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삼성전자, 하반기 AP 점유율 반등 기대…'중저가 공략 적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18 18:11:49
조회 138 추천 0 댓글 1
[IT동아 권택경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이하 AP) 시장에서 하반기 반전을 노린다. 중저가형 5G 모바일 AP 공급을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이 반등할 전망이다. 우려를 샀던 파운드리 수율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프리미업급 제품인 엑시노스 2200에 더해 중저가형 제품인 엑시노스 1080, 엑시노스 1280 등으로 5G 모바일 AP에서 전 제품군을 갖춘 만큼 중저가 라인 공략을 통해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1280. 출처=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이하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AP 시장점유율 6.6%로 퀄컴, 미디어텍, 애플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SA는 퀄컴, 미디어텍, 애플은 점유율을 높였지만 하이실리콘과 삼성은 점유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 간 퀄컴, 미디어텍 등과의 경쟁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잃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가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만큼 점유율 회복 여력은 충분하다.

특히 엑시노스 1280이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다. SA는 “삼성 LSI는 6년 만에 처음으로 1억 개 미만의 AP를 출하했다. 그러나 새로운 중저가형 5G AP인 엑시노스 1280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엑시노스 1280은 삼성 파운드리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하는 중저가형 5G 모바일 AP다. 6GHz 이하 저주파대역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모두 지원하는 5G 모뎀이 탑재됐으며 FHD+ 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미지 신호 처리 장치도 개선해 최대 1억 800만 화소와 3대의 카메라 지원으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초당 4.3조 번 연산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를 갖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있다. 공식 발표는 지난 4월이었지만 3월에 이미 엑시노스1280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A53 5G, 갤럭시 A33 5G 등을 먼저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그런 만큼 갤럭시 A 시리즈를 내세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할수록 엑시노스 점유율도 자연스레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급 제품인 엑시노스 2200의 갤럭시S22 국내 모델 탑재 불발로 점유율 회복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저가 제품에서 엑시노스 공급을 대폭 늘리면서 오히려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엑시노스 1280을 탑재한 갤럭시 A53 5G과 갤럭시 A33 5G. 출처=삼성전자



실제 삼성전자는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폰 7400만 대와 태블릿 800만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1280는 갤럭시 A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M 시리즈, F 시리즈 등 다양한 중저가 제품에 탑재되며 점유율을 더욱 늘려나갈 전망이다. 엑시노스1080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비보(Vivo)는 지난해 X60, X70 시리즈에 이어 올해 신제품 S15e에도 엑시노스 1080을 채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비롯해 고성능 중저가 AP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중저가 라인을 모두 공략하는 삼성의 모바일 AP 전략이 결국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시노스 생산을 맡는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1080, 엑시노스1280 등을 생산하는 5나노 공정은 현재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한때 낮은 수율로 도마 위에 올랐던 4나노 공정도 당초 계획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신공정인 3나노 공정 양산 준비도 올해 2분기 내를 목표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해외 직구한 삼성폰, 국내에서 A/S 가능?▶ 9년만에 돌아온 모토로라··· 이동통신 '제3의 길' 열 가능성은?▶ 1분기 세계 태블릿·크롬북 판매량 감소, 교육 수요 늘 하반기 회복 가능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287 뒤죽박죽 섞인 카카오톡 채팅창... "메시지 전송 실수" 피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64 2
1286 다양해진 중국산 폴더블폰, 삼성전자 추격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6 0
1285 유베이스 "콘택트센터 저가 경쟁 악순환 끊고 매출 1조 달성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4 0
1284 [WWDC22] 아이폰 잠금화면 직접 바꾼다, iOS 및 iPad OS 주요 변경점은?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598 5
1283 [WWDC22] 애플, M2 기반 맥북·맥OS 벤투라로 세대교체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1 0
1282 [WWDC22] 애플워치로 '심방세동'까지 기록··· 원톱 체제 굳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37 0
1281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로 엿보는 미래 자동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984 1
1280 [스케일업] 메르세데스-벤츠·랭코드 “인공지능 챗봇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 높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91 0
1279 [주간투자동향] 망고부스트, 1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3 0
1278 [IT애정남] 내 폰은 왜 고속 무선 충전이 안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83 0
1277 [김 소장의 ‘핏(FIT)’] “구글 I/O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구글의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7 0
1276 [IT하는법] 웹브라우저 기본 검색 엔진 변경하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55 6
127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 “치과·수의학에서 OCT 활약 기대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97 0
1274 [IT신상공개] 책장으로 승화된 텔레비전,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651 0
1273 [뉴스줌인] 외장 SSD 기능 품은 USB-C 멀티허브, 살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53 0
1272 위기 맞은 구독 서비스…'게임 구독'에도 회의론 슬금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288 2
1271 판결은 하나, 해석은 둘...로톡 vs 변협 갈등 확대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574 1
1270 [모빌리티 인사이트]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길, 지하로 통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7 0
1269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2부 -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모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9 0
1268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기지개…삼성전자 주도 아래 화웨이 급성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766 2
1267 [리뷰] i7-12700H와 RTX 3060의 개념 조합, 7세대 레노버 5i 프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031 0
1266 韓 비대면·스마트 무인 상점 기술 日 상륙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764 1
1265 MZ세대의 건강 관리.. "건강한 삶의 시작은 즐거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90 1
1264 일루미노 이재덕 대표 “어떤 면도기라도 맞춤형 UV 살균, 케이스에 넣기만 하면 O.K.”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14 0
1263 [IT운영관리] 9. MSP "클라우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클라우드 관리의 전문성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51 0
1262 손목 위로 무대 넓힌 간편결제…포인트 결제만 되는 이유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04 0
1261 [IT애정남] 텔레비전에 생긴 하얀 멍, 어떻게 해결할까요?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827 1
1260 오핌디지털 윤성민 대표, “베트남 시장에서 VFX의 효율을 찾았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73 0
1259 지방선거 D-1…주요 후보별 IT 공약 살펴보니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3800 3
1258 [리뷰] 내장 그래픽의 한계를 다시 썼다, AMD 라이젠 7 6800U [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3766 12
1257 [IT하는법] 윈도, 아이폰 기본 일정 앱에 구글 캘린더 연동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05 0
1256 현대의 PC에 남은 과거의 ‘흔적기관’ 뭐가 있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244 1
1255 [IT애정남] NAS용 HDD, 꼭 NAS에만 써야 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191 0
1253 제2의 요소수 사태 우려.."핵심 수입품목 중국 편중 해소해야"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714 5
1252 이미지 센서·인공지능 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디카 뛰어넘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139 1
1251 [리뷰] 표준화된 품질을 위한 선택, 벤큐 PD2725U 아이케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0 141 0
1250 [IT하는법] 이름 없는 꽃은 없다, 네이버 앱으로 꽃 이름 찾는 법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8 4161 8
1249 [뉴스줌인] 2D 키스톤 기능, 20W 출력 스피커 갖춘 벤큐의 미니빔프로젝터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27 0
1248 '영화 요약 유튜버'에 철퇴 내리는 일본, 오히려 손잡는 한국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367 0
1247 국내 거주 외국인이 은행에 가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255 1
1246 전통 강호의 실력 재확인한 컴퓨텍스 2022, 게이밍 제품들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48 0
1245 [스타트업人] 재밌는 콘텐츠도 ‘매력적인 마케팅’이 핵심. 리디의 마케팅 이야기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3812 1
1244 [리뷰] 고성능과 고효율의 황금 조합,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4753 4
1243 에너자이, "인공지능 경량화·최적화 기술로 모든 사물에 AI 담을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16 0
1242 [검색광고 AtoZ] ④ 검색 광고 효율 개선을 위한 ‘세부 키워드 확장’ 비법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00 0
1241 [NFT산업현장] 4. NFT에 끌리는 MZ세대.. "다만, 마케팅 위해선 장기적인 접근 필요"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293 0
1240 매번 똑같은 폰트에 질렸다면?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 활용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256 0
1239 [스케일업] 드리머리 (3) 팀장클럽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제공한다는 어려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83 0
1238 금융 AI 시장 연평균 38.2% 성장한다…2026년 시장규모 17.4조원 형성 전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34 0
1237 [칼럼] 전문가 시대의 함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6 1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