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이 은행에 가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IT동아 갤러리

1/3

싱글벙글 Ai가 생각하는 자동차 브랜드별 오너 이미지 왜 여성 오너만 있는지는 모름 작성자 : ㅇㅇ

국내 거주 외국인이 은행에 가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IT동아

2022.05.27 20:04:02

조회 254 추천 1 댓글 2

[IT동아 김동진 기자]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장, 단기 거주 외국인은 약 196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뱅킹 서비스는 제한적일뿐 아니라 금융거래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계좌개설도 까다로운 절차로 쉽지 않았다.

올해 1월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인터넷 은행 최초로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들의 금융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출처=셔터스톡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차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은 시중은행인 하나은행이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 발급 정보를 확인한 후 여권과 실물을 찍은 사진을 비교하는 인증작업을 거쳐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다. 국내에 처음 들어와 계좌가 없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영업점을 한번은 방문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토스뱅크의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은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고, 토스뱅크 직원과의 화상전화를 통한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완전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그동안 외국인의 경우, 휴대전화 가입자 명의나 금융 계좌 명의를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신원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외국인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월부터 전면 시행된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은 소비자 개인이 자신의 금융데이터에 관한 제공 범위나 접근 승인 여부 등을 직접 결정해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동의할 경우,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통합, 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이 인터넷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토스 앱을 설치한 후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해 전체 탭으로 이동한다. 이후 토스뱅크를 클릭해 약관에 동의한 후 각종 개인정보와 거래목적, 통장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분증 인증 절차로 진입할 수 있다.

토스 앱을 통한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 출처=토스뱅크

외국인이라면 앱을 통해 외국인등록증 사진을 찍어 신분 정보를 전송하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토스뱅크 직원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한 후 후속 절차를 진행하라는 알람을 보낸다.

토스 앱을 통한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 출처=토스뱅크

신분증을 통한 인증이 끝나면, 앱을 통한 사진 촬영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실물을 통한 대조 작업을 위해 토스뱅크 직원과 영상통화를 진행하게 되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계좌를 개설하는 외국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다른 은행에 계좌가 있는 외국인의 경우, 타행 계좌를 통한 1원 인증 후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진행하게 된다.

토스 앱을 통한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 출처=토스뱅크

이같은 절차를 통해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들은 토스뱅크의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세전 연 2% 금리(1억 원 초과 시 0.1% 금리 적용)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매일 남은 원금에 이자를 더한 잔액을 기준으로 또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은행 간 송금, 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토스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무보증, 무담보로 운영되는 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송금 등의 서비스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김동진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시중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금융소외계층 위한 해법은 ▶ [주간투자동향] 리디,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 뜨거운 인기 누리는 '핀테크' 업계, 앞으로 남은 과제는?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337	인텔, 첫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 공개··· 'GPU 시장 달굴까' [19]	IT동아	22.06.17	3779	7
1336	[리뷰] 에코백스 vs 로보락, 최고사양 로봇청소기, 얼마나 좋길래?	IT동아	22.06.16	106	0
1335	"다정함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AI챗봇은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을까?	IT동아	22.06.16	134	0
1334	[리뷰] '호라이즌' 시리즈 팬을 위한 게임 저장고,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호라이즌 에디션	IT동아	22.06.16	91	0
1333	[IT신상공개] VR게임은 움직이면서 즐겨야 한다, 피코의 네오3 링크	IT동아	22.06.16	111	0
1332	[모빌리티 인사이트] 자동차 회사가 인공위성을 쏘고 있다?	IT동아	22.06.16	88	0
1331	렌털 서비스에 정부 지원까지 시작··· 확산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IT동아	22.06.16	120	1
1330	스마트 상점 기술, 소상공인 구인·운영난 해결사로 발돋움	IT동아	22.06.16	393	1
1329	"디지털플랫폼이 야기하는 갈등 합리적 규제로 풀어야...이 시대에 말이나 마차 탈 수는 없어"	IT동아	22.06.16	104	0
1328	레드햇 “RHEL9로 어디서나 일관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가능” [1]	IT동아	22.06.15	114	0
1327	"현장근로자 업무에도 디지털전환 필요"... 팀뷰어 산업용 AR로 국내 시장 진출	IT동아	22.06.15	131	0
1326	"넷플릭스 하루에 600원"…구독 서비스 '역린' 건드렸다 [43]	IT동아	22.06.15	5354	12
1325	친환경 비즈니스, 정부에서 스타트업까지 ‘공감’ 넘어 ‘공생’의 단계로	IT동아	22.06.15	90	0
1324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재인알앤피 “한약·의학 장점 모은 천연물 항암제, 효능으로 증명”	IT동아	22.06.15	76	0
1323	[IT강의실] 저시력자, 노안, 색맹을 위한 '윈도우 화면 모드'	IT동아	22.06.15	131	0
1322	중고급 개발자 품귀현상.. 슈퍼코더 "원격근무하는 해외개발자로 해결하세요" [21]	IT동아	22.06.14	3527	1
1321	'5nm 공정으로 주도권 회복한다'··· AMD, 젠4 아키텍처 세부 정보 공개	IT동아	22.06.14	149	0
1320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3부 - 노출도를 높이는 태그 200% 활용법 [2]	IT동아	22.06.14	1053	1
1319	정부 “2025년까지 드론 7대 강국 도약” 선언	IT동아	22.06.14	155	0
1318	[IT애정남] iOS 베타 버전, 설치해도 될까요?	IT동아	22.06.14	534	0
1317	15일 개막 P&I 2022, 광학 기기 전시에서 사진 문화 행사로	IT동아	22.06.14	97	0
1316	[리뷰] 집 전등을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텐플 스마트 벽부형 스위치	IT동아	22.06.13	116	0
1315	'게임 구독 생태계' 완성한 MS, 무심한 표현 하나에 담긴 의미	IT동아	22.06.13	226	0
1314	前 정부혁신전략추진단 전충훈 과장,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었습니다”	IT동아	22.06.13	84	0
1313	[주간투자동향] 콘랩컴퍼니,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22.06.13	86	0
1312	반도체 품귀에 화물연대 파업…업친 데 덮친 자동차, 가전 업계	IT동아	22.06.13	87	0
1311	구글이 클라우드로 '100조' 자리 원주율 계산한 방법은 [16]	IT동아	22.06.13	2849	10
1310	초고령사회 임박 韓…”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으로 경제 활력 높여야” [47]	IT동아	22.06.10	3877	1
1309	[스타트업人] “미술품 가치를 ‘데이터’로 분석합니다” 테사 에셋의 아트 애널리스트 이야기	IT동아	22.06.10	110	0
1308	[리뷰] 크리에이터 눈높이에 맞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X14 OLED	IT동아	22.06.10	178	0
1307	임박한 휴가철…협업툴 ‘노션’으로 여행 계획 세워볼까 [1]	IT동아	22.06.10	424	1
1306	[IT하는법] '세로 본능' 일깨우는 피벗 기능…단축키로 빠르게 화면 회전하려면?	IT동아	22.06.10	122	0
1305	콘진원 "콘텐츠 스텝업으로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높인다”	IT동아	22.06.10	97	0
1304	LG 클로이 서빙로봇 도입한 화성휴게소, “휴게소 명물 될 것”	IT동아	22.06.10	828	0
1303	[스케일업] 부엔까미노 (3) 팀장클럽 “소비자 곁에서 재미와 정보 주는 금융 도우미”	IT동아	22.06.10	83	0
1302	현대重 1호 사내벤처가 올린 성과…자율운항 대양횡단 성공	IT동아	22.06.09	118	0
1301	실제 사람 똑 닮은 ‘디지털 휴먼’, 폰에 넣고 다닐 날 올까? [5]	IT동아	22.06.09	1092	2
1300	[르포] SFA "무(無)정지·무인화 '스마트팩토리 기술' 로 사업 영역 확장" 선언	IT동아	22.06.09	143	0
1299	[리뷰] 극한의 경량화에 고해상력까지 달성, 소니 FE 24-70mm F2.8 GM II	IT동아	22.06.09	89	0
1298	[모빌리티 인사이트] 주유 혹은 충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세계	IT동아	22.06.09	89	0
1297	블루프리즘 "RPA 전사적 확산, 표준화 없으면 힘들어"	IT동아	22.06.09	90	0
1296	[홍기훈의 ESG 금융] 재무분석의 대가, 다모다란 교수가 지적한 ESG	IT동아	22.06.09	92	0
1295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1부 - 환갑이 훌쩍 넘은 인공지능의 어제와 오늘	IT동아	22.06.08	1763	7
1294	[리뷰] 넷기어 MS108EUP, 2.5G 대역폭에 60W 전원까지 포트 하나로	IT동아	22.06.08	89	0
1293	[IT애정남] 윈도에는 '유니버설 컨트롤' 같은 기능이 없나요?	IT동아	22.06.08	89	0
1292	경실련 "尹 정부의 ICT 정책, 공정한 규제와 지원이 가장 중요"	IT동아	22.06.08	55	0
1291	[앱으리띵] 파티룸부터 사무실까지…공간 공유하는 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	IT동아	22.06.08	78	0
1290	'자체 개발 CPU' 시도하는 러시아, 실현 가능성은? [18]	IT동아	22.06.08	1168	2
1289	가짜 목소리·영상 ‘딥페이크’ 잡을 인공지능 기술 속속 등장 [3]	IT동아	22.06.08	1068	3
1288	AI, 반도체 등 전문인재 부족 심화..."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 도와야" [31]	IT동아	22.06.07	165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