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지 않거나 신축 후 입주하지 않은 빈집은 전국에 106만9000호에 달했다. 2010년 81만9000호보다 25만호가 증가했다. 사람이 살수 없는 폐가는 통계에 포함하지않았다.

이 가운데 아파트 57만2000호(53.5%), 단독주택이 26만1000호(24.4%)였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의 빈집이 14만5000호로 가장 많고, 수도권의 빈집은 27만1000호(3.7%), 비수도권의 빈집은 79만8000호(8.9%)였다.


주택 증가율은 제주(20.8%), 경기(14.6%), 인천(14.2%)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이주 열풍과 서울 거주 시민의 경기도 이주 현상이 높은 주택 증가율로 이어졌다.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은 1530만 가구, 빈 집은 107만 호로 집계됐다. 빈 집은 5년 전보다 25만 개 늘었다. 빈 집 비율은 세종(20.3%), 전남(13.8%), 경북(10.9%), 전북(10.8%) 순으로 나타났다. 빈 집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2.8%), 경기(3.9%), 대구(4.0%), 인천(5.0%) 순이다.

수도권과 도시 지역의 빈 집 비율이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인구가 많을수록 부동산 수요도 커 남아도는 집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세종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새로 지은 주택이 많아 공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47만호가 늘어 증가 수가 가장 컸다.

증감률로는 제주가 20.8%(3만호)로 가장 높았고 경기(14.6%), 인천(14.2%)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88.2%에 달했다. 서울(86.2%)과 경기(85.6%)도 비교적 높았으며, 전남(44.2%)이 가장 낮았다.

아파트 비율만 따로 놓고 보면 광주(77.4%)가 최고였고 세종(76.8%)이 뒤를 이었다. 제주(32.0%)가 최저였다.

연립·다세대주택 비율은 서울(27.6%), 인천(27.0%), 제주(22.7%) 순으로 높았고 세종(3.1%)과 전남(3.2%)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