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첫 번째 상용 배달이 이뤄졌다.

AFP 통신 등은 드론 스타트업 회사 플러티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매장으로부터 1마일(1.6㎞) 떨어진 한 가정집으로 드론 배달이 이뤄졌다고 22일 보도했다.

드론은 치킨센드위치, 도넛, 커피, 캔디 등을 포장 박스에 넣은 채 GPS시스템으로 매장에서 집까지 스스로 찾아가는데 성공했다.

맷 스위티 플러티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편의를 배달하는 머지않은 미래를 향한 대약진의 날”이라고 자축했고 세븐일레븐의 마케팅 책임자인 지저스 델가도-젱킨스도 “이번 배달은 소매업체가 드론을 이용해 상점에서 가정으로 즉시 소모품을 배달한 첫 번째 사례다. 곧 매장의 모든 상품을 몇 분 안에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구글 등 미국의 온라인 상거래업체들은 드론 배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상업용 드론 운행 규정을 확정했으며 8월 말 발효할 예정이다. 규정에는 밤에 비행을 금지하고 조종사들이 드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시야선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포함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