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스폰두다가 나한테 걸림.

아빠 55살 나 27 여자 25.

우리집 imf때 한번 망한 이후로, 배추장사하다가 사업잘풀리고 땅값 많이올라서 벼락부잔 아니더라도 그냥 부잔 됬음.

평탄하게 잘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아버지가 좀 젊게보이려 노력하더라고. 생전 안하던 운동도 하고.

아 이제 건강도 신경쓰시는구나 싶었는데...

아빠 핸드폰 비번이 패턴잠금인데, 뭔가 자식의 육감으로 바람피나? 싶어서 잠잘때 몰래 패턴잠금하고 카톡 뒤지니까 만남하고있네.

한두번 만난게 아니고 카톡내역 다 뒤져보니까 14년 겨울부터만났네.

이거 그냥 남자대 남자로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해야되는거냐 아니면 야구배트로 봉춤 함 춰야 하는거냐.

엄마가 알면 이거 분명히 이혼각인데.

좆같네.

아버지한테, 카톡으로 앞으론 그러지 마십시오.

한마디 하니까 전화 존나오네.

아 씨발.

이런거 말할데도 마땅치않고, 진지하게 한번 봐주는게 낫냐?

근데 여잔 씨발 지 애비뻘이랑 하고싶나 아 이년이 더 개새끼같음.

너무 의외라 기분이 좆같다기보단 그냥 비현실적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