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계속 페닥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사실 아버지 연세때만 해도 페닥은 3년에서 길어도 10년 이내로 쇼부치고

 대부분 다 개업했었거든. 그때 개업하면 90년대 돈 가치 기준으로 세후 2천 내외는 마니들 벌었었어.

 (하긴 세금도 제대로 안내던 시절이었지)

 의사가 정말 돈벌기 좋은때가 80년대와 90년대라 들었다.

 그래서 아빠 개업의친구 자녀들은 대부분다 중딩때부터 미국으로 학교갔고,

 난 페닥을 고집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한국서 모든 학교를 다 졸업했다.

 86년 페닥 첨 시작하실때가 세후 450이었어.

 올선 33평 분양가가 4천이 채 안된걸로 아니까 대단한 금액이었지.

 그 뒤로 세상 흐름에 맞춰서 급여도 점점 올라서,

 요즘은 월 1500 + 퇴직금조로 2000보너스 해서 세후 연봉 2억에 몇년째 다니고 계셔.

 아버지 주변 의사분들 보면 대체로 재산은 30~100억 사이가 젤 많고

 (마니 버는 만큼 많이 쓰고, 또 의외로 의사들이 재테크 그닥이더라)

 100장 넘는 사람들은 잘 안보이더라...또 모르지 그 사람들은 끼리끼리 놀지도.

 의사하면 큰 부자까진 된다고 말 못해도,

 돈 아쉬운적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

 대체로 강남이나 잠실. 분당 정도에 50평대 살고

 금융 자산은 20장 내외로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되.

 부동산은 의사들은 케바케라 , 건물 주인도 있겠지만,

 그냥 내 주변에선 아파트 한채 정도 더 갖고 있거나, 상가 하나 정도가 대부분이었던거 같다.

 부친도 이제 은퇴를 고려중이신데 (사실 페닥이 좀 빡세서 지금도 은퇴가 늦은편임)

 은퇴해도 요양병원이나 기타 등등 월 500~600정도에 일할수 있는 일자리가 많다는게

 의사들 젤 큰 장점인듯.