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부터 시와 인천경제청에 11공구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매입 의사를 밝힌 부지 규모만 100만~132만㎡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약 27만㎡의 부지를 가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2공장에 이어 제3공장을 건설 중이며 제3공장이 가동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앞서 제3공장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해 바이오의약품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직 인천경제청에 구체적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협력기업과 입주기업 등을 위한 시설 및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11공구 개발계획 고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 매입 여부 등에 따라 추가 개발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현재 11공구 산업 용지가 송도 5공구 IT융합벨리와 떨어져 있어 집적화에 따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근 연구용지 및 공동주택용지 등 위치를 산업 용지 위치와 바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