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로 작년에 아파트 거래량이 최고점 찍었지?

리먼사태 이후로 쌍바닥을 찍었다. 거래량 또한 터졌고.

그동안 강남권 신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2007년 이후로 신축이었던 대치, 잠실, 판교, 마용성이 꿀을 빨 수 밖에 없었지.

최근 반포 썩다리 몇몇이 슬슬 가격대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주공 역시 변화의 기점을 맞았다.

꿀빨던 단지들은 10년차 이상에 접어들고 신축 공급 시작과 맞물려 옮겨타려는 욕구가 나올 때다.

용적률 300프로 고층이 썩다리로 접어드는데 언제까지 인기가 유지될까?

물론 실거주는 알아서 사는 것이고 앞으로의 호재와 악재는 알아서 판단하자.

한강변 초고층 커튼월 시대를 막고 있는 박원순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침체된 용산 개발도 조금씩 부각되기 시작하고 있고

롯데가 개입된 양재~한남IC 지하화도 스멀스멀 올라오지?

반포-개포-과천을 잇는 주공 썩다리들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압구정은 눈치 보다가 단지 내부에 호텔을 넣든지 새로운 재건축 수익 모델로 정점을 찍으려 할 것이고

바야흐로 범강남권 재건축 시대가 본격 개막 준비 중이다.

이제 정부도 젊은 세대가 집 사기는 힘든 시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상속을 풀어줄 조짐을 보이고 있고

뉴스테이를 밀어주면서 건설업 먹거리를 위해 아예 시장에 맡겨버리려고 한다.

몇년 뒤부터는 매달 월급날 카드값, 휴대폰 요금 빠져는게 아무렇지 않듯

초기 반발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뉴스테이 월세시대는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다.

담배값 4500원 될 당시를 돌이켜보면 짐작 가능하리라 본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강남권 재건축 공급의 청약 열기가 관전 포인트다.

4월 총선이 끝나면 정책이 하나씩 튀어 나올텐데

반포가 4300, 개포가 3700선으로 맞춰지는 모양새고 과천은 2700선인거 같다.

평당가가 위아래 어느쪽으로 맞춰질지 잘 지켜보자.

저평가나 고평가 역시 인구구조, 교통, 학군, 산업, 라이프스타일 등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서 인간 심리를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이제는 진입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

기득권과 부유층은 가격대를 높여서 보이지 않는 장벽을 만들어 가려고 할 것이고

또한 브랜드 아파트가 대중적으로 너무 많이 풀려서 더 큰 프리미엄을 붙이려면

단지 고급화, 1~2인가구 소형 고급화 등의 차별화나 

지역 또는 단지만의 특색을 살리는 개성으로 바뀌어야 살아남으리라 본다. 

집을 못 사는 경우는 월세를 꼬박꼬박 내는게 선진국화로 가는 당연한 구조고.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력이 안되면 수도권 인근에 살아야 하는 것이 맞다.

있는 사람들도 세금 내기 싫으면 기업이 관리해주는 월세 찾아서 살면 되겠지.

경기도에서 만들려는 GTX 역시 

집 사기 어려우면 경기 외곽에 살라고 방향성을 정해주는 것이다.

대신 지금 신분당선 연장에서 보듯 교통비 부담이 생기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기업과 민간에 맡기면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코레일과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요금 인상 눈치만 보고 있는데

적자로 연명하면서도 교통비 안올리고 있는 공기업 고맙다는 생각을 할까?

외국 나가서 버스나 지하철 요금 얼마하는지 한번 봐라.

월세는 말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정부에서는 지켜보다가 쓸 수 있을 만한 카드를 하나둘 꺼낼 것이다.

젊은층의 반발 분산을 위해 어렵게 얻은 단칸방에 누워서 

VR 가상현실로 넓은 공간에 대한 욕구를 풀어라 하거나 

침체되면 아예 외국인에게 부동산 시장을 열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고.

골치아픈 LH가 부동산 시장 뛰어들어서 욕먹고 고생하는거보다

기업한테 맡기고 앉아서 세금이나 챙기면 편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너무 좁은 곳에 몰려 살다 보니

빚내고 능력도 안되는데 남이 잘 살면 배아파 하는 심리가 강해서 문제다.

야당 486들도 서민 정치를 말하지만 지들 자리 싸움에 이권 챙길 생각만 하는데

자본주의는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선진국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