거우니까) 모든 사슬갑옷은 맞춤제작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슬갑옷은 누비갑옷 위에 입었다 찰갑은 미늘조각을 끈으로 엮어 만든 갑옷으로 고대부터 19세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오랜기간 사용되었다 한국 사극에서 보이는 두정갑도 찰갑의 일종임 철판은 철판인지라 사슬갑옷보다 단단해서 사슬갑옷에 철판도 엮은 경번갑도 존재했다 판금갑옷은 중세 야금술이 정점에 달했을때 등장한 그야말로 입고다니는 쇳덩어리다 사슬갑옷으로도 막을수 없는 무기가 생기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판금 갑옷을 부위별로 챙기기 시작했고 (사슬에 판금을 곁들인 과도기 시절의 트랜지셔널 아머) 이후 파워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전신을 판금으로 두른 갑옷이 등장하고 말았다 https://youtu.be/EtzlJZcHczM?si=GoCilhX5BGadDU6H [4K] 말이 필요 없는 기사의 상징! 판금 갑옷 I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인게임 다큐멘터리 6화▷ 후원(도네이션) : https://twip.kr/pkrgrom▷ 그롬마쉬TV 멤버쉽 가입 : https://www.youtube.com/channel/UCiPfPbwBcNO1ATK_QIYQTEA/join▷ 그롬마쉬TV 트위치 채널 : https://www.twitch.tv/pk...youtu.be강철이 형태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점, 금속 처리에 따라 강철이 어떤 성질을 띠는지 야금에 대한 당시의 이해가 모두 융합된 결과물이었다 판금갑옷을 입고 말에 탄 기사는 현대의 탱크와 비슷했다 물론 아주 약점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전신에 쇳덩이를 두르다보니 무게중심이 위로 쏠리게 된것 그래서 넘어뜨리는 공격에 취약했고 장비가 빈약한 농민들이 이 방법으로 기사들을 죽이곤 했다
작성자 : 모르네요고정닉
[JTBC] 尹 'VIP 격노설' 질문에 동문서답..특검 사실상 거부
윤석열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에 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대통령이 격노해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대통령은 다른 '질책'에 대해 답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VIP 주관 회의에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질책한 적이 있냐고 물은 겁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다른 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채 상병이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해 7월 19일 밤 11시쯤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수사 결과 보고'를 받은 뒤 격노해 장관을 질책했는지 물었는데, 지난해 7월 19일 '사고 직후' 장관을 질책했다고 답한 겁니다. 질문과 다른 답변이 나왔지만 이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답변은 없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VIP 격노설'에 대한 입장은 듣지 못했고 의문만 더 커지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국하게 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수처를 직격했습니다. '오랜 수사 경험'을 거론하며, "출국금지를 두 번이나 연장하면서도 소환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 겁니다.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건 여당에서도 총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꼽지만 대통령은 사과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 이종섭 전 장관을 주 호주대사로 임명한 이유를 묻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호주의 관계를 강조하는 답을 했습니다. 공수처에 접수되는 많은 고발 건이 모두 실질적 수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여부는 정부가 몰랐다며 되레 공수처의 수사 방식이 부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에 앞서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앵커] 이번 기자회견, 궁금한 점들이 참 많습니다.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했던 김태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회견 보면서 이 점이 제일 궁금하던데요. 질문하는 기자는 어떻게 선정된 건가요? 대부분 손을 들고 있던데. [기자] 오늘(9일) 기자회견은 각사 1명씩 총 15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질문 순서는 정하지 않았고 김수경 대변인이 즉석에서 지목해 20명의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저도 미리 질문을 준비했지만 질문 기회를 받진 못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주제 제한 없이 회견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회견 직전에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로 분야를 나누어 질문을 받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분야별로 시간에 제한을 둔 건데 그러다보니 궁금한 걸 다 묻지 못했다는 불만이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앵커] 실제로 김건희 여사 관련이나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못 들은 것 아닌가요? [기자] 전체 질문 20개 중 9개가 정치 현안에 관한 것이었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73분 중 25분, 그러니까 3분의 1에 그쳤습니다. 실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은 한 번, 채 상병 사건 관련 질문은 두 번 밖에 안 나왔습니다. 두 번째 질문 기회를 받아 추가로 답변을 끌어낼 수 있어야 했는데 같은 기자에게 추가 질문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알고 싶거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는데 여기엔 미치지 못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기자회견장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듣지 못한 답변들, 어떤 게 있는지 여기서 한 번 짚어보죠. [기자] 우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는 했지만 명품백 수수가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 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기관의 직접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한 입장, 대통령실 기록물로 보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백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실물을 공개할 수 있는지, 또 김 여사가 언제쯤 공개활동을 재개할 건지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도 대통령의 답변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수사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한 적은 없는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은 왜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를 했는지 등 대통령의 설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영수회담 비선 논란과 관련해서 실제 이재명 대표에게 '총리를 추천해 달라', '주요 직위에 경쟁자는 배제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는지 등도 물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앵커] 분명 그런 질문을 준비한 기자들이 많았을 텐데, 아예 질문이 안 나왔죠.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외신 기자들에게 질문만 받던데 굉장히 이례적인 거 아닌가요? [기자] 이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도 외신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줘왔지만 외교안보 분야 4번 질문 기회를 모두 외신기자에게 준 건 이례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국내 언론의 관점에서 물었어야 할 현안들 한일관계라면,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인 일본 정부의 네이버를 상대로 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등에 대해선 질문조차 못했고, 강제징용 배상판결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언론이 질문했고 답변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974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975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978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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