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써버리기 때문에 가난해지는 것.
자본주의의 요체는 돈이 돈을 버는거야.
사람이 아니라 돈이..
그러므로 이걸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람들은
극단적인 절약으로 돈이 돈을 버는 사이클을
구축하여 자본가가 되고, 자식들을 그렇게
똑같이 가르친다.
조기교육으로 돈을 다루는 법이 골수에 박힌
자식들은 일종의 레이스를 하게 된다.
주로 금수저끼리의  레이스지만..가끔씩 개룡이
끼어들기도 하지..
돈이 펑펑 넘쳐나므로 맘대로 쓸 것이라는건
서민의 생각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서민이기도 하고...
실제 금수저 입장에선 위에는 또 위가 있으므로,
끝없이 위를 보며 달리게 된다.
나는 나의 돈 많은 친구를 보며 탄식하고,
내 친구는 자신의 돈많은 친구(동국제강 셋째)
를 보면서 탄식하고.. 이런 식으로 위아래가 있고
어떻게 하면 저 벽을 뛰어넘을 수가 있을까?
대체 어떻게 하면? ...하루종일 그런 생각만 한다.
그러므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차도 없애고
편의점 도시락 먹고 옷도 오천원 만원짜리 옷만
입는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간혹 가다가 막 쓰는 애들도 있는데.. 그런 애들은
금수저들 사이에서 비웃음의 대상이다.
저집안은 망하겠구나.. 레이스에서 알아서 나가주는
구나.. 땡큐 더써라 더써 .. 부모는 뭐했냐 기본적인
것도 안가르치고..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걔들을 부러워하더라.
이렇게 보는 눈의 차이가 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